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사람에게 실망하면 계속 표현하다가 한계에 도달하면 딱 끊는 분 있으신가요?

고민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14-04-15 20:55:14

전 남자건 여자건 사람사이의 관계, 인연을 중시하는데요.

 

친해지다가 상대편이 저에게 서운하게 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느정도 내가 속상했다, 그정도는 이렇다 하고 표현을 계속 해줘요..부담스럽지는 않게요.

 

그런데 게속 실망하거나 화나는 일이 반복되면 계속 알림을 주다가

 

제 한계에 다다러서는 더는 뒤돌아 안보고 끝냅니다.

 

보통사람들은 왠만하면 표현안하고 참거나 아주 심할때만 이야기하잖아요.

 

저처럼  감정의 누적상황을  표현하고

 

한계에서  한번에 끝내고 감정이 예전처럼 회복이 안되는 분 계신가요?

 

전 가끔 제가 분명히 알림을 주었는데 왜 사람들이 그때는 모르고 나중에 후회할까 싶어요

 

제가 특이한거 같기도 하구요

 

 

IP : 115.21.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5 9:05 PM (175.112.xxx.171)

    젤 바람직한게 님처럼 미리 알람 울려주는거죠
    그럼에도 계속 상대가 그런다면
    답 없죠

  • 2. 중요하거나소중한 사람이
    '14.4.15 9:05 PM (121.160.xxx.57)

    아니니 실망시키고 화나게 하고도 고치지 않는 거예요.

  • 3. 세상에
    '14.4.15 9:06 PM (119.194.xxx.239)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 4.
    '14.4.15 9:06 PM (175.223.xxx.146)

    전 그런 성격 싫어요
    한번 상대방이 사과하면 잊어야지 계속 감정 쌓고 있다가 해꼬지하는거네요
    뒷끝작렬...

  • 5. 저요
    '14.4.15 9:12 PM (211.234.xxx.139)

    딱 접니다.
    단, 내 마음에 안 든다 어떻다는 게 실망의 이유가 되는 게 아니라
    아주 비인간적이라거나 비도덕적이라거나 치사하고 비열하다거나 그런 걸 고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하기 바쁘다거나..... 그런 걸 아주 싫어해요. 너는 완벽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상대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겠어요. 인간적인 결점, 가끔 쪼잔함, 약하게 구는 것, 약간의 이기심, 다 괜찮아요. 서로 실수하는 것도. 우린 다 그러고 사니까요.
    하지만 실수하고 사과하지 않는 것, 제일 싫어하고, 혹시 몰라서 이런저런 점이 기분 상했었다고 말했는데 씩 웃고 넘어가고 절대 사과하지 않는 그런 거.... 그런 게 남아 축적되는 겁니다.
    윗님은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사과하지 않는 일이 남아서 쌓이는 거예요. 사과를 일단 한 일은 사라집니다. 말로만 사과하고 같은 일이 무한반복되는 게 아니라면...

  • 6. 저요
    '14.4.15 9:14 PM (211.234.xxx.139)

    그리고 해꼬지라니오.
    그냥, 나는 너와 인연을 더 이어갈 수 없다, 하고 돌아서는 거예요. 오히려 해꼬지는 그 쪽에서 합니다. 내가 그 인연 동안은 좋은 사람이었으니
    아쉬워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이메일에 문자에.... 그러다가 앙심을 품고 해꼬지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바로 그런 비열한 짓을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돌아서는 거거든요. 저 자신의 양심의 기준에 안 맞기 때문에, 속으로 아예 잘라낼지언정 해꼬지는 하지 않아요.

  • 7. 음 상대는
    '14.4.15 9:15 PM (222.98.xxx.130)

    경고던 뭐던 일단 얘기했으면 그건은 끝나서 리셋됐다고 생각하는지도

  • 8. 태양의빛
    '14.4.15 9:17 PM (221.29.xxx.187)

    쌓아두다가 폭발해서 관계를 끊는다는 것이 해꼬지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타입이 복수도 안하고 쪼잔하지 않습니다.

