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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여유없는 남편을 못견디겠어요

작성일 : 2014-04-16 02:29:51
신랑따라 친구하나 식구하나 없는 타지생활 12년째예요
언제나 바쁘고 주중에도 기본 11시 두세번 새벽4시
어쩌다 시간나면 하루종일 취침 아님 라운딩
애들과 생활은 100프로 제 책임
애들 어릴땐 육아에 도움안되는 남편이 너무 미웠지만
회사생활 힘들고 난 육아로 힘드니 어서 지나가라 나아지리라
초딩된 애들덕에 나도 견뎌볼려고 일도 해봤지만
일한다고 애들 봐주는것도아니고 그저 혼자 미친년 널뜨늣 삶
차리리 너 답답하면 바람이라도 쐬라 맘편히 보내주면
한번씩 답답증이 가실텐데
집나가는 생각하는거 자체가 주부로 정신나가련취급이라
이혼하자 해도 무반응 나못살겠다해도무반응

저도 사람 내가족하고 어울리며 살고 싶어요
함께 저녁에 산책하는게 소원이네요

결론은 언제나 답있나? 그냥 사는거지
근데 전 미치겠어요

함께여행가고 소소하게 서로 아끼며 살고싶어요
남편이 제일 친한 친구라는분이 제일 부넙네요
IP : 39.7.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6 5:30 AM (122.36.xxx.75)

    못된남편이네요 자기가족 소중하게 생각하지않는 사람들은 좀 더 나이들면 외로워하더군요
    그때후회해도 소용없는데 ‥
    힘내세요

  • 2. 11시에 퇴근해보세요...
    '14.4.16 7:37 AM (59.26.xxx.155)

    ㅠㅠ 같은 직장인 부부에요...

    저희 퇴근시장이 거의 10시 ... 집을 일부러 가까운데 잡아서 퇴근하면 10시10분... 퇴근 시간 먼 사람들은

    11시 12시....

    죽음입니다...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아무 말 하기 싫을때 있어요...

    다행히 아이가 잘 이해해줘서 엄마 고생하지 나도 열심히 할께...떄로는 절 토닥여 줄때도 있습니다.

    주말 푹 쉬지 않으면 몸이 견뎌내질 못합니다

  • 3. ㅇ ㅇ
    '14.4.16 7:38 AM (175.223.xxx.236)

    명퇴하고 집에만 있는 남편, 맨날 저랑 놀아줍니다. 바쁜 냠편이 부럽네요

  • 4.
    '14.4.16 7:40 AM (110.70.xxx.119)

    주색잡기하는지
    지켜보세요
    저도 그렇게 배려했다가
    뒷통수

  • 5. 원글읽어보니
    '14.4.16 7:55 AM (115.140.xxx.74)

    주중 11시면 일한다고 추측할수도 있으나
    새벽4시라면 음주가무로 바쁜거같거든요.

    아마도 11시오는날도 음주로 인한거라 짐작되구요.

    그저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 생각하고
    사는 남편이라 보입니다.

  • 6. ..
    '14.4.16 8:12 AM (58.122.xxx.68)

    원글을 읽고도 돈버느라 바쁜 남편이 더 딱하단 말씀하시는 분은 글을 제대로 읽기나 한건지....

    아무리 읽어도 나쁜 남편이구만.....저런 사람하고 살면서 남편이 더 딱하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놈이 안 딱한 놈인지 모르겠네요.

    저건 돈버느라 바쁜것도 있겠지만 지 놀거 다 놀고 아쉬울 거 하나 없는 인간의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집안일,애 육아 마누라가 다 하니 얼마나 좋아 내 자손은 뿌렸고 건사는 알아서 해주고
    놀다 새벽 4시에 들어가도 뒤집어지게 뭐라 않는 마누라, 이젠 나한테 지쳤는지 이혼하자 하지만
    나야 듣는 시늉도 안하고 묵비권만 행사하면 어차피 저 여자야 저러다 말겠지 하는 못된 놈의 심보.

    더군다나 지는 밖에서 골프니 뭐니 즐길거 다 즐기면서
    (일주일에 두세번 새벽 4시까지 있다 오는게 다반사인데 과연 아무일도 없겠습니까?)
    밖에서 탈선하는 여편네들 보니 그건 신경쓰이는지 와이프 외출 하는는것 조차 질색하고...
    저게 밖에서 돈 버느라 고생하는 남편이 원글님보다 더 딱하단 얘기가 나올 상황입니까? 나참 어이가없어서....
    그리고 사회 생활 안해봤어요? 도대체 어느 회사가 일주일에 두세번씩 새벽 4시까지 야근을 시킵니까?
    아무리 일 많이 시켜도 순전히 일만 시키면서 새벽 4시까지 일주일에 두세번 야근 시키는 회사, 그
    어딘지 같이 압시다.쫌!!

  • 7. 님과 같은 케이스
    '14.4.16 9:23 AM (1.244.xxx.244)

    제가 님과 같은 케이스인데요.
    더한건 남편이 바람까지 피웠어요.
    그래서 그 미안한 마음에 이젠 주말에 같이 놀러 다녀요.
    그래도 야외 나가면 지혼자 사진 찍으러 다니기 바쁘고 부부관계 예전과 횟수가 같으니 전 또 의심이 생기네요. 이러다 나도 바람날까 겁납니다.

  • 8. 타지생활12년
    '14.4.16 11:04 AM (39.7.xxx.64)

    그쵸? 12년살았고 계속 살건데 여전히 낯설어요
    관계맺기가 미숙해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상처도 받고 하다보니
    역시 가족이고 남편뿐인데 남편이 그걸 몰라주네요

  • 9. 낮에
    '14.4.16 12:27 PM (59.6.xxx.151)

    애들하고 마니 놀러다니세요^^

    저 연년생 키울때 남편이 말 그대로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자기도 그러더군요
    이러다 애 얼굴 까먹겠다고
    나갈때 애들 자고 들어올때도 애들 자니까요 ㅎㅎㅎ

    전 애들하고 많이 놀러다녔어요
    놀이터에서 노는 건 기본이고
    가까운 서점도 가고 버스타고 먼데도 가구요
    도시락도 싸고 그때 막 생기기 시작한 패밀리 레스토랑도 꽤 다녔습니다
    집에 오면 녹초가 되서 남편 들어오기전에 곯아 떨어지기 일수였죠
    제가 워낙 할 수 없는 일은 체념이 빠른 편이기도 하고,
    그것도 그 나름대로 꽤 재밌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사춘기 크게 안 겪어서 아빠와 사이 좋은 편이지만
    지금도(대학생이에요) 그때 즐거웠던 추억 얘기 많이 합니다
    애들은 제게 고마와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그 때 제 벗이 되준게 고맙습니다
    시어른들이 한아파트에 살고 저도 이웃을 잘 사귀는 사람이 못되는지라
    그때 아이들과 그렇게 잘 놀지 않았다면 숨구멍이 하나도 없었지 싶어서요

    못 살겠어도 안 살거 아니면
    제 숨구멍 제가 팔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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