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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사교육비 부담이 조금씩 늘어갑니다.

초2맘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14-04-14 09:36:08

초2 아이입니다.

지금 사교육 들어가는 것은

주5회 - 영어, 태권도, 피아노

주1회 - 미술, 축구, 방과후 수업(과학), 수학가베

학습지는 지출이 많아져서 제가 학습지 구입해서 시킵니다.

영어는 학원은 비용이 부담되고 늦게 시작하는지라 고민 하다가

다행히 학교 방과후 영어가 괜찮다는 입소문에 올해부터 시작했어요.

학교수업 후 수업과 똑같이 40분 수업하고 오는거라 시간적인 부담도 별로 없습니다.

동네 대부분 아이들이 여기에 수영과 논술이 들어갑니다.

이웃이 제 아이도 논술 시작해야 한다고 하는데...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시간은 그럭저럭이나 비용면이 저희집 경제상태로는 나름 포화상태라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귀찮거나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오히려 그만하자면 아니라고  하겠다고 하는 아이라

뭔가를 더 시작해도 좋다고 할겁니다. ㅎ

내년부턴 몇 안남은 학원 안보내고 학교영어 시키는 엄마들도 다 영어학원으로 보내겠다 하고

애 하나 가르치기도 나날이 버거워지는군요.

논술이라는게 책 열심히 읽으면 안해도 된다?

저학년은 책이나 열심히 읽으면 된다...라고는 하던데...

동네 초4인아이가  학교에서 국어 단원 평가를 봤는데 문제가 딱 2문제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시켜야 하는건가...하는 생각도 조금은 드는데....

어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년에도 방과후 영어를 해도 괜찮을지....

여기에 또 뭐가 추가되야할지....

영어학원에 보내면 학교영어보다  다달이 20만원정도는 추가 지출이 들어가겠고...

벌써부터 가끔 가계부 정리하다보면 아이들 학원비 벌기 위해

생업전선에 다시 뛰어드는 분들 맘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IP : 1.238.xxx.20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스
    '14.4.14 9:45 AM (211.61.xxx.237)

    취사선택을 하셔야할듯 싶네요.
    태권도에 기본 체력단련운동이 포함되니 축구는 빼고 수학가베도 집에서 학습지로 대체하세요.
    경험상 논술도 초등 고학년때 해도 충분합니다. 너무 욕심이 많은듯...

    기본에 충실하되 힘줄 곳에는 확실히~
    영어는 옮기면 연계가 안되는 것 같아요. 방과후면 방과후로,, 학원이면 처음부터 학원으로

  • 2. .....
    '14.4.14 9:46 AM (122.32.xxx.12)

    저도 초등 2학년 키우는데..
    논술을 지금 부터 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곤 예체능을 지금이야 저도 저학년이니 미술하고 악기 하나 하고 있지만 고학년 되면 이젠 시간도 줄이고 아이가 선택해서 줄여야 하구요..
    거의 패턴이 저학년땐 예체능 중심으로 가다가 점점 학년 올라 가면 예체능은 거의 줄지요..뭐..
    그리곤 영어가 중점적으로 들어가고..

  • 3. 지금도 많은데
    '14.4.14 9: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논술까지 시키는건 무리죠.
    초등논술 별로 필요하지도 않구요.

  • 4. 대딩맘
    '14.4.14 9:56 AM (211.178.xxx.40)

    제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영어는 좀 확실히 잡아주고 싶구요. 수학은 2학년이니 기초연산 중심으로 재미있게...
    논술은... 그냥 웃지요. 독서에 취미를 붙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운동 하나... 제 아이들은 동네 구립 수영장에서 저렴하게 일주일에 두세번 1, 2년... 것두 5월에서 9월 정도까지 물놀이삼아...

    아...미술은 왜그리들 악착같이 가르치죠? 저학년 미술도 그닥... 필요 없어 보이는데...

