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아이 친구의 일방적 방문

ㅇㅇㅇ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4-04-15 09:31:37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대요
우리 아파트 동에 같은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둘 더 있어요
우리 애만 외동이구요
다른 두 아이들은 각각 다 동생이 있어요
엄마들끼리도 다들 아는 사이인지라 서로 한 번씩 집을 오가다가 아이들이 좀 큰 이후로 아이들만 우리집에 오게되었어요
우리집에 아이친구들 둘 다 오기도 하고 한 명씩 오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우리 애가 외동이다 보니 친구를 찾고
그 친구들은 한 명은 연년생 동생 한명은 백일 된 동생이 있다보니 둘 다 집에서 노는것보단 우리집을 좋아하더라구요

뭐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좋고
친구들과 노니 제가 상대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놀고
아이친구가 가면 집 정리를 좀 해야하지만
그 정도야 하는건데요
일단 두 아이가 동시에 올 때도 있고
한명씩 올 때도 있는데 처음은 서로서로 좋은것 같다가
다른 엄마들은 아이를 우리집에 보내고 다시 데리러 올 때까지
과자나 빵 좀 사다 넣어주고 가면 끝이거든요
점점 나도 애 간식 좀 넣어주고 친구집에 보내고싶다는 마음이 드는데
다른 집들에 가면 애들이 이상하게 둘이 놀아도 싸우고 셋니 놀아도 싸우고 그 엄마들은 둘 다 동생이 있으니 싸워도 말리는 것도 버거워하고요
첨엔 우리집 두번째 친구집 세번째 친구집 돌아가며 아이들끼리 보냈는데 어느날 부터는 우리집으로만 오게되요

아 그렇다고 매번 보내고 노는건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씩이긴 한데
아이가 즐거워하니 그냥 좋은 마음으로 우리집오게 하는게 맞을까요? 초반엔 제가 초대했고 나중엔 상대편에서 불러주길 기다려요
우리애도 좋아하는데 뭔가 내가 아파트내 어린이집 선생님이 된 것 같고 반복될 수록 나만 손해네 공평하지가 않아 싶은 마음이 들 땐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안 만들어야할까요?
분명 우리애도 좋아하긴 하는데 말이지요
IP : 59.15.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4.4.15 9:34 AM (112.144.xxx.116)

    ㄴㅐ가 편해야 오는 애들이 반갑게되요. 요일을 정해 그날만 오는 방향으로 하세요. 애들끼리 노는거지만 간식이며 뒷정리. . .같이노는 애들이 귀엽다가도 짜증나는 시기예요.

  • 2. ......
    '14.4.15 9:34 AM (122.32.xxx.12)

    저도 같은 입장인데..
    저는 차라리 아이가 혼자서 계속 티비로 만화보고 이런거는 보다는 아이들 친구들이 놀러 와서 같이 놀고 저는 솔직히 아이들 먹을꺼리만 넣어 주고 하면 되니 차라리 좋던데요..

    서로 잘 맞는 아이들은 놀면서 싸우지 않고 몇시간씩 노니 제가 손댈 것도 없고 저는 이렇게 놀러 와서 차라리 아이 혼자서 있는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 3. 긍정복음
    '14.4.15 9:36 AM (223.62.xxx.51)

    저랑 같으시네요. 저두 외동이라 그래요. 이야기해보면 둘있는집은 둘을 키우니 하나더오면 버거워하고 외동은 뭔가 우리애가 외로워하니 안쓰러운 마음에 더 초대하게 되구요ㅎ 그냥 전 제가초대하고 잘안보내요ㅎ 어쩔수없더라구요ㅋ

  • 4. ㅇㅇㅇ
    '14.4.15 9:43 AM (59.15.xxx.140)

    아 저와 비슷한 분들을 만나니 넘 반가운대요

  • 5. ..
    '14.4.15 9:45 AM (175.116.xxx.91)

    저는 보내는 입장인데요,. 그집은 딸둘이고 우리애를 무지 좋아해요 우리집은 네살차이나는 오빠가 있는데 아무래도 딸둘인 집에서 우리집으로 보내기보단 우리애를 부르는경우가 많아요.. 아니 거의대부분.. 우리애가 가겠다는게 아니라 그집에서 오라고하는거라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보내네요..데리러갈때는 간식도 사들고가고 가끔 피자나 치킨도 시켜주고요..

