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 7살입니다.
배울만큼 배웠고.. 졸업하고는 그냥 월급쟁이..
대학교부터 사회생활로 치면.. 근 20여년을 사회생활을 했고.
그러면서 느끼게 되는건 그냥 단조롭게 단출하게 생각하며 살면 된다..입니다.
살다보니 이쪽지식 저쪽지식 모아보니.. 결국은 기초적인것 부터 시작하는것 같고
베이스가 튼튼하다면 직관이란게 생긴다는것도 깨닫게 되는 나이 입니다..
그말은 결국 패러다임이 이렇게 저렇게 바껴도
결국은 베이스만 깨뚫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배워봤자 고만고만하니 크게 성공하는것 같지는 않고....
머리라는건 어릴때 틔일수도 있고 회사 와서 틔이는 사람도 있으니..
좀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품고 모나지 않게 그렇게 둥글게만 살면
그래도 중간은 가겠지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애가 7살이 되니...
세상에 아이를 키우는데 인위적인게 얼마나 많은지 알수가 없네요.
축구 선수가 될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데 돈을 내고 축구를 배워야 하고..
학원을 다녀야 하고..
그래야 친구가 생기고.. 조금 어리숙해보이면 놀림받고...
엄마가 옆에서 하나하나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일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때 우리가 커가면서 느끼게 된..
"이런것은 살아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아." 이런 깨달음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전혀 쓰일데가 없어요.
휩쓸리듯 마음은 늘 쫒기고 그렇습니다.
큰 그림을 보고.. 방향을 잃지 않고 아이를 키울줄 알았는데..
7살 아이가 가끔 휘청 될때 마다.. 제 마음은 전쟁 같아요.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혼란 스러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