    암튼 결론은 영어, 수학 기초 개념으로 재미있게 접근하고 논술과 국어는 독서로 접근...
    피아노와 수영, 태권도는 한 1, 2년 시간 남을때 놀이삼아 가르치면 딱인듯 싶어요.

    그럼 돈도 얼마 안들고 시간 널널해 애 안피곤하고 그렇죠?

  • 5. 인생 장기전
    '14.4.14 10:00 AM (180.68.xxx.105)

    그럼 9살짜리 아이가 영어, 피아노, 태권도를 매일매일 다닌단 말인가요???
    그리고 한가지 더 하는 날은 네개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 6. 애한테 물어보세요.
    '14.4.14 10:01 AM (115.143.xxx.72)

    주5회 - 영어, 태권도, 피아노

    주1회 - 미술, 축구, 방과후 수업(과학), 수학가베

    영어는 꾸준히 할수 있는곳을 택하시고(아직 어리니까 방과후 프로그램이 좋다면 그곳을 이용하시되 영어는 장기적으로 일정시간 꾸준히 노출되어야 효과가 있는것이니 방과후하시고 집에서 영어책이나 자막없는 영어비디오 보여주심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태권도 피아노 미술 가베......... 이것들중에 두개는 그만두셔도 충분할거 같아요.
    우리애 다 시켜봤는데 기본적으로 지가 소질이 없으면 아무리 몇년을 배웠어도 나중에 했는지 안했는지 표시조차 나지 않습니다.
    피아노--- 6살때부터 초3까지 다녔음. 피아노 치는거 좋아하고 음감도 있어서 잘 따라 했는데 고딩인 지금 악기다루는것 하나 없고 가요 팝 재즈 힙합 여러장르 음악은 좋아함.
    태권도 -- 운동을 시켜야 할거 같아서 이것도 몇년 보냈고 단증도 땄는데 태권도 품새나 기억할런지 운동신경 꽝이라 ... 체력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수도 없음. 걍 매일 자전거를 타게 하던가 밖에 나가서 놀게 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ㅎㅎ..........
    미술 -- 학교가서 그림그리거나 할때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시켰는데 역시 미술에도 별 소질이 없어서 1년반정도 하다가 나도 지루해서 그만둠.
    걍 그돈으로 미술관이나 전시회 다니는게 낫지 않았을까 ㅎㅎ 미술 감삼하는 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들 많으니까 그런걸 알아보는게 애들 창의력이나 표현력을 높이는데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곳도 다니긴 했군요. 그래서 미술관이나 전시회 가서 보는건 아직도 좋아해요.
    가베 -- 만들기나 수적인개념 공간개념등도 타고 나는건데 재료도 비싸 수업료도 비싸
    도움이 되었는지 아니었는지 알수 없음..ㅡ..ㅡ
    논술 -- 왜 보내세요? 더 큰 애들도 할까 말까 한건데

  • 7. 헐..
    '14.4.14 10:29 AM (61.73.xxx.248)

    너무 많이 시키는데요.
    엄마가 주변에서 한다는거 다 시키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시킬 시간이 가능하는 것이 놀랍네요.

    수학가베는 안해도 될 듯하고요.
    과학방과후도 좋아하면 시키고 아니면 굳이 안해도 될 듯하고요.
    영어, 피아노는 주 2-3회로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8. 많아요.
    '14.4.14 10:41 AM (125.128.xxx.232)

    아이 다 키운 엄마&수학학원장입니다.

    피아노, 미술은 소질 없으면 시킬 필요 없습니다.

    중등에서 예체능 수행평가 좀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수학가베.... 수학에 전혀 도움 안됩니다. 차라리 집에서 문제집 시키시구요,

    저희 학원에서 논술도 합니다만... 논술은 초등 4학년 이상 부터 시키세요.

    어릴 때는 책을 많이 읽히시구요.

    운동은 하나면 충분하겠네요.

