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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게 살려는데 그게 안되시는분 ?

.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4-04-15 09:00:01
거절할건 딱 잘라 거절하고
상대방이 날 함부로 하거나 기분나쁘다게 할때
나도 같이 확 성질을 낸다거나요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바보같이 웃어주거든요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ㅜ

나 중심이 안되고 혹시나 상대방이 불편할까 눈치살피구요ㅜ

천성인가요?안고쳐지나요?
얼굴에도 딱 써져있대요 만.만.한 사람이라구
IP : 211.232.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5 9:03 AM (115.126.xxx.100)

    천성도 있고 그렇게 길러진 것도 있구요

    저도 좀 그런 면이 있었어요
    엄마가 키우실 때 늘 상대방 배려하는걸 우선으로 여기시면서 키워서인지
    늘 상대가 좋은 쪽으로 이해하려하고 내가 불편해도 좀 참아버리고

    근데 그것도 연습하면 달라져요

    전 요새 안그러거든요

    내가 아니어도 돼, 내가 이렇게 한다고 날 싫어하고 멀리할 사람이라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언젠가는 날 떠날 사람이다 생각하면서
    되도록 내 생각대로 내 기분대로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요새는 안그러고 살게 되더라구요

    또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만만하게 대하지 않게되구요
    연습하세요 달라집니다 화이팅!

  • 2. 만만한 호구됩니다
    '14.4.15 9:07 AM (61.40.xxx.3)

    저도 요즘 고민하고 있어요.
    사람 많을 때 항상 양보하는 건 저죠.
    집에서도 궂은 일 도맡아서 하는 것도 접니다.
    다들 마음이 약하다, 착하다하면서... 오랜 세월 지나면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50대 중반 돼서야 깨닫습니다.
    절대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천성적인 부분도 있고, 또 스스로 내면적으로 자신이
    없어 그런거 아닌가하고 요즘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잘 안됩니다.

  • 3. 약게?..
    '14.4.15 9:23 AM (1.235.xxx.157)

    사리분별 분명하고 강단있게 사는것을 약게 산다고 하나요? 약다는 표현은 좀 아닌거 같은데요.

  • 4. . . .
    '14.4.15 9:35 AM (112.144.xxx.116)

    여러번 당하면 깨닫게 됩니다.배려도 좋지만 내가 감당할수 있을때만 ok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5. ..
    '14.4.15 12:43 PM (58.122.xxx.68)

    거절할건 딱 잘라 거절하고
    상대방이 날 함부로 하거나 기분나쁘다게 할때
    나도 같이 확 성질을 낸다거나요 ------------------------약아 빠진 사람을 표현할 때 드는예로는 좀 부적절하네요.

    그리고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바보같이 웃어주거나 상대방이 불편할까봐 눈치 살피는건
    마음 약한거라고 얘기하긴 그렇죠. 불의를 보면 못참고 불합리함 상황에 발끈하고 평소 소신을
    주저없이 펼칠 수 있는 사람들 중에도 다른 한면으론 맘 약한 사람들 많습니다.

    위에 든 예는 긍정적인 측면이 큰데도 부적정인 의미로 본인 스스로가 그들을 약은 사람들로 의미짓고 있으니
    더 닮아가기 힘든 면도 있을겁니다.

  • 6. minss007
    '14.4.15 2:34 PM (223.62.xxx.107)

    제가 정말 얼마전까지 그랬는데요
    연습을 하니까 사십년 가지고있었던 성향이 달라졌어요

    연습하면 달라질수 있어요
    제 소신껏 행동하니 오히려 자꾸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지금은 그것도 다 귀찮고 그냥 제 삶에 충실하려 노력하며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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