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집 잡채밥 시켜먹고

ㅜㅜ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4-04-15 21:58:09

새로 이사 온 동네 집 근처 중국집에서 잡채밥을 시켜 먹고 그날 저녁 변이 좀 이상했어요.

배는 아프지 않았지만 뭔가 내가 상한 음식을 먹었구나..

집에선 상할만한 음식이 없었고 아무래도 잡채밥이 수상했지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며칠후 아들이 친구네 가서

또 그 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하는데

식중독인지 뭔지 하루 내내 토하고 고생했어요.

그리고 오늘 버스 타러 나갔다 마침 그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아.. 정말 배달 오토바이 석대에 놓여있는 바구니들은 몇년간 안씻었는지

까만 때와 얼룩이 짙게 끼였고 가계 유리문이며 간판이며 정말

5년이상 아니..10년은 되었을 것 같아요.

청소 한번 안했는지 기름기 찌든때와 매연먼지로 너무너무 드러웠어요.

저 마흔세해 살면서 그렇게 외관이 더러운 가게 진짜 첨 봤습니다.

10년을 그냥 묵혀놔도 그렇게 드러울까 싶을 정도로  

제가 보면서도 제 눈을 의심 할 정도였고 놀라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가 않더군요.

유리문이 열려있어 슬쩍 내부를 봤는데 식탁은 다리가 부러진채

유리테이프로 칭칭 감겨있고 그 위엔 식재료와 신문 잡동사니들로

가득하고 바닥도 물걸례질은 통 안하는지 정말 구역질이 절로 나올것 같더군요.

다른 가계도 아니고 식당인데 어떻게 그렇게 드럽게 해놓고 장사를 할까요?

주방에서 음식을 어떻게 만들지 진짜..

정말 정말 너무너무 드러워서 폰으로 사진을 찍을까 하다 안에서 볼까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정말 가게 안으로 들어가 청소 좀 하라고

소리 치고 싶을 정도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토악질이 날라고 합니다.

IP : 112.173.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5 10:00 PM (39.120.xxx.193)

    배달전문 그런집 태반입니다.
    시켜드시지 마세요

  • 2. ....
    '14.4.15 10:03 PM (58.127.xxx.125)

    저도 오늘 짜장면이랑 짬뽕 시켜 먹었는데 앞으로 시켜먹지 말아야겠어요. 늘 알면서도 귀차니즘에..
    경각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 3. 저두여..
    '14.4.15 10:11 PM (112.173.xxx.72)

    당분간 외식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외식을 하더래도 가계내부 위생상태 반드시 살필거구요.
    저 식당 두곳에서 알바 한 경험 있는데 제가 일하던 두곳은 정말 사장님이 위생에 신경 쓰셨어요.
    홀 깨끗한 곳은 음식도 위생적으로 조리한다고 보심 되요.
    아침에 출근하면 청소를 제일 먼저 깔끔하게 해놓고 다음 음식 만들기를 시작하는데
    저 중국집은 진짜 쇼킹 그 자체였네요.
    진짜 어디 신고라도 하고 싶습니다.

  • 4. ....
    '14.4.15 10:43 PM (110.12.xxx.81)

    요식업 사장님들은 좀 결벽증 있으신 분들이 했음 하는 소원이 있어요. 물론 일하는 사람들은 고될지언정 믿고 먹겠끔은 해줘야지.. 저 어릴때 알바했던 땡땡땡 핫도그 .. 얼마나 청결을 강조하는지 쉴새없이 쓸고 닦고 소독하고 정말 입에선 육두문자가 쏟아졌지만.. 사장님이 간식으로 먹는거 허락해주셔서 열받은 김에 맘껏 먹었네요.. 일하는 사람들도 안먹는다는 식당들은 다 문 닫아야해요!!

  • 5. 저도
    '14.4.15 10:46 PM (122.34.xxx.112)

    그래서 어디 붙어있는 어떤 가겐지 모르는 곳에선 절대 시켜먹지 않아요. 특히나 중국요리는 시켜서 (그냥 입에 붙는 얕은 맛 수준으로라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차라리 괜찮게 하는 곳 홀에 가서 먹습니다.

  • 6. 맞는 말이네요
    '14.4.15 10:49 PM (39.7.xxx.79)

    저도 지나가다 창도 먼지 뽀얗고 청소 안 한 집은
    특히 음식점은 가고싶지않더라구요
    평소 상가를 걸어다니니까 저절로 보게되네요
    아무리 맛잇다는 집도 지저분하면 싫구요

  • 7. ..
    '14.4.16 8:49 AM (116.123.xxx.73)

    중국집 기름때 많고, 배달전문은 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299 민간구조 시작하니 촬영도하고 선내진입해서 시신인양까지 해내는군요.. 32 나쁜날씨+야.. 2014/04/20 5,568
372298 그랬으면 좋겠다. 꿀벌나무 2014/04/20 1,067
372297 이 와중에 듣는 슬픈 음악 1 용기내어 2014/04/20 1,422
372296 팩트TV이 보세요~~ 청와대로 다 가기로 했답니다~ 27 왼손잡이 2014/04/20 3,440
372295 책을 읽다가 어떤 문장을 보았는데 잘 이해가 안되서요.. 3 넬리 2014/04/20 1,769
372294 (사적인 글 죄송해요)시동생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면 어떨.. 13 냐옹 2014/04/19 4,587
372293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 4차례나 상 준 해수부.... 2 분노 2014/04/19 1,485
372292 요즘 아파트 베란다확장 안 할 수 없게 설계하죠? 5 fdhdhf.. 2014/04/19 3,810
372291 1200여명의 안산 시민, "무사귀환 기원" 2 무사귀환 2014/04/19 1,505
372290 아이들이 얌전히 앉아 있었던 사진 33 우리들의 모.. 2014/04/19 13,407
372289 1962년 이후 해운조합 이사장을 지낸 12명 중 9명이 해수부.. 2 전관예우가 .. 2014/04/19 1,646
372288 교신은 언제부터였나 미적미적 2014/04/19 949
372287 어느 님! 좋아하는 무당불러 굿이라도... 1 광팔아 2014/04/19 1,433
372286 24시간 생중계-세월호 침몰현장(국민TV/팩트TV/go발뉴스/3.. 2 lowsim.. 2014/04/19 1,906
372285 경찰, 실종자 명예훼손 글 게시자 추적 2 아프리카bj.. 2014/04/19 1,106
372284 의료 민영화 반대하던 의협회장 탄핵되었답니다!! 25 행복하기 2014/04/19 4,569
372283 임신 3개월 아줌마 입니다... 12 2014/04/19 4,181
372282 수학여행은취소하는데수련회는상관없다는학교 1 여행 2014/04/19 1,978
372281 유시민님의 말이 맞았네요 30 @@ 2014/04/19 15,205
372280 김현철, 박근혜는 심기 건드리면 무슨짓 해서라도 보복 19 아이쿠 2014/04/19 4,521
372279 오늘 밖에 계속 돌아다녔네요 9 차이 2014/04/19 2,559
372278 구조자 수가 늘어날거래요.(산수오류로인해) 9 ... 2014/04/19 9,645
372277 맥북프로를 쓰려면 마우스도 usb herb도 다 애플 전용을 .. 2 맥북 2014/04/19 1,355
372276 알바 애들하고 싸워서 진 빼지 맙시다 25 이거뜰이 2014/04/19 1,429
372275 뉴스타파"(14.4.19) - 민간잠수사는 들러리? &.. 1 lowsim.. 2014/04/19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