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정엄마 ㅠ

사과향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14-04-14 11:20:17
밑에 친정엄마가 부담스럽단 글이 있어서
저도 생각나서
적어요,
오빠한분에 언니셋~
제가 막내죠
엄마는 말솜씨가 좋으세요
당신이 잘못했어도
우리들탓으로 돌리시는데 그게 어릴땐
다 맞는거 같았죠
항상 우리때문에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
참고 산다고 하셨고
우리가 없었으면 사업크게 해서
성공할껀데
망하면 새끼들 거지꼴 되니 참았다 라는...
저는 엄마가 예쁜 옷한번 사주질않았고
얻어다 입히고

신경도 쓰지 않으셨죠
다행히 저도 외모나 옷에 관심없어서
자랄때 큰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제가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자식이란게 이런건데..내옷사러갔다 애옷 사오고
식단이 아이위주고..
엄마는 굉장히 멋쟁이시죠
다행히 저도 큰키에 하얀피부로 옷이 추레해도
다들 눈치를 못채긴했지만요
어쨌든 아이키우다보니
사십넘은 나이에 사춘기가 오는지
엄마가 원망스럽네요ㅠ
항상 아들하시다가
제가 잘사니까
제일 의지하려고 하시니 부담스럽네요
일주일 넘게 전화안하면 화내시고
먼저 사시지 않고 요것이 언제까지 안하나 두고 보자는 분이시니..
마음같으면 안나고 싶지도 않지만
노모에 가족이니 ..
저 못됀거 맞죠? ㅠㅠ
제 마음컨츄롤이 안되네요~~
IP : 223.62.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명
    '14.4.14 5:15 PM (112.148.xxx.1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는 지극히 이기적이고,자기애가 강한 분인듯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이든 자기합리화로
    자녀에게 죄책감을 갖게 만들고, 세상모든것이 "나"중심으로 돌아가야 성에차는 분처럼요.
    그 연세분들 대부분 아들아들 아들이 우선시하니 아들에 올인 하셨을게고
    그런 아들 별볼일없으니 잘나가는 딸에게 아무일없는듯 의지하는거지요.
    제 노모가 대놓고 "자식 여럿있어도 잘나가는(더 잘사는)자식에게 기대고픈게 부모맘이라고"저를 기함하게 하셨듯 원글님 어머니도 그런심리로 미안한 마음 없이 같은 자식이니 당연하다 여기고 기대시는듯합니다.
    저는 '나부터 살아야겠다"하는 마음으로 더이상 요구를 들어드리지않지만...참 마음은 허허롭습니다.
    뭐라하는이 없으니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고 사세요. 그 대상이 부모,형제일지라도...
    그래야 덜 아프지요. 원글님 나쁜분 절대 아닙니다.자책마시구요

  • 2. 사과향
    '14.4.14 7:24 PM (223.62.xxx.38)

    댓글 달아주신분 정말 감사해요
    마음대로 해야지 하다가도
    연락을 일주일넘게 안하면
    저때문에 병났다고,속상해서 속끓이다가
    병났다고
    여기저기 소문을 ㅠ
    소문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짜로
    앓아누우실까봐 겁이 나니 이것도
    제팔잦겠지요
    오히려 시어머님과 더 애틋하고
    정이 깊으니~~휴~~
    힘들고 속상한얘기하면 화내시고
    좋은 얘기만 하라시니
    친정엄마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699 82분들 때문에 그래도 버팁니다. 4 해외거주민 2014/05/02 1,023
376698 '기다리래' 아이들의 마지막 카톡 메세지 5분 다큐 꼭!! 봐주.. 14 sarah3.. 2014/05/02 3,089
376697 해경의협조 ? 7 이뻐 2014/05/02 1,224
376696 박근혜 할머니 박사모 사진 올리신분 있으시면... 16 .... 2014/05/02 2,636
376695 댓통령 1년동안의 122벌의 의상 컬렉션 감상.link 15 별밤 2014/05/02 3,145
376694 벌레만도 못한 일베충들 저에게 알려주세요 21 추억만이 2014/05/02 1,859
376693 요즘 어떤 음모 소설이 유행인가요? 3 서스펜스 2014/05/02 938
376692 누가 구해 달래??? 10 건너 마을 .. 2014/05/02 2,606
376691 이종인님 오늘인터뷰에서 안경쓴기자.. 9 ... 2014/05/02 2,561
376690 파란하늘빛 경고합니다 45 추억만이 2014/05/02 5,027
376689 김해에 숙소 정하고 부산 여행하려합니다... 4 깜씨 2014/05/02 1,366
376688 정말 북한이 쳐들어와도 당하기만 할거같아요 현정권 8 .. 2014/05/02 980
376687 김재철 전 MBC 사장, 경남 사천시장 공천 실패…‘달랑 96표.. 6 세우실 2014/05/02 1,558
376686 ㄷㅂ - 청와대 벙커 안 nsc가 이렇게.......[조남준의 .. 5 참맛 2014/05/02 1,239
376685 전 특전사 윤부한씨, 제대로 증언 터트려 주셨네요 29 ㅂㅇ 2014/05/02 12,076
376684 이종인님 아들이 쓴글입니다 . 정말 기가막혀서 18 !!! 2014/05/02 9,477
376683 대한민국호의 현실 1 추억만이 2014/05/02 755
376682 딸내미와 엄마....어느 카톡에서......ㅠㅠ 23 oops 2014/05/02 8,867
376681 대박 jtbc 클릭마세요. 안자냐? 2014/05/02 764
376680 대박 글 패스하세요.ab예요.냉무 ㅡㅡ 2014/05/02 566
376679 5/3일 자가용으로 부산여행가는데요?? 깡통시장과 서면 주차는 .. 5 깜씨 2014/05/01 2,488
376678 죄송)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25 초등맘 2014/05/01 4,192
376677 속상한게 뭐냐면 2 어휴 2014/05/01 1,051
376676 개비씨 뉴스 보는데 5 미친! 2014/05/01 1,167
376675 이종인 대표님...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0 82회원 2014/05/01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