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ㅇㅇㅇ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4-04-14 11:26:02

①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단어 쓰지 마세요.
공부해라~, 우리 공부하자~^^ 이런 말도 하지 말고, 눈높이 몇페이지 하자, 디딤돌 몇 페이지 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세요.
공부 공부 공부. 이 단어를 진력나게 만들면 평생 아이에게 도움 안돼요.

② 아이가 다 하고 나면 항상 칭찬해주시고, 그 내용에 대해 짧게 슬쩍 말하세요. 오늘은 분수했구나.. 이런 식으로.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먹고 살아요.

③ 아이가 어릴 때는 채점을 부모님이 해주세요. 그리고 폭풍 칭찬.
와우~ 두개밖에 안틀렸네. 이 정도면 잘한거야. 그런데 다 맞으면 기분이 어떨까?
틀린 거보다 맞은 게 더 많으니까 잘했다. 그런데 더 많이 맞으면 기분이 어떨거 같아? 

④ 공부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화, 짜증 내지 마세요.
그럼 아이는 공부는 화내고 짜증내는 것이라고 머릿속에 박혀요.
공부라는 단어를 쓰게 되면 항상 좋은 분위기, 미소, 폭풍칭찬을 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는 공부는 칭찬 받는거, 좋은 거 라는 인식이 박혀요.

⑤ 학교과 학교샘에 대해 좋게 얘기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갈 때 기분좋게 가요.

⑥ 너무 앞선 선행보다는 아이 실력(학교진도가 아니고)보다 살짝 높은 걸로 챙겨주세요.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행은 아이에게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거예요.
반대로, 잘 받아들이면 조금씩 더 나아가게 해주세요. 아이는 실력과 재능이 있는데 노는게 좋은 거라고 너무 놀리시는 분도 있어요. 

⑦ 학원을 보낸다면 학원샘에게 아이에 대해, 태도 재능에 대해, 상담하세요.
다 믿지는 말고, 참고하세요. 그 평가가 전부는 아니지만 참고할만 해요.
그 내용을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하면 안돼요. 
좋은 얘기면 자만하지 않을 정도로 샘이 너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 이 정도로 얘기해주시고,
안좋은 내용이라면, 절대로 샘이 그렇게 말했다고 말씀하시면 안돼요. 엄마의 참고로만 삼으세요.
격려하는 말할 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아이를 관찰하다보면, 내 아이의 공부재능이 보여요.
아주 아둔하지 않은데, 너무 혼나서 그런지 뇌세포가 막혀버리거나, 공부라면 너무 싫어한다던가...
공부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있어요. 안타까워서 이런 글 올려봅니다.

 

 

IP : 61.254.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14 11:30 AM (221.148.xxx.93)

    좋은 글 감사해요.
    유아기인 막내에게 적용해봐야겠네요.

  • 2. ,,,
    '14.4.14 11:34 AM (121.160.xxx.196)

    유아는 아니지만 '영어 하자'라고 얘기할게요

  • 3. 원글
    '14.4.14 11:41 AM (61.254.xxx.206)

    '영어 하자'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 교재이름을 말하시는게 좋아요.

  • 4. 햇살
    '14.4.14 12:04 PM (175.223.xxx.192)

    6세아이 놀이삼아 한글가르치며 "공부하자"했었는데 바로잡아야겠네요. 애들은 놀게해야좋은거라며 한글도 안가르치는데 엄마로서 잘하는건 아니죠?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글자는 읽어요

  • 5. 원글
    '14.4.14 12:52 PM (61.254.xxx.206)

    같은 내용을 고등학생에게 적용해볼께요.

