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와대를 떠나다, 굽이치는 강물처럼

////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4-04-15 19:59:45
윤태영의 기록, 마지막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즈음을 담았습니다.
 소개된 24편의 기록과 못다 쓴 이야기를 묶은 책이 4월 중 발간됩니다. 

http://www.knowhow.or.kr/rmhworld/bbs/view.php?pri_no=999499460&tn=t3&wdate=&...

퇴임을 두어 달 앞두고 있을 무렵이었다. 
뒤편의 북악을 산책하던 대통령을 우연히 내가 수행했다. 
나는 나쁜 소식을 전했다.
“강금원 회장이 뇌종양이라고 합니다.”
“……”
“정밀검진을 해봐야겠지만……, 어쨌든 종양의 위치는 안 좋은 곳입니다.”
묵묵히 듣기만 하던 대통령이 물었다.
“강 회장, 몇 살이지?”
“50대 중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살아야 할 많은 날들이 있는데…….”
그는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다. 그리고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백악정으로 올랐다. 겨울산은 쓸쓸했다. 믿고 의지하던 사람의 중병 앞에서도 그는 아쉬움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IP : 211.220.xxx.2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275 이상해요. mbc 기자는 지금 목표 해경에서 350명이 구조가 .. .... 2014/04/16 1,621
370274 자궁근종 수술때문에 대구 대학병원에 갔는데, 담당의가 1차 병원.. 4 ... 2014/04/16 2,358
370273 아무래도..구조상황이 더욱 안 좋은 듯 합니다..ㅠㅠ 3 33 2014/04/16 1,772
370272 간단한영어 질문이요 1 궁금해요 2014/04/16 625
370271 왜 자꾸 어이없이 사람이 죽어나가는지.... 7 뉴스끊자 2014/04/16 1,452
370270 과외비 적당한가 모르겠네요 3 2014/04/16 1,833
370269 연합뉴스..학교에서 직접 구조확인된 인원은 77명이라고... 4 .. 2014/04/16 1,980
370268 씽크대 상판에 약간 금이 갔는데요.. 1 어이 2014/04/16 1,016
370267 우리 침대에서 자고 있는 대학생 아들 10 장남 느낌 2014/04/16 5,025
370266 대단들 하시네요 49 신변잡기 2014/04/16 17,145
370265 요즘 회사에서 아랫사람 심부름 시키는 것 하나요? 2 어줍잖은 중.. 2014/04/16 1,099
370264 jtbc 인터뷰..앵커 실수 하셨네요...ㅉㅉ 9 2014/04/16 6,199
370263 어떤걸 더 원하세요 ..? 1 ..... 2014/04/16 855
370262 끓여먹는 누룽지 추천해주세요 8 아침 대용 2014/04/16 2,951
370261 요즘에 시드니 셀던,제프리 아처 같은 작가 누가 있나요? 2 efds 2014/04/16 841
370260 지나가는 여성분이 입은 옷 브랜드 궁금...^^; 10 넘 궁금해용.. 2014/04/16 4,970
370259 회사 생활. 4 .. 2014/04/16 1,171
370258 급질)생강청 푸른 곰팡이 6 --- 2014/04/16 6,364
370257 여기 좋은책이 엄청싸네요 7 헌책 2014/04/16 1,798
370256 학교내 운동장 캠프도 민원이 제기되는경우가 많아서 힘들답니다. 10 2014/04/16 1,727
370255 무조건..밖으로 나와야합니다... 35 가슴이 아파.. 2014/04/16 21,476
370254 이 니트 좀 봐주세요 이상황에 죄송.. 5 ..43 2014/04/16 1,490
370253 서울대 근처에 1~2주 지낼만한 숙소가 있나요? 9 집이멀어서... 2014/04/16 1,407
370252 여태까지도 구조가 다 안이뤄진건가요? 7 아니 왜 2014/04/16 1,558
370251 카루소님 봉사 근황 1 쿠시쿠시 2014/04/16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