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 때문에 이혼도 하겠어요.5년이 넘었는데도

꼴도보기싫어요 조회수 : 6,281
작성일 : 2014-04-14 19:30:42

골프 시작하면서 부터였던거 같아요.

뭐 한번 시작하면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골프에 빠지면서 부터는 잘 읽던 책도 안읽고

집에서도 틈만 나면 골프프로만 보고 자기전까지 스마트폰으로 골프!!

남편이 교대 근무라서 

아침에 퇴근하고 오면 바로 골프 연습장가서 3-4시간 연습하고

모든 신경이 골프에만 있는것 같으니

골프에 ㄱ만 봐도 싫다고 매번 싸우고

남편은 자기 취미생활이고 가족들 없을때 낮에 가서 운동하고 오는데 왜 그러냐고 이해못해하면서 매일 싸워요.

 

골프 다녀와서 설겆이나 청소등 시키는건 하긴 하는데..

대신 아이와 저 퇴근하는 저녁에는 당연히 피곤해하니 그꼴도 정말 보기 싫어서 또 화내고 싸우고

차라리 힘들면 누워서 끙끙거리면서 힘들어하면 내가 안쓰러워 하겠다

니가 좋아하는것 하고 빨빨거리며 다니다가 저녁만 되면 피곤해하느냐

 

정말 끝이 없는 같은 얘기로 서로를 갉아 먹는것 같아요.

남편은 원래 야근해도 낮에 누워있거나 자거나 하지는 않는데

암튼 교대 근무도 본인이 시간이 많으니 일부러 더 하는거거든요.

 

허리 아프다고 허리 비틀고 하면 그것도 골프 때문에 더 그러는것 같아 꼴도 보기 싫다는 얘기밖에 안나옵니다.

 

골프좋아하듯이 가족도 좀 생각해보라는 답도 안나오는 말한 하게 되고

 

 

지금 시작한지 5년이 넘어가는데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골프 시작하면서 부터 싸움이 잦아졌으니 정말

IP : 61.253.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4 7:35 PM (118.220.xxx.47)

    같이 치던지
    님은 님생활을 따로 가지세요.
    남편바라기들이 꼭 그렇더군요.
    제남편도 미친것처럼 빠져있지만
    그냥 건전한 여가라 생각하고
    전 나름의 제 삶을 살아요.
    그나마 집안일도 한다니 착한듯.
    그걸 못견디면 이혼하세요.

  • 2. ...
    '14.4.14 7:45 PM (1.241.xxx.158)

    너무 지나치면 좋아보이진 않죠. 예전에 저희 친정아버지 살아계셨을때 아버지가 골프를 너무 좋아하셔서요. 손주들 일에 초대하거나 하면 절대로 오지 않으셨어요. 내가 뭐하러 거기가냐고 나 골프쳐야 된다고. 매일 치셨고 필드는 거의 한달이면 보름 나가 사셨어요. 그러니 가족모임을 할 수가 없죠. 심지어는 가족여행가서도 거기서도 골프 못치면 화내셨어요. 동생이 외국서 애기를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엄마 오시라고 했는데 아빠는 안가실정도. 아빠가 결국 가셨는데 매일 골프 치러 나가게 하지 않으면 화를 내셔서 결국 거기서도 얼굴 몇번 못봤다 할정도. 벽엔 온통 골프의 도. 골프예절 이런거 붓글씨로 써진거 걸려있고요.
    아빠 인생이고 그러니까 별로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애들이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해서 재롱잔치 한번 와주시면 안되냐고 물었다가 아빠에게 욕 엄청 듣고 ㅠㅠ 그래도 엄마가 그러면 안된다고 한번 가자고 해서 오셔선 문에 그냥 서 계시다가 골프도 못치게 하고 이게 무슨짓이냐고 소리지르는걸 듣고 정말 이해가 안되긴 하더군요.
    모든것이 골프 골프인 사람과 같이 있지 않으면 그것이 건전해보이지 않아요.

  • 3. ᆢᆞᆢ
    '14.4.14 8:00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ㅎㅎ 우리남편도 그래요
    첨에 3년은 집에와서 저녁먹고 매일연습장 가서 11시 넘어서 애들자면 들어왔어요
    그때 애들이 8세6세3세 였어요
    저는 매일 울며 싸웠어요
    지금은 애들이 컸으니 골프치러 나가는게 속편해요
    그냥 마음을 비우시는게 빠를것 같아요

  • 4. 아이와 보낼시간을
    '14.4.14 8:09 PM (122.36.xxx.73)

    일정하게 정해놓으세요.제아무리 취미가 좋아도 애키울때 지혼자의 세계에 빠져있는건 말이 안되죠.엄마가 그런다면 내버려두라할까요? 요즘 댓글들 참..

  • 5. ...
    '14.4.14 8:15 PM (110.12.xxx.81)

    골프장 알바했었는데 케바케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부인이 반대가 심하면 같은 골프취미 가진 여자들하고 친해지는 경우 많아요. 말이 통한다고.. 월례회다 뭐다 몰려다니면서 정분도 나고;;; 반대로 정말 골프만 좋아해서 여자들이 같이 치자고 해도 싫다고 오로지 골프채만 휘두르다 가는 경우도 있고;; 같이 하자고 하면서 살짝 반응을 떠보심이...

  • 6. 자기할일이란거에는
    '14.4.14 8:35 PM (122.36.xxx.73)

    부모로서 아이와 교감해야하는 의무도 있는겁니다.돈벌어준다고 내할일끝? 이건 아니죠.

