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구두 쇼핑몰에 가입했고 결제했다며 개인정보가 쫙 메일로 왔는데
문제는 저는 거기 가입한 적이 없고 물건도 산 적이 없으며 그쪽에서 보낸 주문내역이 제것이 아니라는거예요.
이를테면 저는 유재석인데 박명수라는 사람이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결제를 했다는 내용이 제 메일로 왔고
그 사람에게 갈 주문내역 및 개인정보 메일이 다 온거죠.
박명수라는 사람의 이름, 집주소, 집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무슨 물건 샀는지, 무슨 카드 썼는지가 다 저한테 온거예요.
업체 측은 전화를 죽어도 안 받고(월~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만 전화를 받는다는 것도 황당한데
그마저 통화중이거나 녹음된 메시지만 나오고 통화가 안돼요.)
일단 내 이메일 도용된거냐, 아니면 박명수라는 사람이 내 이메일로 가입한거냐 문의메일은 보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죠?
제가 박명수라는 사람과 직접 통화하는 건 오바겠죠?
황당한 건 그 사람의 가입 아이디가 제 이메일 아이디랑 똑같고 뒤에 붙은 숫자로 보아 저와 나이도 비슷하다는거예요.
이게 스팸인지, 진짜 도용된건지, 메일을 잘못 보낸건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싶어서 해당카드사에 전화해보니 제 카드는 휴면카드라 사용된 적은 없다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