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과 연끊고 혼자 잘살수 있겠죠?
원래 몸도 약한편이었는데,
집에서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어느순간부터 실신까지 하는등 몸이 많이 안좋아지고 피부병까지 생겨서 자신감도 다 떨어지고 우울해져서요..
하던일도 관두게되고, 집안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이래저래 다 싫다보니 친구도 안만나고 밖에도안나가고, 집안에서 혼자 지내게됐어요..
생활비는 그전에 아주 조금이지만 제가 아끼면 남에게 손안벌리고 살만큼 나오게 해놓았고, 일억넘게 모아둔게 있어서 남한테 손은 안벌리고 알아서 살구요
그런데 엄마 오빠가 여러가지로 참 문제가 많은 사람이고
몇년전 둘이 막 이것저것 일벌리다 집까지 경매당해서,
제가 빚까지 내서 장소구해 엄마오빠의 그 많은 짐들 다 맡아서 보관해줬는데요..
그뒤로 또 제말 안듣고 일처리 잘못해서 또 경매 당하게 됐다며 제게 돈을 주라해요..
제가 빚까지내서 그들 짐 맡아줬던 그 몇년간 오빤 건강한몸으로 알바하나 안하고 몸까지 아파 우울하게 시는 제게 기대어 살았구요
몇년간 제가 집안에 들어가는돈 다 내고 엄마오빠 우리집서 살게하며 보험료까지 다 내줬는데 그둘은 자기용돈외엔 돈쓸거 하나 없이 살게 해줬는데,
몇년후 또 똑같이 경매 당할 상황 만들고도 자기들은 돈없다며 십원한푼도 안내고 또 저보고 다 해결해주라네요..
그러면서 제가 그둘까지 살게하느라 저한텐 만원도 맘편히 못쓰고 궁상맞게 살동안
자기둘은 나가서 외식할거 다하고 십만원넘는 옷도 다사고 다니구요
엄만 항상 그런오빠만 싸고돌며 몇년간 알바하나 않고 아픈 제게 빌붙어 살아도 오빠에게 일하란 말한마디 제대로 안해요
그저 제게 있는돈 뜯어서 살 생각만하구요
오늘 그런오빠에게 열받아 소리지르다가 엄청 맞기까지 했는데도 제가 빨리 이번 경매건 해결안해주고 자기들한테 돈 아까워서 못준탓이라며 오빠편 들고요
사실 오빠가 저 때린거 한두번 아니라서 오늘은 너무 제가 억울해 경찰까지 불렀어요 훈방조치후 걍 갔지만요
이런 엄마오빠한테 둘이 살 월세집 보증금 천만원 주고
1. ..
'14.4.15 9:55 PM (175.223.xxx.13)전 지금사는집 월세빼서 이사하고 전화도 바꿔버리고 완전히 연락끊고 혼자 살려고 하는데요
몸아파서 한번씩 실신할때 혼자있음 위험하거
또 몇년간 이런 죽지못해 사는 제처지땜에 친구들은 다 잘되고있는데 보는것도 제자신이 넘 괴로워서 친구랑도 연락다끊고 사람하나 안만나고 지내서
전 만나는사람 하나 없는 완전한 혼자인데 몸까지 아픈 제가 혼자 그래도 가족이란 존재도 없이 살수있을지 두려워요
엄마도 건강나빠져서 암검사 받기전인데 걱정도 되구요
근데 저런 엄마오빠랑 같이 지내자니 제가 끝도없이 망가지고 서로 상처주며 너무 괴롭네요
이젠 정말 지칠대로 지쳐 연끊고 살고싶은데 막연히 두렵고 걱정되는데 저 혼자도 잘살수 있겠죠?2. ...
'14.4.15 9:56 PM (39.120.xxx.193)얼른 끝내요.
이그 몸이 더 힘들텐데 어째요 ㅜㅜ3. ♬
'14.4.15 10:00 PM (59.15.xxx.181)당연히 힘들죠
당연히 힘들어요 마음이..
그런데 몸은 그래도 편하겠죠
엮여서 몸과 마음 힘든것과
떨어져서 마음은 그냥 힘들어도 몸이 편한것과..
어느걸 택하실래요???
잠시좀 분리되어 있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은데요....4. ..
