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사람에게 실망하면 계속 표현하다가 한계에 도달하면 딱 끊는 분 있으신가요?

고민 조회수 : 4,482
작성일 : 2014-04-15 20:55:14

전 남자건 여자건 사람사이의 관계, 인연을 중시하는데요.

 

친해지다가 상대편이 저에게 서운하게 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느정도 내가 속상했다, 그정도는 이렇다 하고 표현을 계속 해줘요..부담스럽지는 않게요.

 

그런데 게속 실망하거나 화나는 일이 반복되면 계속 알림을 주다가

 

제 한계에 다다러서는 더는 뒤돌아 안보고 끝냅니다.

 

보통사람들은 왠만하면 표현안하고 참거나 아주 심할때만 이야기하잖아요.

 

저처럼  감정의 누적상황을  표현하고

 

한계에서  한번에 끝내고 감정이 예전처럼 회복이 안되는 분 계신가요?

 

전 가끔 제가 분명히 알림을 주었는데 왜 사람들이 그때는 모르고 나중에 후회할까 싶어요

 

제가 특이한거 같기도 하구요

 

 

IP : 115.21.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5 9:05 PM (175.112.xxx.171)

    젤 바람직한게 님처럼 미리 알람 울려주는거죠
    그럼에도 계속 상대가 그런다면
    답 없죠

  • 2. 중요하거나소중한 사람이
    '14.4.15 9:05 PM (121.160.xxx.57)

    아니니 실망시키고 화나게 하고도 고치지 않는 거예요.

  • 3. 세상에
    '14.4.15 9:06 PM (119.194.xxx.239)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 4.
    '14.4.15 9:06 PM (175.223.xxx.146)

    전 그런 성격 싫어요
    한번 상대방이 사과하면 잊어야지 계속 감정 쌓고 있다가 해꼬지하는거네요
    뒷끝작렬...

  • 5. 저요
    '14.4.15 9:12 PM (211.234.xxx.139)

    딱 접니다.
    단, 내 마음에 안 든다 어떻다는 게 실망의 이유가 되는 게 아니라
    아주 비인간적이라거나 비도덕적이라거나 치사하고 비열하다거나 그런 걸 고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하기 바쁘다거나..... 그런 걸 아주 싫어해요. 너는 완벽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상대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겠어요. 인간적인 결점, 가끔 쪼잔함, 약하게 구는 것, 약간의 이기심, 다 괜찮아요. 서로 실수하는 것도. 우린 다 그러고 사니까요.
    하지만 실수하고 사과하지 않는 것, 제일 싫어하고, 혹시 몰라서 이런저런 점이 기분 상했었다고 말했는데 씩 웃고 넘어가고 절대 사과하지 않는 그런 거.... 그런 게 남아 축적되는 겁니다.
    윗님은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사과하지 않는 일이 남아서 쌓이는 거예요. 사과를 일단 한 일은 사라집니다. 말로만 사과하고 같은 일이 무한반복되는 게 아니라면...

  • 6. 저요
    '14.4.15 9:14 PM (211.234.xxx.139)

    그리고 해꼬지라니오.
    그냥, 나는 너와 인연을 더 이어갈 수 없다, 하고 돌아서는 거예요. 오히려 해꼬지는 그 쪽에서 합니다. 내가 그 인연 동안은 좋은 사람이었으니
    아쉬워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이메일에 문자에.... 그러다가 앙심을 품고 해꼬지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바로 그런 비열한 짓을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돌아서는 거거든요. 저 자신의 양심의 기준에 안 맞기 때문에, 속으로 아예 잘라낼지언정 해꼬지는 하지 않아요.

  • 7. 음 상대는
    '14.4.15 9:15 PM (222.98.xxx.130)

    경고던 뭐던 일단 얘기했으면 그건은 끝나서 리셋됐다고 생각하는지도

  • 8. 태양의빛
    '14.4.15 9:17 PM (221.29.xxx.187)

    쌓아두다가 폭발해서 관계를 끊는다는 것이 해꼬지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타입이 복수도 안하고 쪼잔하지 않습니다.

