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같이 살랑살랑 꽃 향기 나는 봄만 되면 맘이 미친듯이 설레어 와요.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어지는데 거기가 꼭 제주도예요.
제주 바다 보고 싶고...
파도소리 질리도록 듣고 싶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싶고...
혼자서 미친듯이 걷고 싶고...
아... 그런데... 현실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직장), 아이들 챙기고 밥 해줘야 되고...
지금 제주 가면 정말 좋을 듯한데...
한라산도 가고, 올레길도 가고, 오름도 오르고...
제주는 나를 미친듯이 부르네요.
아쉬우나마 주말에 가까운 바다로 1학년 짜리 둘째랑 버스타고 다녀와야 겠어요.
아휴... 매년 부는 이 놈의 제주 봄바람 때문에 못 살겠네요.
저 같이 봄바람 때문에 설레는 분들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