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들어와 직원들을 선동할 건가?”
얼마전 재계 순위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 ㄱ그룹 계열사에 지원한 회사원 ㄴ씨(28)는 면접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ㄴ씨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고 결국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내 소신과 다르게 말해야만 취업할 수 있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씁쓸해했다.
최근 KBS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은 “시민단체 인턴 경험이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 적응할 수 있겠나” “종북세력이 있다고 보는가?”등 지원자의 사상을 검열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KBS뿐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 역시 최근 입사시험에서 업무와 무관한 정치성향을 검증하거나 노동에 대한 부정적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얼마전 재계 순위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 ㄱ그룹 계열사에 지원한 회사원 ㄴ씨(28)는 면접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ㄴ씨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고 결국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내 소신과 다르게 말해야만 취업할 수 있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씁쓸해했다.
최근 KBS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은 “시민단체 인턴 경험이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 적응할 수 있겠나” “종북세력이 있다고 보는가?”등 지원자의 사상을 검열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KBS뿐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 역시 최근 입사시험에서 업무와 무관한 정치성향을 검증하거나 노동에 대한 부정적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