  • 9. 두글자
    '14.4.15 9:35 PM (110.35.xxx.196)

    댓글 이상하네요 저도 저런 성격 싫은데 ..뒷끝있는거 맞지 않나요? 왜 쌓아두나요? 인간적이라면 풀어야죠 그리고 본인이 뭔가 대단한것처럼 후회할거라는 둥, 착각도 자유인거죠 전 한번도 대인관계서 누구 정리해본적 없는데 본인들이 여러번 그런적 있다면 본인 잘못인거예요

  • 10. 3진out
    '14.4.15 9:36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전 2번은 참아요.
    한번은 설마?
    두번은 아니겠지...
    그리고 세번째는 out.

  • 11. ...
    '14.4.15 9:40 PM (39.7.xxx.137)

    전 젤 꼴불견인 사람이 자기가 베풀어서 같이 놀아주는거다 참아주는거다 이런 사람이라서 리플이 곱게 안달리네요 ~ 제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거든요 우리 다 싫어하는데 본인은 자기 잘난 맛에 살고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오년전 일 끄집어 내서 뭐라하고 질려요 아주.. 맨날 삐지고. 아예 우리끼리 쟤 원래 그러잖아 이러고 포기..

  • 12. Neo
    '14.4.15 9:47 PM (101.119.xxx.118)

    나현정이니? 내가 너한테 당한거랑 똑같쟎어 야7년을 알고지냈는데 카톡으로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이러고 난 이제 싫다 하면 끝이냐?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술 안먹는 내가 술먹으면 정신줄 놓는 너땜이 참힘들었다.

  • 13. 이해합니다.
    '14.4.15 10:11 PM (176.92.xxx.55)

    가만히 있으니 사람이 가마니로 보이는지 강도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이러면 기분나쁘니 그러지 마라 라고 돌직구 날려도 해도 그때뿐 얼마 지나면 또 반복하고요.
    진상 만드는건 호구라고, 참고 이해하다 병 되는것 보다는 단호하게 끊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런데 나중 보면 그런 인간들은 또 다른 대상 찾아서 똑같은 짓 하대요. 상처받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요.

  • 14. 회복불가
    '14.4.15 10:29 PM (125.176.xxx.134)

    첨부터 본색드러내면 갑자기 확 끊어버리는 일이 없을텐데요. 보통은 잘보이려고 가식보이잖아요. 그러다 편해지면 슬슬 이기적으로 굴고. 여기까지는 서로 봐 줄수 있죠. 조율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숨겨진 본성. 야비함. 치사함. 천박함. 무개념이 드러나면 한순간에 확~~정이 떨어져서 두번다시 안봐요.
    생각도 안나고 소름끼쳐요.

  • 15. /////////
    '14.4.15 10:47 PM (42.82.xxx.29)

    뭔가 글 내용이 이 세상이 모두 원글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원글님 입장에서만 글 적었지만 주변인들이 정말 내쳐져서 나간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싫어서 나간것일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해요

  • 16. 지금 저
    '14.4.15 11:08 PM (223.62.xxx.73)

    몇몇 분들처럼 저도 남편이 그래요
    남이라면 인연 끊으면 되지만 이건 뭐 애들 땜에 확 때려치지도 못하고..
    결혼 13년동안 슬금 슬금 쌓아온 것들이 해소가 안돼서(남편은 그대로니까) 이젠 약간의 불씨만 남았어요 좀만 더 가면 완전히 꺼질거같에요 (물론 그동안 계속 싸인도보내고 얘기도 하고 했습니다)
    마음이 식는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 17. ....
    '14.4.15 11:15 PM (211.107.xxx.61)

    저도 그런 성격이긴 한데 다른점은 전 계속 참다가 말없이 끝낸다는점이네요.
    상대방에게 내색도 못하고 엄청 참다가 마지막에 가선 조용히 정리하죠.
    남들은 상대방에게 서운한거 하고싶은말 하고 살던데 저는 그런게 안되요.웃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말
    돌려가며 뱉는 사람들보면 참 신기하더라구요.