'14.4.15 10:05 PM (175.223.xxx.13)엄마오빠와 인연끊으려 한건 저외에도 이유가 너무 많아요
엄만 아빠 돌아가실때 유산받아 돈많을땐 오빠랑 절 철저히 차별하고 저한텐 뭐하나 안주다가
둘이 돈 다 날리니 너무 당연하게 제게 돈 요구하고 안주면 들들볶으며 괴롭히구요
그러면서도 그렇게 돈갖고 절 피폐하게 만들면서도 나가선 돈 다 쓰고 다녀요
오빤 남한텐 뭐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지 생각해서 돕던 아픈 저한테나 좀만 지 기분 상하면 죽여버린다며 칼까지 들었고 폭력쓰고요
엄만 제가 그꼴 당해도 그런 오빠만 싸고 돌아요
필요한건 저 이용하면서도요
아까도 경찰한테 거짓말까지 해가며 오빠 편드는데 진짜 정떨어지구요
저보다 오빠와 남자가 우선이에요
그런 엄마라도 제가 실신하고 아파서 혼자 불안하니 잡고있으며 싫은소리 하면서도 이것저것 해주며 살았어요
그리고 또 연끊으려는데 맘에 걸리는 한가지가 엄마가 몸 안좋아져서 얼마전 병원갔다가 암 의심된다고 해서 검사 예약해놓은 상태라서 진짜 큰병이라도 걸렸다면 제가 저렇게 번호도 집도 다 몰래 바꿔버리고 인연끊는게 걸리구요
근데 계속 같이살면 제가 너무 불행하고 피폐해지고 서로 상처만 늘고요5. ..
'14.4.15 10:10 PM (175.223.xxx.13)제가 아빠돌아가신후 아빠쪽 친척이랑 연락 다 끊겼고 원래도 정없이 살던 관계라서
엄마쪽 친척이랑은 엄마 돈많을때 외가에서 골고루 돈 빌려가서 하나도 안갚아서 엄마랑 싸우고 적되다 싶이 하고
주변에 어른도 친구도 아무도 없어요
완전 혼자에요
몸땜에 결혼도 포기했구요
그래서 상담할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여기뿐이에요..
하루에도 몇번씩 차라리 죽고싶단 생각 들어요
지금 어떤 똑똑한 판단도 안되고 그냥 무기력하게만 누워있어요 오빠에게 맞아 얼굴 부은 상태로요
조언 한마디씩이라도 부탁드릴께요6. ,,,
'14.4.15 10:21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예전에도 올리셨죠?
그냥 사시면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같은 내용으로 올리시겠죠.
저도 병이 있는데요 이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겼어요. 지금도 스트레스 받으면 염증 수치가 엄청 올라서 몸을 쓰기 힘들어요. 스트레스가 그렇게 건강에 치명적이에요.
가족 없이 혼자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님같은 경우는 가족이 없어야 혼자 제대로 살 수 있어요.
오는 28개월 아들 죽인 애비얘기로 시끄럽지만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죠. 단숨에 죽이냐 서서히 죽여가냐 차이겠네요.7. ..
'14.4.15 10:28 PM (175.223.xxx.13)네 여기밖에 물을곳이 없고 혼자선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너무 머리가 하얘지며 멍해지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글 전에도 올렸었어요
그땐 제가 그래도 한번 더 노력해보자였는데, 오늘 엄마오빠 보니 이건 진짜 아니구나 느꼈어요
저도 몇일전 몸이 너무너무 아파 병원갔더니 염증수치 높다고 하더라구요
원인을 몰랐는데 그것도 스트레스 때문이었나봐요..
사는것이 참 어렵고 두렵습니다..8. ...
'14.4.15 11:01 PM (175.112.xxx.171)저런 엄마오빠한테 둘이 살 월세집 보증금 천만원 준다구요??
헐..진짜 얼마나 당해야 될까요
님이 큰병 걸렸다 한들 저들이 눈깜짝 할까요?
천만에요 어디 보험 들은거 없나 먼저 살필겁니다.
천만원 줄생각은 꿈에도 하지말고
당장 보따리 사서 나가세요
그런 사람들 종노릇한거 여태까지 한것도 부족하나요?
친엄마 맞긴 하나요?9. ..
'14.4.15 11:18 PM (175.223.xxx.13)제가 천만원 주려 하는건 저들에게서 거리를 두기 위해서에요
제가 돈줘서 월세집에라도 둘이 내보내지 않는한
절대 제게서 안떨어지고 제집에 붙어 있으면서 계속 돈내놓으라고 압박하며 괴롭힐거에요
저둘이 일단 갈데라도 있어 제집에서 나가야 몰래 이사라도 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안그럼 제가 나가라고 해봤자 제집서 안나갈거고
저들이 저렇게 제집에 있는한 전 몰래 이사도 할수 없으니까요
내게 한거 생각함 내가 이꼴 당하고도 또 저들에게 돈을 줘야하는게 저들은 제게 잘못하고도 원하는대로 이익을 챙기는것 같아서 너무 억울하고 싫지만요
달리 저들에게서 당장 거리둘수 있는 다른방법이 생각이 안나서요..10. 힘내세요
'14.4.19 5:48 PM (121.165.xxx.12)가족분들이 전혀 힘이 안되시잖아요.
당장은 님의 건강 먼저 생각하시고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이 가족이라면
우선 떨어져 지내시는게 맞다고 봐요.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건 더 힘들어지기만 할 뿐… 있는 힘
다 끌어모아 기운내시고
본인 살길 부터 찾고 그 이후 다시 또 생각해 봐요.
그리고 뉴스에서 봤는데, 지병있으신 분들 응급상황에 도움받을 수 있는,
라이프태그?생명팔찌 도입한다 그러더라구요.
한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