  • 9. 두글자
    '14.4.15 9:35 PM (110.35.xxx.196)

    댓글 이상하네요 저도 저런 성격 싫은데 ..뒷끝있는거 맞지 않나요? 왜 쌓아두나요? 인간적이라면 풀어야죠 그리고 본인이 뭔가 대단한것처럼 후회할거라는 둥, 착각도 자유인거죠 전 한번도 대인관계서 누구 정리해본적 없는데 본인들이 여러번 그런적 있다면 본인 잘못인거예요

  • 10. 3진out
    '14.4.15 9:36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전 2번은 참아요.
    한번은 설마?
    두번은 아니겠지...
    그리고 세번째는 out.

  • 11. ...
    '14.4.15 9:40 PM (39.7.xxx.137)

    전 젤 꼴불견인 사람이 자기가 베풀어서 같이 놀아주는거다 참아주는거다 이런 사람이라서 리플이 곱게 안달리네요 ~ 제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거든요 우리 다 싫어하는데 본인은 자기 잘난 맛에 살고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오년전 일 끄집어 내서 뭐라하고 질려요 아주.. 맨날 삐지고. 아예 우리끼리 쟤 원래 그러잖아 이러고 포기..

  • 12. Neo
    '14.4.15 9:47 PM (101.119.xxx.118)

    나현정이니? 내가 너한테 당한거랑 똑같쟎어 야7년을 알고지냈는데 카톡으로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이러고 난 이제 싫다 하면 끝이냐?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술 안먹는 내가 술먹으면 정신줄 놓는 너땜이 참힘들었다.

  • 13. 이해합니다.
    '14.4.15 10:11 PM (176.92.xxx.55)

    가만히 있으니 사람이 가마니로 보이는지 강도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이러면 기분나쁘니 그러지 마라 라고 돌직구 날려도 해도 그때뿐 얼마 지나면 또 반복하고요.
    진상 만드는건 호구라고, 참고 이해하다 병 되는것 보다는 단호하게 끊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런데 나중 보면 그런 인간들은 또 다른 대상 찾아서 똑같은 짓 하대요. 상처받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요.

  • 14. 회복불가
    '14.4.15 10:29 PM (125.176.xxx.134)

    첨부터 본색드러내면 갑자기 확 끊어버리는 일이 없을텐데요. 보통은 잘보이려고 가식보이잖아요. 그러다 편해지면 슬슬 이기적으로 굴고. 여기까지는 서로 봐 줄수 있죠. 조율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숨겨진 본성. 야비함. 치사함. 천박함. 무개념이 드러나면 한순간에 확~~정이 떨어져서 두번다시 안봐요.
    생각도 안나고 소름끼쳐요.

  • 15. /////////
    '14.4.15 10:47 PM (42.82.xxx.29)

    뭔가 글 내용이 이 세상이 모두 원글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원글님 입장에서만 글 적었지만 주변인들이 정말 내쳐져서 나간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싫어서 나간것일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해요

  • 16. 지금 저
    '14.4.15 11:08 PM (223.62.xxx.73)

    몇몇 분들처럼 저도 남편이 그래요
    남이라면 인연 끊으면 되지만 이건 뭐 애들 땜에 확 때려치지도 못하고..
    결혼 13년동안 슬금 슬금 쌓아온 것들이 해소가 안돼서(남편은 그대로니까) 이젠 약간의 불씨만 남았어요 좀만 더 가면 완전히 꺼질거같에요 (물론 그동안 계속 싸인도보내고 얘기도 하고 했습니다)
    마음이 식는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 17. ....
    '14.4.15 11:15 PM (211.107.xxx.61)

    저도 그런 성격이긴 한데 다른점은 전 계속 참다가 말없이 끝낸다는점이네요.
    상대방에게 내색도 못하고 엄청 참다가 마지막에 가선 조용히 정리하죠.
    남들은 상대방에게 서운한거 하고싶은말 하고 살던데 저는 그런게 안되요.웃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말
    돌려가며 뱉는 사람들보면 참 신기하더라구요.