  • 18. 아..
    '14.4.16 12:14 AM (99.226.xxx.236)

    원글님이 쓴글 이해합니다.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요, 재미있는게, 그렇게 소통을 정리한 사람들은,
    또 잽싸게(딱 이 표현이 맞아요) 어? 그래? 그럼 나도! 하면서 더는 연락을 안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안만나도 되는 관계였던겁니다.

  • 19. 퀄리
    '14.4.16 7:45 AM (211.36.xxx.79)

    뭔가 글 내용이 이 세상이 모두 원글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원글님 입장에서만 글 적었지만 주변인들이 정말 내쳐져서 나간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싫어서 나간것일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해요2222222

    저도 스스로 떨어져나가게끔할때 종종 쓰거든요 아마 떠난 사람은 본인이 선택한거라 착각하겠지만 사실은 제가 가게끔 만든거죠 본인은 그 사람한테 실망준거 없는지 잘생각해보세요

  • 20. 저요..
    '14.4.16 7:51 AM (116.39.xxx.32)

    전 나름 표현하는데, 상대방은 그걸 신호로 못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긴하지만
    끝까지 참아보다 한계에 다다르면 뒤도 안돌아보고 딱 끊어요.

    시댁같은 경우는 끊을수없으니... 전화를 전혀 안한다던가. 가서 웃고는 있지만 도리 이상은 안한다던가.
    (예전에는 사근사근하게 대해드리고, 먼저 챙겨드리고)
    그런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193 “문창극 청문회, 가장 포악한 언어로 대하겠다” 3 브낰 2014/06/13 1,630
388192 아이중에 장이 붓는 경우 있으셨나요? 2 이런증상 2014/06/13 2,258
388191 너무 예쁜 연아 맥심 아이스커피 2 참극그네태워.. 2014/06/13 2,372
388190 [단독] 박정희재단 기부금 ‘15억 미스터리’ 2 브낰 2014/06/13 1,266
388189 궁금 키키 2014/06/13 1,422
388188 [그네아웃]아파트 가격 오를까요? 21 그네아웃 2014/06/13 4,912
388187 해방 69년, 지금도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친일 지배세력. 5 친일역적 2014/06/13 1,227
388186 자도자도머리가멍할때는 2 점순이 2014/06/13 1,225
388185 여자손..... 4 2014/06/13 2,263
388184 평범했던때가 얼마나 좋은 시절이었던지 9 .... 2014/06/13 2,785
388183 아기 백일 식사장소 조언좀해주세요 2 두오모 2014/06/13 2,073
388182 집에 가기 싫어요 2 구름 2014/06/13 1,682
388181 5 htp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1 제가 2014/06/13 1,415
388180 민간 잠수사 '해경, 비밀 지키라는 각서 받았다' 증언 5 jtbc손석.. 2014/06/13 1,906
388179 일본 누리꾼들, 문창극에 "총리 자질 겸비" .. 6 샬랄라 2014/06/13 1,488
388178 춥지 않으세요? 12 건너 마을 .. 2014/06/13 2,981
388177 사십초반인데요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5 늙는거서러웡.. 2014/06/13 2,248
388176 저 결혼정보회사가도 괜찮을지 좀 봐주세요ㅠ 9 고민녀 2014/06/13 4,887
388175 교육감폐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온기사.. 4 .. 2014/06/13 1,040
388174 급)기니피그 죽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6 ㅠㅠ 2014/06/13 3,389
388173 조윤선을 보면 8 닭꺼져 2014/06/13 3,466
388172 오늘우리나라축구경기있나요? 10 월드컵 2014/06/13 1,935
388171 극심한 만성변비 환자임다..아이허브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추천 부탁.. 11 쾌변을위하여.. 2014/06/13 7,736
388170 냉장고에 있던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4 급질 2014/06/13 1,307
388169 남의 사생활 알고 싶어하는 심리 5 woopy 2014/06/13 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