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인가족 고정지출외 70만원으로 살아보려고요.

아자!!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4-04-15 13:07:48

오늘 아침 그간의 생활비를 정리해봤더니 월평균 고정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210만원정도 되네요.

4인보험, 화재, 운전자보험2개까지 450,000원

인터넷 티비 집전화 폰4개까지 하면 60,000원(폰요금이 각자 만원이 안돼요)

두 아이 피아노학원에 방과후 2가지씩 월 430,000원

가스 수도 전기 12달 더해서 나눠봤더니 월평균 140,000원

우유랑 유산균 월 75,000원

주택청약 4명이 총 월 100,000원

관리비 월 15,000원(빌라예요)

남편차비가 월 50,000원

차보험이랑 세금이 연 80만원정도 되니까 월 67,000원

여기에 이율이 아주 좋아서 해약할 수 없는 적금 700,000원

여기까지가 고정지출이 되네요. 숨만쉬고 살아도 들어가는돈...ㅎㅎ

 

올해말 이사갈 집을 엊그제 계약했어요. 대출을 꽤 많이 받아야 해서 미리 연습해보려고 해요.

원금 균등으로 갚아나가면 월 100만원정도부터 다달이 쥐꼬리만큼씩 내려가더라구요.

남편 직장은 정년보장되는곳이지만 월급은 많지않은곳이어서 평달에는 월급에서 고정지출 빼면 100만원이 안남네요.

보너스를 모아보면 연 900만원가량 되는듯 해서 그걸로 대출은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지금은 저도 100만원 아르바이트는 하고있구요. 남편은 제가 일을 계속하는것보다는 아이들 돌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계산해봤더니 식비나 주유, 의복구입, 병원비, 경조사에 명절비 등으로 월 70만원안에서 해결해야겠더라구요. 제가 일을 그만둘 경우. 솔직히 지금 식비가 월 70만원인데...

아이들 옷은 거의 얻어입히고 저희부부는 옷을 잘 안사요. 큰애랑 1년에 두번정도 매직하는거 외에는 특별히 돈이 안들고, 여름휴가도 그냥 친정 시댁 한번씩 들르는게 다고, 주유는 월 5~10만원, 큰 병있는 사람 없어서 병원비도 많진않네요. 다행히 양가어른들 생활비나 용돈은 아직 안드려도 됩니다. 오히려 친정에서 조금씩 용돈주세요.

지금까지는 먹고싶은 과일이나 피자같은것도 잘 시켜먹고, 코스트코 가서 장도 잘 보고 그랬는데 이건 줄여나가려고 해요.

쌀이랑 김치는 양가에서 보내주셔서 딱 반찬만 사먹는데도 지출이 많았네요. 간식이 많아서인가?

제 화장품 비용이 좀 나가는 편이었는데 아쉬워도 줄여야죠. 아 정말 아쉽다.

70만원으로 살아보고, 잘되면 65만원, 60만원으로 줄여볼거예요.

물론 안되면 제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며 부업이라도 할 계획이구요.

대출때문에 삶의질이 더 떨어지고 우울해질까봐 걱정도 조금 되지만 쌓여가는 저축액이 충분히 보상을 해줄것 같네요.

70만원으로 살기, 저는 자신있기는 한데...잘 할 수 있겠죠?

 

 

IP : 182.226.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14.4.15 1:11 PM (203.142.xxx.231)

    백화점 세일가서 주섬주섬 십만원넘게 질렀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낼 반품해야겠어요.ㅠ

  • 2. 방금2
    '14.4.15 1:22 PM (115.137.xxx.155)

    책10만원 지르자마자 남편에게 전화왔어요.
    이번달 카드값 이야기하네요. 카드를 잘라야할까봐요.
    삶의 질도 낮추고...ㅜㅜㅜ 저도 반성하고 가요.2222

  • 3. 화이팅
    '14.4.15 1:41 PM (118.37.xxx.174)

    할수 있을겁니다.
    다 살아지거든요.
    그러다 안되면 부업이라도 하면 되구요~

  • 4. 그렇죠~
    '14.4.15 3:58 PM (182.226.xxx.120)

    부정적이신 분은 없네요^^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몇달 후 실천여부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 5. ㅇㅇ
    '14.4.16 11:00 AM (180.66.xxx.31)

    저는 4인가족 50으로 사는게 목표에요. 거의 다 식비일 듯.아이들 교육비가 저희집이 훨씬 더 드네요 ㅠ 남편 정년은 보장되지만 극적으로 월급이 올라가는 직업도 아니라 저도 무조건 아껴야해서리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701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월드컵 앞 둔 브라질 마약, 폭력, 살인.. light7.. 2014/06/03 548
384700 이 와중에 죄송한데 제 댓글이 없어졌어요 1 어디 갔나요.. 2014/06/03 538
384699 나이가 들고보니 자녀한테 존경못받는 부모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13 ... 2014/06/03 9,272
384698 중계쪽 아이들 면학 분위기? 7 earth7.. 2014/06/03 2,215
384697 차량용 공기청정기 추천바랍니다 젠2 2014/06/03 662
384696 일 제대로 하려는 사람 vs 돈지랄하는 사람 2 !!! 2014/06/03 1,050
384695 도와달라고ᆞᆞᆞ 6 조전혁 2014/06/03 983
384694 지방선거가 내일입니다. /표창원 5 저녁숲 2014/06/03 1,047
384693 박영선 '선관위, 사전투표 세대별 발표 안해야' 1 수상한선관위.. 2014/06/03 1,150
384692 흑마늘을 오쿠로 만들었는데 먹고나면 속이 너무 쓰려요.. 6 건강미인27.. 2014/06/03 7,873
384691 토론회에서 왜 몽님이 이해력이 딸려보이는지... 몽망진창 2014/06/03 700
384690 교육감은 유아및 학생자녀 부모만 투표할수 있음 좋겠어요 7 ss 2014/06/03 893
384689 조만간 만나 조씨~ 3 건너 마을 .. 2014/06/03 1,050
384688 (대전진보 최 한 성 ) 진짜 감동입니다.ㅠㅠ 4 해피여우 2014/06/03 1,351
384687 등기부등본에 대출 말소. 4 .. 2014/06/03 1,613
384686 흑인들이 쓰는 영어는 발음나 액센트가 좀 다르네요. 4 ..... 2014/06/03 1,833
384685 몽몽이의 네거티브는 별영향 없는듯 4 몽몽아 꿈깨.. 2014/06/03 1,243
384684 국정원, 보수단체 광화문시위 문구까지 정해줘 6 샬랄라 2014/06/03 1,387
384683 사카린을 비료로 주네요 20 귀신농민 2014/06/03 5,341
384682 몸살감기가 계속.... 2 ㅇㅇ 2014/06/03 824
384681 단호박찜 만드는 법 좀 부탁드려요. 곰손 2014/06/03 787
384680 남의 가정사 자꾸 묻는 옆집아줌마, 어찌할까요? 23 제가 예민한.. 2014/06/03 6,078
384679 경기도 고양시 8 참고되시길 2014/06/03 1,522
384678 비리!조작!은폐!새누리지긋지긋11111 4 아팥쥐 2014/06/03 716
384677 오븐의 미친 꼬랑내 없애는 법 없을까요? 5 오븐버릴까... 2014/06/03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