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 직장인인데 별 거 아닌거에 박탈감 느끼네요
24주 됐고 지금은 지하철로 외근나가는 중인데
택시 탈까 하다가 그럼 남는 게 뭐가 있겠냐싶어 지하철 탔거든요
초기도 아니라 이젠 위험하지도 않고 누가봐도 임신한 거 알게 배도 나와서 노약자석에 눈치 안 보고 앉아도 되고...
근데 임신해서 일 못한다는 분들 글 인터넷에서 볼 때마다 부러워요
어떨 때는 눈물도 나네요
제가 선택한 삶이지만 왜 저는 이러고 살까 하는 생각도 아주 가끔 들어요
제가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다행히 저는 제 직업을 좋아해서 일하는 거 자체가 싫진 않은데
만원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건 정말 진이 빠지네요
다른 땐 괜찮다가도 임신했다고 집에 계시는 분들 보면 나는 무수리팔자인가 싶어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고;;
임신 중 호르몬 때문일까요?
출산 전까진 인터넷 게시판 들여다보지 말아야할까봐요...
집에 계신 임산부들 너무 부러워요...
오프라인에선 절대 이런 얘기 못 하는데 그냥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1. 홧팅
'14.4.14 11:25 AM (211.36.xxx.58)힘내세요 몸이 힘드니까 그런생각도 들꺼에요
직장이 있다는것 가족이 있다는것 생각하며 힘내시고 임들땐 택시도 막 타세요 그래도 될때입니다2. ㅇㄷ
'14.4.14 11:27 AM (211.237.xxx.35)지금부터 20년전쯤에 일산에서 강남을 지하철로 출퇴근했던 여자입니다.
만삭때까지 일했고요. 애기낳고 출산휴가도 변변히 없이 또 일을 했었죠.
그때도 지금도........ 전 후회없어요...
그리고 낳기전까지 많이 움직여서인지 첫출산인데도 수월하게 낳았어요.
아이도 많이 크지 않고 적당했고요.
그리고 계속 일을 하느라 공부하고 머리를 쓰는걸로 태교를 해서인지
그때 뱃속에 있던 아이가 지금 고3딸인데 공부도 나름 잘~ 한답니다.
좋은쪽만 생각하세요.3. ...
'14.4.14 11:31 AM (175.223.xxx.208)하하 맞아요 일부러 운동도 하는데 출퇴근하면서 운동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래요
글 써놓고 보니 좀 부끄럽네요
임신해도 일하고 싶은데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지고 습관성 유산으로 일 그만두신 분들 계실텐데
건강하게 임신 중에도 직장다니는 제 넋두리도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으로 다가가겠죠
털어놓고나니 한결 기분이 낫네요 감사합니다4. ...
'14.4.14 11:34 AM (122.101.xxx.189)만약 임신했다고 일 그만두셨으면 나중에 말쑥한 직장여성들 보며 그게 또 부러우실수도 있어요~
남들보기엔 하나도 서러운 일 아니니 자아 좋은생각 즐거운 생각만^^5. ..
'14.4.14 11:42 AM (118.217.xxx.174)이해해요.
저도 첫 아이 임신 초기에 왕복 2시간 출퇴근 하면서 많이 예민해지더라고요.6. ....
'14.4.14 11:47 AM (211.39.xxx.5)저도 애 낳는날까지 야근하고 비오는 금요일 자정무렵에 완전 막히는 서울 시내를 혼자 2시간 운전하고 집에 왔다가 양수 터져서 애 낳았어요.
덕분에 아주 빨리 숨풍 애 낳았고 살도 다 빠졌고 지금 45kg 이에요.
끝까지 빠릿빠릿 움직여서 늘어지지 않아서 회복이 빠른거래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모든게 일장일단이 있어요.7. 상대적
'14.4.14 12:01 PM (59.6.xxx.240)전 시험관으로 힘들게 임신했는데 하혈이 말도 못하고 10분만 걸으면 장 막 꼬이듯이 배가 너무 아파서 3개월 휴직하고 퇴직했어요. 경쟁적이지만 업계 최고였고 저도 꽤 잘나가는 중간관리자였는데 다 포기하고 집에만 있네요. 스트레스도 없고 너무 좋긴한데 가끔 불안하고 열심히 달리던 그때가 그리워요.
가지지않은게 부러운 그런거겠지요.8. ㅎㅎㅎ
'14.4.14 12:04 PM (125.132.xxx.205)기운내세요.
오히려 일할땐 신경이 분산되서 몸도 마음도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둘째땐 출산 열흘전까지 일했는데 일하는것 좋았어요.
오히려 나이든 지금이 일하는게 싫고요.9. 일
'14.4.14 12:14 PM (150.183.xxx.252)하시는게 태교에 더 좋을수도 있어요~
머리쓰고 운동하고 ㅋㅋㅋ
저두 전날까지 일했던 여자~10. ^^
'14.4.14 12:32 PM (175.209.xxx.187)임신중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괜히 우울해졌다가 기분좋아졌다가 하잖아요~
저두 임신주수 비슷하고 일하고 있는데 일하는게 더 좋아요^^;
중간에 입덧이랑 유산기때문에 쉬었었는데 일안하니까 되게 조바심나고 불안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분이 멀리서 저 끌고가서 본인 자리 양보해주셔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화이팅해요, 우리^^11. 홧팅!
'14.4.14 12:59 PM (175.223.xxx.228)힘내세요 ^^ 저도 32개월 아들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왕복 3시간 출퇴근할땐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 일 있는게 감사할 일이더라구요.
순산하세요~12. 힘내여
'14.4.14 1:12 PM (58.7.xxx.30)저도 임신 막 초기 인데, 사무실 앉아만 있어도 울렁 거리네요.
다행히 전 출퇴근은 쉽지만.
집안에 갑자기 병자가 생겨서리.. 주말에 넘어진 남편 걷지 못해서 뒤치닥 거리 해주다 보니 넘 힘들더라구요.
집에서 나와있으니 편하네요 ㅋ13. 부엉이
'14.4.14 1:27 PM (58.225.xxx.118)그거 호르몬 때문이어요 ㅠㅠ 저도 그랬는데.. 일하는게 차라리 나았어요.
노약자석에 당당히 앉으시고~ 지금 일하시는게 태교에도 도움이 될거예요. 내가 머리쓰고 일할수록 아가가 똑똑해질거라고 믿으셔요 ㅎㅎ14. 힘내세요
'14.4.14 3:13 PM (175.244.xxx.74)저는 계속 일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되서 못하고 있다가, 어떻게어떻게 해서 임신기간 중에만 일한 케이스 인데.. 임신중에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 일이 태교다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다녔어요..
지금 호르몬 때문에 걱정이나 비관적인 마음이 들수도 있지 싶어요..
조금 시간 지나면 임신하고도 열심히 내 일을 해왔다는 것에 뿌듯해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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