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인가족 고정지출외 70만원으로 살아보려고요.

아자!!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4-04-15 13:07:48

오늘 아침 그간의 생활비를 정리해봤더니 월평균 고정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210만원정도 되네요.

4인보험, 화재, 운전자보험2개까지 450,000원

인터넷 티비 집전화 폰4개까지 하면 60,000원(폰요금이 각자 만원이 안돼요)

두 아이 피아노학원에 방과후 2가지씩 월 430,000원

가스 수도 전기 12달 더해서 나눠봤더니 월평균 140,000원

우유랑 유산균 월 75,000원

주택청약 4명이 총 월 100,000원

관리비 월 15,000원(빌라예요)

남편차비가 월 50,000원

차보험이랑 세금이 연 80만원정도 되니까 월 67,000원

여기에 이율이 아주 좋아서 해약할 수 없는 적금 700,000원

여기까지가 고정지출이 되네요. 숨만쉬고 살아도 들어가는돈...ㅎㅎ

 

올해말 이사갈 집을 엊그제 계약했어요. 대출을 꽤 많이 받아야 해서 미리 연습해보려고 해요.

원금 균등으로 갚아나가면 월 100만원정도부터 다달이 쥐꼬리만큼씩 내려가더라구요.

남편 직장은 정년보장되는곳이지만 월급은 많지않은곳이어서 평달에는 월급에서 고정지출 빼면 100만원이 안남네요.

보너스를 모아보면 연 900만원가량 되는듯 해서 그걸로 대출은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지금은 저도 100만원 아르바이트는 하고있구요. 남편은 제가 일을 계속하는것보다는 아이들 돌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계산해봤더니 식비나 주유, 의복구입, 병원비, 경조사에 명절비 등으로 월 70만원안에서 해결해야겠더라구요. 제가 일을 그만둘 경우. 솔직히 지금 식비가 월 70만원인데...

아이들 옷은 거의 얻어입히고 저희부부는 옷을 잘 안사요. 큰애랑 1년에 두번정도 매직하는거 외에는 특별히 돈이 안들고, 여름휴가도 그냥 친정 시댁 한번씩 들르는게 다고, 주유는 월 5~10만원, 큰 병있는 사람 없어서 병원비도 많진않네요. 다행히 양가어른들 생활비나 용돈은 아직 안드려도 됩니다. 오히려 친정에서 조금씩 용돈주세요.

지금까지는 먹고싶은 과일이나 피자같은것도 잘 시켜먹고, 코스트코 가서 장도 잘 보고 그랬는데 이건 줄여나가려고 해요.

쌀이랑 김치는 양가에서 보내주셔서 딱 반찬만 사먹는데도 지출이 많았네요. 간식이 많아서인가?

제 화장품 비용이 좀 나가는 편이었는데 아쉬워도 줄여야죠. 아 정말 아쉽다.

70만원으로 살아보고, 잘되면 65만원, 60만원으로 줄여볼거예요.

물론 안되면 제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며 부업이라도 할 계획이구요.

대출때문에 삶의질이 더 떨어지고 우울해질까봐 걱정도 조금 되지만 쌓여가는 저축액이 충분히 보상을 해줄것 같네요.

70만원으로 살기, 저는 자신있기는 한데...잘 할 수 있겠죠?

 

 

IP : 182.226.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14.4.15 1:11 PM (203.142.xxx.231)

    백화점 세일가서 주섬주섬 십만원넘게 질렀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낼 반품해야겠어요.ㅠ

  • 2. 방금2
    '14.4.15 1:22 PM (115.137.xxx.155)

    책10만원 지르자마자 남편에게 전화왔어요.
    이번달 카드값 이야기하네요. 카드를 잘라야할까봐요.
    삶의 질도 낮추고...ㅜㅜㅜ 저도 반성하고 가요.2222

  • 3. 화이팅
    '14.4.15 1:41 PM (118.37.xxx.174)

    할수 있을겁니다.
    다 살아지거든요.
    그러다 안되면 부업이라도 하면 되구요~

  • 4. 그렇죠~
    '14.4.15 3:58 PM (182.226.xxx.120)

    부정적이신 분은 없네요^^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몇달 후 실천여부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 5. ㅇㅇ
    '14.4.16 11:00 AM (180.66.xxx.31)

    저는 4인가족 50으로 사는게 목표에요. 거의 다 식비일 듯.아이들 교육비가 저희집이 훨씬 더 드네요 ㅠ 남편 정년은 보장되지만 극적으로 월급이 올라가는 직업도 아니라 저도 무조건 아껴야해서리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192 양파장아찌 다먹고 남은 간장이요~ 3 양파조아 2014/07/17 2,330
399191 공공상담소 이 번편 꼭 한번 들어보세요 3 11 2014/07/17 1,284
399190 남초 직장에서.... 인간 2014/07/17 1,740
399189 헤어오일 다른 용도로는 못 쓰나요 1 .. 2014/07/17 1,343
399188 대치사거리에 무슨일 있나요? 13 ... 2014/07/17 15,738
399187 개 얘기.. 24 개모 2014/07/17 3,507
399186 회색쉬폰치마에는 도대체뭘입어야할까요ㅋ 15 바닐라향기 2014/07/17 2,543
399185 주부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ㅠ 부엌 찬장안에도 습기 끼나요? 3 습기? 2014/07/17 1,858
399184 자동차 구입관련 궁금합니다 2 걱정 2014/07/17 1,091
399183 양파장아찌 남은 액에 양파 추가해도 되겠죠?.. 2 양파피클 2014/07/17 1,656
399182 시~원한 김치 맛을 내는 팁 좀 주세요! 4 시~원한 김.. 2014/07/17 2,262
399181 실크면혼방 블라우스는.. 웃는기와 2014/07/17 1,290
399180 결혼 생각하는 남자친구(글 내렸습니다) 26 una 2014/07/17 5,112
399179 토마토는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 2 ........ 2014/07/17 3,142
399178 에*어쿠션 퍼프 세탁 어떻게 하세요? 15 궁금 2014/07/17 6,597
399177 [잊지않겠습니다] 유가족을 비난하고 싶으세요? 11 청명하늘 2014/07/17 1,298
399176 컴으로 다운받은 영화 TV로 볼 때 자막나오게 하는 법 아시는 .. 2 영화 2014/07/17 9,723
399175 쓰레기통 하얀 좁쌀같은거..뭘까요; 18 2014/07/17 6,679
399174 ↓ 아래... 오늘도 만선~ (성공해서 좋겠구나...) 6 건너 마을 .. 2014/07/17 1,406
399173 신입사원 한달 실수령액 320이면 어느 정도인가요? 4 ddt 2014/07/17 3,913
399172 락앤* 뚜껑이 안열려요... 4 도움 2014/07/17 955
399171 애는 커가는데 애아빠와 사춘기 큰딸과의관계 개선하려면? 4 늦봄 2014/07/17 1,844
399170 소아 류마티스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1 알고싶어요 2014/07/17 1,755
399169 정말 안좋은 기운이라는 게 있는 건지... 2 ... 2014/07/17 2,690
399168 송도 오피스텔 계속 보유할까요 팔까요? 4 다락방 2014/07/17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