    공부해!! 라고 하지 말고, 오늘은 무슨 공부하니? 정석 무슨 단원? 물리인강 몇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공부하러 들어가거나, 끝나면, 왜 또 나왔어!! 하지 마시고, 공부하느라 힘들지.. 좀 쉬었다 할래? 부드러운 말투를 쓰세요.
    공부한 아이에게, 공부하기 어때? 오늘 하는 단원은 어디야? ㅇㅇ 하는구나. 라는 식으로 관심을 주세요.
    그거 엄마는 잘 모르는 부분인데, 나중에 설명해줄래?
    엄마도 예전에 어려워했던 부분인데(혹은 거기는 ㅇㅇ가 좀 까다롭지) 하는 식으로 커멘트.
    조금만 공부해도 항상 기특하다는 태도

    학교와 학교샘에 대해서는 항상 좋게 얘기.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마세요.
    학원 과목샘과 상담하세요.
    우리 아이가 누군지 모른다해도 ㅇㅇ엄마인데요. 이렇게 말하면서 풀어나가면 뭔가 얻는게 있는데,
    그 내용으로 아이를 쪼으면 안됩니다. 샘이 아이를 알아주는 장점도 생겨요.

  • 6. 공부좋아하는
    '14.4.14 11:24 PM (58.76.xxx.33)

    공부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366 6세아이 색맹/색약 검사 할 수 있나요? 2 엄마 2014/05/08 1,721
378365 이번달 셋째주 화요일은 언제인가요? 4 궁금맘 2014/05/08 858
378364 박영선말씀하시니 mbc와 kbs 언론인들 비교되는 느낌 16 기자들 2014/05/08 3,067
378363 ↓↓↓↓안철수 김한길, 눈물만 짓지 말고 행동으로↓↓↓↓패스하세.. 23 국정충알바임.. 2014/05/08 1,004
378362 동대문 경찰서 수사진흥팀과의 통화 98 델리만쥬 2014/05/08 14,837
378361 이제 서서히 서막이 오르는군요 6 드디어 2014/05/08 2,790
378360 생중계 안내 - 8일 오후 6시30분부터 현장을 생중계합니다... 1 lowsim.. 2014/05/08 1,373
378359 오른쪽 귀속이 가려워요. 5 그나마 2014/05/08 3,943
378358 KBS 간부들,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하다 유가족에게 쫓겨나 17 참맛 2014/05/08 3,174
378357 안철수 김한길, 눈물만 짓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쫌 20 야당 정신차.. 2014/05/08 1,542
378356 이러다 공무원 전체가 ‘댓글부대’ 되겠다 3 //////.. 2014/05/08 1,147
378355 박영선 원내대표....참 믿음직스럽네요. 10 아까시 2014/05/08 2,627
378354 우리집에 짐승이 살아요 9 사기결혼 2014/05/08 3,684
378353 새누리가 웬일? 노 대통령은 NLL 포기 발언 안했다. 11 썩을 것들 2014/05/08 2,323
378352 '와동'의 비극 한동네에 70가구 11 눈물 2014/05/08 3,161
378351 박영선 "5월 국회 열어야···세월호 특별법 통과시킬 .. 13 2014/05/08 2,080
378350 상식이 안통하는 사회 2 상식 2014/05/08 953
378349 조금전 '세종대왕 기습점거 대학생들 동영상' 7 딸맘22 2014/05/08 1,445
378348 감리교 총학생회장과 통화했습니다-시위로 잡혀간 아이들 34 시위학생들 2014/05/08 4,560
378347 세월호 블랙박스 없나요? 7 쾌할량 2014/05/08 1,156
378346 초등5학년 수학문제 자세한 설명부탁드립니다..^^ 5 수채화향기 2014/05/08 1,031
378345 갱년기 상열 치료 잘하는 한의원 좀 부탁드려요!!! 4 .. 2014/05/08 1,947
378344 엄마 아빠쪽 전체 두뇌가 문과인데 아이를 이과계통으로 보내는 경.. 4 이과 2014/05/08 1,646
378343 이런 인간 쳐.죽.이.는.법은 왜 않만들어지나 몰라요? 3 우리는 2014/05/08 971
378342 잡혀가면서도 할 말 다하네요 26 ㅇㅇ 2014/05/08 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