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좀 치이고 잠도 못잔데다 급하게 먹은 점심은 다 토해내고..
영혼은 내 것이 아니다 하며 하루를 어찌 보냈어요.
애인이랑 다퉈서 3주간 연락도 안하고 있고
일도 엉키고 ..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굳건히 지냈는데
오늘은 뭔가 이성의 실이 툭..끊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좀 전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라도 만날까 하다가 괜히 울어버릴 것 같아서 참고
소주한병 달랑달랑 들고 집에 와서는 옷도 안벗고 앉아서 멍하니 창만 보는데 구름이 걷히고
해질녘 푸르스름한 하늘에 동그랗고 예쁜 달이 외롭게 떠있네요..
안개낀 하늘에 별하나 없이 초연하게..
날이 어두워 지는 만큼 더 빛을 발하며 태양도 아닌 것이 따뜻하게도 바라봐 주고 있어요..
오늘은 저 고운달을 친구삼아 소주한잔할래요....
오늘 보름달이네요. 소원 빌었는데 이뤄질랑가 모르겠어요.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제목보고 고갤 돌리니
정말 노랗고 동그란 달님이 두둥~
땅거미 어스름, 거리엔 네온이 하나둘 켜지고
퇴근 차량의 불빛이 꼬리를 물고있네요.
자연만큼 힐링이 되는 것이 없는듯.
정겨운 달님을 벗삼아
지친 마음 잠시 내려놓고 쉬세요.
네 고맙습니다..
우울함은 멀리 저멀리~~
그나저나..오늘 둥근달은 정말 이쁘네요^^
저도 아까 동네야산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예쁜달 봤어요.
평상같은 곳에서 드시면 술잔에도 달이 뜰텐데요.^^
어쩐지 가야금이나 퉁소 연주곡이라도 들려야 할것 같아요.^^
달 옆에 화성 이라는 친구가 있었답니다~
소주 한병에 마음푸시고 우리에겐 내일의 태양이 또 뜨니까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72569 | 자막논란 11 | 상식적으로 | 2014/04/20 | 3,051 |
| 372568 |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8 | .. | 2014/04/20 | 1,534 |
| 372567 | cnn 기사 mothers grief보고 1 | cnn | 2014/04/20 | 2,250 |
| 372566 | 게시판 열리는 속도가 늦어지네요. 3 | ... | 2014/04/20 | 1,199 |
| 372565 | 선장 구조때 바지를 벗은채 구조됐어요. 25 | 선장구조당시.. | 2014/04/20 | 25,216 |
| 372564 | 줌인아웃에 굿모닝대한민국 캡쳐올렸어요 14 | 중국댁 | 2014/04/20 | 9,105 |
| 372563 | 이와중에..죄송하지만 딸래미 몸에 사마귀같은게.. 16 | ᆢ | 2014/04/20 | 3,890 |
| 372562 | 실종자 가족분들 국무총리와 충돌 발생한 내용입니다. 3 | 참맛 | 2014/04/20 | 1,528 |
| 372561 | 사람들 관심 16 | 2014/04/20 | 2,420 | |
| 372560 | 실종자 가족분들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6 | ... | 2014/04/20 | 1,379 |
| 372559 | 딸아이 동화책 읽어주다가... | ㅁㅁ | 2014/04/20 | 1,422 |
| 372558 | 7시20분 kbs트윗 37 | 혼동하지말기.. | 2014/04/20 | 12,127 |
| 372557 | Missy가 1 | boise | 2014/04/20 | 1,613 |
| 372556 | 이런나라에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거... 3 | ㅇㅇㅇ | 2014/04/20 | 1,215 |
| 372555 | 세월호 학부모 "구조 원해"…"선체인.. 12 | ........ | 2014/04/20 | 3,341 |
| 372554 | 희대의 악마 9 | 희대 | 2014/04/20 | 2,697 |
| 372553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팩트티비의 현지 생중계 2 | 생중계 | 2014/04/20 | 2,197 |
| 372552 | 관리자님, 운영자님!! 글 자꾸 지우지 마세요!!!!! 7 | 관리자님 | 2014/04/20 | 3,060 |
| 372551 | 세월호 :: 2014년 4월 20일 새벽 상황 정리 2 | 참맛 | 2014/04/20 | 1,879 |
| 372550 | 급질문좀요 )차가운바닥에 은박같은 보온돗자리같은거 이름이 4 | 바닥 | 2014/04/20 | 2,136 |
| 372549 |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 | 미안하다 | 2014/04/20 | 1,144 |
| 372548 | 씨랜드참사때 메달 반납하고 이민 가신 김순덕씨...... 18 | 한평생 | 2014/04/20 | 16,422 |
| 372547 | 박근혜가 진토 체육관에 다녀온후 디테일한 기사ㅡ욕.구토주의ㅡ 14 | 여왕님 충성.. | 2014/04/20 | 4,328 |
| 372546 | 선동으로 내몰리는 건가바여.... 5 | ........ | 2014/04/20 | 1,585 |
| 372545 | 박아줌마대선때티비토론에서... 3 | ........ | 2014/04/20 | 2,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