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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억울하대요..

슈슝 조회수 : 5,264
작성일 : 2014-04-14 11:07:23
요즘 계속 남편이 툴툴거려서 어제 제가 한번 폭발했더니
아침에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자꾸 말이 그렇게 나오는거같다네요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들어서 억울한가봐요

제가 아이낳기전엔 정말 열심히 일해서 같이 돈모으고
둘째 낳으면서 집에서 육아하는데요
나두모르게 자꾸 남편 눈치보고 있었는데 남편의 그 말을 들으니 그동안 내가 왜자꾸. 눈치봤는지 알꺼같네요ㅠㅠ
아떻게해야하나요

나랑 아이들때문에 억울하지않게 이혼이라도 해줄까?하고싶어요
제가 전문직이라 지금이라도 나가서 일할수있긴한데
아이들한테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쉬고있는데..
일은 쉬고있지만 집에선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전신없고든요ㅠ
IP : 39.7.xxx.2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4 11:11 AM (112.223.xxx.172)

    밖에서 힘든거죠 남편이.
    내가 왜 이짓을 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
    그런 시기인가 봅니다.

  • 2. ...
    '14.4.14 11:14 AM (122.35.xxx.36)

    참 요즘은 애를 낳은 아빠도 엄마도 생각이 아직도 철부지 애기 같아요.
    아이랑 나랑 사라져줄테니 이혼서류 갖고 오고, 대신 두번다시 우리 얼굴 볼 생각말라고.
    아빠가 아빠 노릇하는게 그렇게 억울하면 어찌 가족이냐고.
    두번 다시 그런 생각 못하게 문자한번 보내세요.
    엄마가 모든 것 다 포기하고 엄마 노릇하며 사는 건 쉬워 보이는지..참...
    원글님 억울하고 속상할 듯.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돈 버는게 최고고, 돈 버는게 가장 유세스러운 일이 됐는지....아직도 철없는 중등들 같은 남편놈들 많은것 같아요..울 신랑도 마찬가지고요.

  • 3. 돈버는게
    '14.4.14 11:19 AM (112.223.xxx.172)

    최고 유세떨 일이 돼버린거 맞아요.
    이미 사회가 그렇게 됐어요,. 그만큼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을 당연하지 않게 돌아보는거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죠. 내 왜 이래야 하지?
    예전에는 며느리가 시부모 모시는 것도 '당연'한 거였죠.

  • 4. ..
    '14.4.14 11:20 AM (210.94.xxx.89)

    두번째 댓글 다신분은 다른 사람에게 철부지 같다고 하면서 본인 댓글 내용도 그다지 어른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무슨 말만 나오면 왜 이렇게 다 뒤집어 엎으라는 댓글이 많은지 원..

  • 5. ...
    '14.4.14 11:21 AM (211.114.xxx.82)

    사실 돈버는게 힘들긴하죠...

  • 6. ..
    '14.4.14 11:25 AM (122.101.xxx.189)

    원글님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남편이 지금 힘들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가보죠.
    반대로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남편이 살림 육아하고 원글님만 계속 일해야 해도 가족을 위해 일하는 거지만 억울한 생각 들 수 있잖아요.
    조용하게 잘 다독이시고 말이라도 남편 돕기 위해 나가서 파트타임이라도 하고싶다고 얘기해보세요.

  • 7. 참내
    '14.4.14 11:31 AM (121.167.xxx.1)

    아내는 집에서 노는 걸로 보이나봐요
    혼자만 고생한다니..
    돈을 천만원씩 벌어오면 아주 상전일 듯합니다
    물론 힘은 들겠죠
    사회생활하는게 어찌 안 힘들겠어요
    하지만 아내는 아이 둘 키우며 놀고 있나요?
    아내도 똑같이 힘들면 힘들었지..
    정말 속이 상하네요 이런 글 보면..

  • 8. ㅇㅇㅇ
    '14.4.14 11:43 AM (61.254.xxx.206)

    남편에게 집에서 육아, 살림하고
    원글님이 돈 벌겠다고 해보세요.

  • 9. 윗댓글
    '14.4.14 11:46 AM (210.99.xxx.34)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 10. ㅇㅇㅇ
    '14.4.14 11:57 AM (61.254.xxx.206)

    그렇게 하라고 했나요? 그런 말 해보라는 거예요.

  • 11. 말이 왜 안될까요?
    '14.4.14 12:28 PM (1.230.xxx.51)

    원글님과 역할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사회생활 다 접고 집에 들어앉아 어린아이 둘과 씨름하며 살림하며 하루종일 보내는 생활을 한 번 해보라고 하죠. 아이들이라도 다 컸다면 나름 여유롭고 좋을 수 있겠으나, 아이들이 어리면 아마 일주일도 안되어서 또 툴툴거릴 걸요? 자기만 억울하다고.

  • 12. ...
    '14.4.14 12:36 PM (122.101.xxx.168)

    남자가 살림 육아하고 여자가 일하는게 왜 말이 안되나요. 어차피 둘다 똑같이 힘든거고 게다가 원글님처럼 전문직이면 더 가능한거죠. 원글님이 그렇게 하시라는게 아니라, 말이 안된다는 댓글에 대해 얘기하는거에요
    그렇게 역할 바꿔도 윗분얘기처럼 남편분은 자기만 억울하다고 할 거에요

  • 13. 슈슝
    '14.4.14 12:44 PM (180.67.xxx.66)

    댓글들 감사해요
    본문에 빠뜨린게 있는데 저 완전히 쉬는건 아니고 하루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러네요.. 완전 놀면 얼마나 눈치를 줄런지...
    솔직히 말하면 저도 나가서 일하는게 몸도 마음도 백배 편해요..
    저도 돈 벌어서 떳떳하구 싶구요.
    그런데 그것보다 지금시기 내가 우리아이들 돌봐주는게 중요하다고ㅗ 생각해서 큰결정하고 집에있는데
    그게 남자눈에는 노는걸로 보이나봐요
    애들 연년생이라 도우미이모님도 계세요
    그래도 전 정말 화장실도 그때그때 못가구 항상 바빠서 참았다가 진짜 급할때 가구요@@ 장신차리면 내가 왜이러나 싶을때가 많은데
    저번엔 도우미이모님이 있는데도 도대체 뭐가 힘드냐 이러네요..

  • 14. ...
    '14.4.14 1:05 PM (117.111.xxx.170)

    주말에 날한번 잡아서 남편에게 아이들 맡기고 하루종일 나갔다오세요
    애볼래 회사갈래 물으면 당근 회사를 선택한다는걸 몸소 체험하게 해주세요 남편분에게요

  • 15. 윗님 찬성
    '14.4.14 1:31 PM (121.140.xxx.57)

    주말에 급한 알바 생겼다하고 맡기고 나가보세요.
    겪어봐야 압니다.

  • 16. 보통 가정주부
    '14.4.14 2:25 PM (182.210.xxx.57)

    아이둘 혼자 키워요. 도우미 안두고요.
    그러니 남편이 저런 소릴 하는 거고 님도 그런 느낌이 드니 눈치보는 거고요.
    82에 물어봤더니 다들 남편 잘못했다더라고 얘기한들 남편이 억울하다는 입장엔 변함없을 거예요.
    님이 눈치껏 좀더 움직이던지 도우미분을 간헐적으로 부르던지 하는게 지금 상황에선 맞아요.

  • 17. 진짜 도우미둘꺼면
    '14.4.14 2:47 PM (203.226.xxx.10)

    그런말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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