  • 18. 아..
    '14.4.16 12:14 AM (99.226.xxx.236)

    원글님이 쓴글 이해합니다.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요, 재미있는게, 그렇게 소통을 정리한 사람들은,
    또 잽싸게(딱 이 표현이 맞아요) 어? 그래? 그럼 나도! 하면서 더는 연락을 안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안만나도 되는 관계였던겁니다.

  • 19. 퀄리
    '14.4.16 7:45 AM (211.36.xxx.79)

    뭔가 글 내용이 이 세상이 모두 원글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원글님 입장에서만 글 적었지만 주변인들이 정말 내쳐져서 나간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싫어서 나간것일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해요2222222

    저도 스스로 떨어져나가게끔할때 종종 쓰거든요 아마 떠난 사람은 본인이 선택한거라 착각하겠지만 사실은 제가 가게끔 만든거죠 본인은 그 사람한테 실망준거 없는지 잘생각해보세요

  • 20. 저요..
    '14.4.16 7:51 AM (116.39.xxx.32)

    전 나름 표현하는데, 상대방은 그걸 신호로 못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긴하지만
    끝까지 참아보다 한계에 다다르면 뒤도 안돌아보고 딱 끊어요.

    시댁같은 경우는 끊을수없으니... 전화를 전혀 안한다던가. 가서 웃고는 있지만 도리 이상은 안한다던가.
    (예전에는 사근사근하게 대해드리고, 먼저 챙겨드리고)
    그런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84 비타민씨 먹고 변비... 4 // 2014/04/24 4,232
373983 이종인씨 걱정됩니다. 15 솔직히 2014/04/24 4,373
373982 현제 상황 녹화해주세요 6 제발 2014/04/24 956
373981 케밥글 클릭하지 마세요. 3 밑에 밑에 2014/04/24 1,081
373980 인양작업 언딘과만 하기로 독점계약했었대요... 13 ... 2014/04/24 2,196
373979 몇 년만에 새 글 씁니다... 4 몇 년만에... 2014/04/24 896
373978 일반인 생존자나 희생자에게도 동일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8 지나가다 2014/04/24 955
373977 새누리당 실세 측근 '세월호 참사' 에도 버젓이 골프 15 // 2014/04/24 2,079
373976 케밥 봉사자들 안 쫒겨났데요 14 .. 2014/04/24 3,554
373975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 구조 후 음주검사는 했는가요? 1 참맛 2014/04/24 665
373974 팩트티비-피해자가족과 당국간 대화 생중계 중 66 기가막혀 2014/04/24 3,497
373973 동영상 [한국어 자막] BBC 방송이 많은 사실을 밝혀주고 있습.. 2 ... 2014/04/24 2,164
373972 팩트..고발뉴스 1 ..... 2014/04/24 769
373971 "국민은 봄 잃어버렸는데 대통령 의상은…" 70 oops 2014/04/24 13,806
373970 이제는 시신이라도 다 수습할 수 있었으면 ᆞᆞ 1 기원 2014/04/24 580
373969 [단독]'특혜수색' 언딘…알고보니 '청해진'과 계약업체 12 아카페라 2014/04/24 1,865
373968 mb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계절 봄은 잔인해졌다 2 이너공주님 2014/04/24 578
373967 급질))두부굽다가 얼굴에 기름이 튀었어요 응급처치 질문입니다 4 ㅇㅇ 2014/04/24 2,539
373966 구조는 이렇게... 1 눈물이 자꾸.. 2014/04/24 616
373965 사무실에서 울었네요. 1 흑흑 2014/04/24 1,168
373964 우린 큰 빚을 진 겁니다. 1 의무 2014/04/24 599
373963 특혜수색 언딘-청해진 해운 계약업체라네요 30 ㅠㅠ 2014/04/24 2,523
373962 sbs는 자막도 없네요 1 방송 2014/04/24 849
373961 시신찾은 유가족분들을 자비로 모시는 개인택시: 울먹거리는 아나운.. 22 .. 2014/04/24 5,498
373960 평소 혈압 어느정도 되세요 ? 11 ..... 2014/04/24 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