  • 6. --
    '14.4.15 10:09 AM (112.184.xxx.84)

    저도 그냥 받아주는 편이예요. 외동이고 단독이라 애들 놀기 좋거든요. 저는 애가 저한테 와서 징징+혼자 게임 보다는 제가 좀 억울한게 나아서 오라고 합니다만 ..

  • 7. ㅇㅇㅇ
    '14.4.15 10:47 AM (59.15.xxx.140)

    억울한 게 낫단 표현 좋네요!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겠어요

  • 8. ..
    '14.4.15 11:31 AM (116.40.xxx.11)

    날좋은데 놀이터도 괜찮아요.

  • 9.
    '14.4.15 11:42 AM (218.54.xxx.29)

    일단 내아이가 잘놀고 좋아한다면 괜찮다생각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외동인데 전심지어 애와 둘째까지와서 집엉망만들고 밥까지 챙겨줘요...
    아니면 다른엄마올땐 무의미한 수다떠는게 싫을때도 있고.전 그냥 제눈앞에서 친구랑 잘노는게 좋을것같아요

  • 10. ..
    '14.4.15 12:28 PM (221.165.xxx.179)

    전 일부러 그런 기회를 마련해주었어요
    자기 집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 같아서요
    내가 좀 치우면 되구요 간식 약간 마련해 주면
    아이가 신나서 주도적으로 친구들과 놀아요
    그리고 그런 시기도 금방 지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085 여동생 결혼할 때 보통 어떤 선물하나요? 16 결혼선물 2014/07/17 10,166
399084 요즘도 카이스트가면 학점관리 엄격하나요? 1 ........ 2014/07/17 1,822
399083 음식 넘길 때 가슴 통증이 심해요 2 통증 2014/07/17 10,691
399082 살찌면 땀 많이 나는거 맞나요? 5 2014/07/17 8,448
399081 비빔밥 콩나물 꼬리 제거해야 하나요? 7 질문 2014/07/17 1,785
399080 요즘에 노약자석 대신 교통약자석으로 바뀌었던데 1 ... 2014/07/17 1,210
399079 커리어우먼에서 아이하나 주부가 되었는데 좋은말씀 1 엄마 2014/07/17 1,445
399078 [세월호도보순례단] 성명서 3 청명하늘 2014/07/17 1,239
399077 아......세월호!! 3 까꿍맘 2014/07/17 1,306
399076 중학교 학년평균점수좀 봐주세요 4 에구 2014/07/17 2,978
399075 병원에 피부습진때문에 갔는데 일백몇십만원짜리 주사를 권하네요??.. 9 감사 2014/07/17 2,439
399074 (급질) 아이가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다는데... 5 급질 2014/07/17 1,966
399073 글에 ㅉㅉㅉ 쓰는거 너무 보기 싫어요 6 자정 2014/07/17 1,181
399072 할머니 손수레가 아우디 긁었다…“차주는 대뜸” 35 마니또 2014/07/17 11,982
399071 세월호 미공개 영상 19 진상규명 2014/07/17 2,220
399070 재무설계사인데 이보험 저보험 하신다는 분 2 ... 2014/07/17 1,166
399069 초등6학년 영어.수학 인강 추천해주세요.. 15 .. 2014/07/17 3,971
399068 여름 휴가가는데 대중교통으로만 여행할만 곳 없을까요 2 여름 2014/07/17 1,456
399067 하루이틀 정도 전에 82에서요.. 4 찾아주세요 2014/07/17 1,710
399066 확실히 박영선의원은 시원시원해요~ 오늘도 시원하게 한마디 했네요.. 7 아마 2014/07/17 2,919
399065 냉장고는 왜 다 뚱뚱할까요 13 .. 2014/07/17 2,994
399064 일본어 번역 해주실 분 2 일본어번역 2014/07/17 1,212
399063 노인분들도 노약자석에 앉기 싫은걸까요 4 ㅇㅇ 2014/07/17 1,416
399062 동거후 결혼 어떤가요 17 고민중 2014/07/17 8,704
399061 권은희 쓰나미’ 수도권·충청 강타…野 ‘0’ 10 충격적 몰살.. 2014/07/17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