  • 9. --
    '14.4.14 10:42 AM (116.33.xxx.22)

    제 주변에도 초등들어가기전엔 학습지 포함. 태권도랑. 학원한가지해서.. 3가지만 하더니, 초등 들어가서 보니.. 주변애들이랑 너무 비교 됬나봐요.. 주변에서 영어 안하냐.. 뭐 한문은???.. 그러다보니 늘어나서
    학습지 포함 6가지가 된다고 하드라구요. 한달에 큰애한테만 80만원이 든다고.

  • 10. ..
    '14.4.14 10:44 AM (110.12.xxx.152)

    돈도 돈이지만, 아이가 저 스케줄을 다 소화한다는게 놀랍네요.
    주5회 영어,피아노,태권도는 너무 과해 보입니다. 매일 매일 학원 갔다 집에 돌아오면 독서하거나 빈둥 거리면서 놀 시간이 없어 보이네요.

    엄마의 교육관과 아이의 성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태권도, 피아노는 주2~3회 정도로 줄이고(그것도 아이가 좋아한다는 가정 하에) 논술,가베,미술은 굳이 안해도 될것 같아요.
    단지, 영어는 좀 확실히 잡아주면 나중에 고학년 가면 편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시행 착오를 했지만,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이것 저것 잡다(?)하게 시켰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과 돈만 아까웠던 사교육들이 많아서요.

  • 11. 아이들 중고딩 다니는 엄마
    '14.4.14 10:54 AM (175.117.xxx.143)

    초등2학년의 스케줄로는 무리입니다.

    영어는 초딩땐 흥미를 가질수있으면서 다닐수 있는 저렴한 영어 좋습니다. 문법이나 파닉스는 고학년이나
    중등때 배워도 충부한거든요. 그러니 방과후 영어 좋아보입니다.

    축구와 태권도가 겹치니 둘다 소화할수 있으면 시키시고.. 남자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체육활동 시키는거
    아주 좋아요.

    다만 피아노와 미술은 본인이 원하면.... 피아노는 더 늦은 나이에 배우면 더 빨리 배울수있어서 좋아요.
    수학가베는 그리 도움 못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집에서 문제집에서 5개의 문제를 매일 풀수 있도록 하는게
    더 잇점있습니다.

    논술은 4~5학년 되면 시켜도 충분해요.그 정돈 돼야지 토론도 되고 배우는거에대한 이해력이 생겨요

    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꼭 어린아이들 둔 어머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유아기나 초딩때 너무 많이 시키지말고 힘빼지 말라는거에요. 예체능과 책 많이 읽히시고..

    중딩대부터 돈 들이시면 어렸을때보다 몇배더 효과 봅니다. 그리구 중등부턴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요.
    아껴두세요. 또 어렸을때부터 오래시키면 아이들이 공부에대한 흥미유발이 대부분 적어서
    왜 공부해야되는지, 아님 학원만 오가는 영혼없는 아이가 돼요.
    학원 돈 벌어주는데 보탬이 되는경우가 많습니다.그리구 내자식이 특별하다는 생각 하지마시고
    시작하시면 조금 만 잘해도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집니다.

  • 12.
    '14.4.14 11:54 A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초2 바둑이랑 미술만 시켜요
    나머지는 문제집 풀리고 그래도 놀 시간이 부족하네요
    미술은 너무 못해서 보냈는데 이제 막그림이라도 그리니 그만 둘려구요 시간이 아까워서요
    그리고 저렴한 수업은 경험상 시간 때우기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거의 그렇더군요

  • 13. 저 중
    '14.4.14 12:05 PM (211.177.xxx.213)

    그냥 영어 하나랑 예체능 중 하나 정도만 시켜도 괜찮지 않아요?
    지금 좀 아꼈다가 중고등 사교육에 더 힘주세요.

  • 14. 공부공부
    '14.4.14 11:29 PM (58.76.xxx.33)

    공부에대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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