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랑 결혼식을 진짜로 동급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4-04-15 13:56:20
절친 아이 돌잔치를 이번주에 가는데 보통 절친한테는 얼마씩 하나 궁금해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했어요
그러다 한 육아카페 글을 클릭하게 됐는데 내용이...

자기 절친이(물론 결혼식 때 와준) 우리 아기 돌잔치에 안 왔다
회사일 바쁘다고 돈만 보냈다
바쁜 회사라 주말에도 일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우리 아기 소중한 처음 생일인데 너무 서운하다
그 친구 올해 말에 결혼하는데 나는 친구 결혼식 안 가고 돈만 보내겠다

읽고서 너무... 너무 놀랐네요;;
물론 댓글은 90퍼센트 정도가 그래도 결혼식 와준 친구인데 친구 결혼식 안 가는 건 아니라고 원글 나무라는 댓글이었고
10퍼센트 정도만 아기 돌잔치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아느냐, 미혼들은 이래서 안 된다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확률상으론 적지만 제 주변에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일단 절친 돌잔치 가려고 하지만 정 바쁘면 못 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결혼식이면 반차 쓰고 다른 팀원한테 양해 구해서라도 가지만 돌잔치는 회사일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돌잔치의 중요성을 떠나서 내 결혼식에 와준 친구인데 그런 일로 토라져서 결혼식에 안 간다는 건... 
정말 계산적인 셈법이지만 기브앤테이크에도 안 맞고요

여기 82는 돌잔치에 부정적인 의견 많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그냥 문득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나 놀라서 글 올려요
저는 한 손가락 안에 꼽는 절친 아이 돌잔치만 갈 거고 
나머지는 돈만 보내거나 아니면 솔직히 돈도 안 보낼 생각이거든요
안그래도 친구들보다 결혼도 늦는데 이러면 제 결혼식에 아무도 안 오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드네요 -_-;;
IP : 123.141.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기엔
    '14.4.15 2:03 PM (183.100.xxx.240)

    내 아이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줄 아는거 같아요.

  • 2. ㅇㄷ
    '14.4.15 2:03 PM (211.237.xxx.35)

    설마 그런 ㅁㅊㄴ들이 82에도 있겠어요? 그냥 그 안에서만 놀겠죠 뭐

  • 3. ...
    '14.4.15 2:09 PM (1.244.xxx.132)

    푸핫..

    그렇게 잘 따지면
    그냥 친구가 내결혼식에 낸돈이랑
    돌잔치 부조받은거랑 합쳐서 갚아버리고 그냥 앞으로 안만나는게 좋지 않을지.

    뭐하러 그런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는지.

  • 4. ..
    '14.4.15 2:14 PM (222.237.xxx.50)

    전 가족끼리만 해서 뭐 친구들 부를 일도 없었지만..
    뭐 절친이라잖아요. 그냥 친구가 아니라.. 절친이 안 오면 좀 섭하기야 하겠죠. 그렇다고 결혼식 안간다는 건 오바고-_-

  • 5. ...
    '14.4.15 2:15 PM (123.141.xxx.151)

    네 서운한 마음까지는 저도 이해가 가요
    근데 돌잔치 안 옴-> 결혼식 안 감
    이런 계산을 보고 돌잔치를 정말 결혼식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제가 남의 돌잔치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6. ..
    '14.4.15 2:22 PM (222.237.xxx.50)

    결혼식 안감은 진짜 초 유치한데..
    전 친구도 별로 없고 절친도 몇 없어서..결혼식이든, 돌잔치든 둘 다 절친의 행사라면 중요하게 생각되고 사실 몇 번 되는 것도 아니고..결혼식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참석하고 시간 빼려 해요..제목 그대로 동급으로 생각하는 거죠 ㅎㅎ

  • 7. ?..
    '14.4.15 6:13 PM (116.123.xxx.73)

    참 이기적이구나 ... 생각되죠
    본인 아기 자기나 소중한 돌잔치지..남은 민폐로 생각하는데..
    결혼 백일 돌 다 초대해서 받아먹고 일 시키고,,, 내 결혼에도 안온 나름 절친도 있어요
    물론 축의금도 없고.. 몇년뒤 영업한다고 책 팔아달라기에 번호 삭제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598 [단독]고승덕 전처 박유아씨 인터뷰 6 dd 2014/06/02 4,869
384597 선관위부터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안될꺼 같아요 7 안산시민 2014/06/02 980
384596 현대가 사람들 (형제들) 은 몽즙이를 찍을까요? 조 희연 2014/06/02 839
384595 결국 이명박 내곡동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됐네요 /펌글 5 에휴 2014/06/02 839
384594 원순씨에게서 전화 받았어요~~ 7 캐시맘 2014/06/02 2,343
384593 잘못하면 무효표.. 22 악어의꿈 2014/06/02 3,035
384592 연아가방 어느제품인줄 아시는분..? 1 rei 2014/06/02 2,693
384591 40대전업주부 국민연금 5 드는게나을까.. 2014/06/02 3,174
384590 대통령사진.. 사전동의 ok면 탄핵 / no면 초상권 침해 4 지금처럼만 2014/06/02 1,337
384589 부녀지간 정 2 닭이먼저 계.. 2014/06/02 1,309
384588 새누리차가 박근혜지키자고 돌아다니는거 선거법위반일까요? 2 ........ 2014/06/02 862
384587 아이들의 생명이나마 지켜주는 나라에 살고 싶다. 2 오직하나 2014/06/02 521
384586 아이 학교에 도둑이 들었다고... 5 새누리아웃 2014/06/02 1,480
38458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02pm] 담론통 - 붕괴하는 사회 lowsim.. 2014/06/02 998
384584 고승덕은 왜 재혼후 애 안낳았나요?? 18 .. 2014/06/02 15,006
384583 드디어 지령이 떨어졌네요 8 구걸정부 2014/06/02 3,015
384582 구원파가 김기춘을 왜 걸고넘어지는거에요? 2 구원빠 2014/06/02 1,811
384581 서울대 총학도 시국선언, "이제 우리는 거부한다&quo.. 11 ,, 2014/06/02 2,277
384580 33평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 달려는데요 4 괜찮을런지 2014/06/02 3,664
384579 유치원 아이를 둔 어느 엄마가.... 2 대합실 2014/06/02 2,190
384578 초6, 3년간 농구했는데 늘지않아요.방법이있을까요? 13 포기해야하나.. 2014/06/02 1,642
384577 야당후보들이 박근혜 사진 들고 정부와 대통령 심판하자고 하면 7 궁금 2014/06/02 1,063
384576 1인 시위하는 노회찬 위원장 15 샬랄라 2014/06/02 3,037
384575 (새누리아웃) 저 너무 냉정한가요? 3 .. 2014/06/02 1,172
384574 궁금해서 선관위 전화한 이야기.. 7 .. 2014/06/02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