  • 7.
    '14.4.14 8:43 PM (223.62.xxx.42)

    울 친정아부지 골프 잘 치시네요.
    구력 30년 넘으셨으셨나봐요
    프로 입문하란 소리까지 들으셨음요.
    골프전에는 테니스 - 전국 직장인대회 1등 드셨음
    바다낚시 - 전국각지를 헤매다 못해 해외까지 진출.. 2번 죽으실뻔하고 골프로 전향하셨다죠 ㅎㅎ 지금도 주말마다 필드 나가세요 한우물파서 끝장보기 세계1등이라고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싸워서 해결될일 같았으면 진작 못하게 했을거라고.. 안되는일에 뭐하러 기운빼냐고 그러시대요. ㅋ

  • 8. 휴우
    '14.4.14 8:47 PM (222.107.xxx.13)

    많이 힘드시죠 ᆞ 너무 이해하는데
    어느정도는 포기해할거 같아요
    저는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에 혼자에요 ㅎ
    아주 촘촘하게 골프 약속이 있어요
    저도 좀 치는데 저는 제일도 있고 남편이랑 같이가면 더 스트레스라 ᆞ
    부부동반으로 시즌에 두세번 나가는데
    나중에 나이들면 같이할수 있는 유일한 취미라 그냥 유지정도만 해요
    지금부터 살살 배워 두시고 그냥 어느정도는 놔두세요
    자기도 스트레스는 풀어야니까요
    저는 바람피고 다니는거 보다는 낫다 싶어서 그냥 놔둬요

  • 9. ..
    '14.4.14 8:56 PM (182.215.xxx.171)

    저도 골프치는데요. 골프가 맞는 사람은 푹 빠지게하는 매력이 있어요.
    그러니 아내가 그리 싫어해도 치고 싶어 하겠지요.

    운동으로 하고 취미로 하니 너무 뭐라 하지 마시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는것과 잘 조절하는것만 요구하세요.
    저도 남편이 먼저 시작했는데 원글님 남편분보다 훨씬더 집중했던 시기가 있어요.
    저도 가족과의 시간은 꼭 내도록 요구해서 조정했구요.

    남편분이 좋아하시니 가족에 대한 관심과 적절하게 조정하도록 해보세요.
    자꾸 말리면 더 하고 싶어하잖아요.

  • 10. ...
    '14.4.14 9:34 PM (116.121.xxx.151)

    5년까지가 피크입니다.
    화나시겠지만 쪼금만 더 참으심 이제 덜치실것 같아요..
    원글님.. 토닥토닥 제 아는 동생도 골프때문에 매일 징징거렸는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어느순간 포기하더라구요..

  • 11. 겨울
    '14.4.14 10:17 PM (210.105.xxx.205)

    아,,골프 좋아하는데,,골프 진짜 좋은데 ㅠㅠㅠ

  • 12. 골프는
    '14.4.14 10:35 PM (99.226.xxx.236)

    댄스스포츠랑 비슷한 것같아요. 어울리면서 치거든요.
    부부가 같이 해야 말 안나와요.

  • 13. 글라라28
    '14.5.11 10:10 AM (221.144.xxx.204)

    부부가 같이 치는게 최선~~ 여유가 된다면요~~ 골프를 통해서 새로운 대화가 시작되고 재미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209 남해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여행 2014/06/04 1,541
385208 투표 완료했답니다 3 화난 아짐 2014/06/04 814
385207 노원구 중계동 투표완료!! 젊은사람들 많았어요. 1 화난아지매 2014/06/04 1,348
385206 개표하려 갈 준비해야되는데,,좀처럼 82를 떠날수가 없네요 4 마니또 2014/06/04 841
385205 오후 2시 투표율 42.5%..2010년 지방선거 웃돌아 5 참맛 2014/06/04 1,958
385204 투표끝)초 4~5학년 정도가 읽을 행복한 창작전집좀 추천해주세요.. 엄마 2014/06/04 552
385203 오늘 전화유세-불법선거운동 확실한 기준 아시는 분? 2 잊지말아요 2014/06/04 899
385202 제주도) 투표할 때마다 왜이리 는물이나는지. 8 에휴 2014/06/04 871
385201 손 내미는 대통령, 거부하는 참관인 (기사펌) 55 내맘도 같아.. 2014/06/04 4,324
385200 [투표관련질문] 본인의 등재번호가 적힌 종이를 따로 배부하나요?.. 5 투표 2014/06/04 760
385199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스타일 1 ... 2014/06/04 1,060
385198 부산 40대 아줌마 투표 완료!! 9 바꾸자 2014/06/04 992
385197 투표소에 노인들 많다고 우려할 일은 아닌듯해요. 6 투표소에서 .. 2014/06/04 1,526
385196 [소중한한표] 겔랑 가드니아 쓰시는 분 계세요? ㅇㅇ 2014/06/04 894
385195 세월호 추모곡 -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군자작.. 2014/06/04 969
385194 산부인과적 질문이요. ㅜ ㅜ 2 허뚜리 2014/06/04 987
385193 투표용지 접는 방법 좀 갈쳐주세용 17 .... 2014/06/04 2,744
385192 투표하고 왔는데... 직인이 안찍혀 있었어요. 11 .. 2014/06/04 2,493
385191 바실러스균 구입처 알려주세요 1 나또 2014/06/04 2,662
385190 "자녀의 행복 위해 좀 게을러질 줄 아는 '불량맘'이 .. 4 샬랄라 2014/06/04 1,415
385189 투표하고 왔어요 2 .. 2014/06/04 846
385188 투표할때 신분증만 갖고가면되나요 12 알려주세요 2014/06/04 1,165
385187 신화통신, 김관진 국방부장관 국가안보실장 내정 보도 1 light7.. 2014/06/04 626
385186 오늘 택배기사님들 안쉬나요? 7 .. 2014/06/04 1,500
385185 이와중에..월드컵 거리 응원 장소 확정 7 .. 2014/06/04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