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편지 가사 내용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유재하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4-04-14 09:33:36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재하씨 노래가 우울한 편지라서 자주 듣는데 들을때마다 가사 내용이 참 오묘해요.
정답은 유재하씨밖에 모르겠지만 이 노래 가사 내용이 뭐라고 생각들 하시나요?
IP : 99.246.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4.14 9:51 AM (222.107.xxx.181)

    이미 연인사이.
    남자는 불안한 현실이 두려워
    여자에게 미래를 함께하지 말하지 못한다.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꼭꼭 눌러 담아 편지를 주었다.
    그걸 받은 남자는 여자의 진심을 읽는다.

    남자는 그 편지를 읽고 기쁘다기 보다 우울했다.
    순수한 열정으로 사랑만 바라보기엔
    현실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그녀의 그런 애틋한 순수함이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

  • 2. ...
    '14.4.14 10:21 AM (211.205.xxx.55)

    제가 중딩 때 자주 듣던 앨범이었는데 그 노래는
    앞부분 가사도 유치하고 어휴 여자가 우울증 아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잘 안 듣고 넘어간 노래였는데..
    지금 가사 쭉 읽어보고 댓글 보니 저도 1.235님과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다른 우울한 생각 말고 네가 날 진정 좋아한다면 서로 믿고 가자고 하는 거 같네요

  • 3. 남자와
    '14.4.14 10:21 AM (122.34.xxx.34)

    여자가 바라보는게 달랐고 결국은 그래서 헤여졌는데 그걸 이별하고서야 알았다 ...
    남자는 여자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기 미안했고 내 행복을 위해 여자를 잡을수가 없어서
    결국 이별하자고 냉정히 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여자는 집을 나서기전 네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어 그냥 너인걸로 만족해 이런 내용을 길게 적은 편지를 적어
    전해줄 참이었다
    남자는 그만 하자고 한다 여자는 이유를 묻는다 ...그냥 다 싫어졌다고 한다 이별만이 답이라고
    이별을 말한 마당에 의미가 바랜 편지지만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건네고 돌아선다
    남자는 집에 와서 편지를 읽는다
    오래전에 쓰여져 구깃해진 편지 ..그여자 글씨체 그마음 ...그사랑 모든게 진실이고 내맘안에 자리 잡는다
    그래도 변한건 없다고 ...역시 여자를 위해 헤어지는게 낫다고 결심한다
    그냥 우울한 편지일뿐이라고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유재하는 이 앨범을 발표하고 한달만에 교통사고로 죽었지요
    아마 그당시에 이런 여자친구도 있었던듯 하고
    가사 곳곳에 죽음과 연관 지을만한 내용들이 많이 더 애틋하게 들리죠
    가리워진 글..을 보면 정말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501 구조조정 계속 진행중인가봐요. .... 2014/04/14 979
370500 요즘 과일 뭐가 젤 맛있나요? 5 과일 2014/04/14 2,361
370499 헬스장에 사용하는 런닝화 4 ... 2014/04/14 1,995
370498 입주변에 뾰루지, 자궁에 문제있는건가요? 8 ... 2014/04/14 17,017
370497 슈퍼맨이 돌아왔다..사랑이에 대해 좀 악의적인 오역 자막들; 52 2014/04/14 19,268
370496 화초가 집안냄새를 잡아주나요? 2 화초 2014/04/14 1,819
370495 카톡에서 주고 받는 82cook.. 2014/04/14 829
370494 시민권자...와.....영주권자....는 뭔가요?차이점은요? 4 잘몰라서요 2014/04/14 16,039
370493 소형평수 아파트..에어컨 질문이요. 10 새댁 2014/04/14 2,679
370492 문득 든 결심 1 -- 2014/04/14 855
370491 탐욕의 제국 박민숙씨 인터뷰 4 반가와요 2014/04/14 1,062
370490 “중앙일보 기자, 국정원에서 탄원서 받았다” 실토 2 샬랄라 2014/04/14 872
370489 담배 태우시는 친정엄마 2 배고파 2014/04/14 2,186
370488 발바닥 앞부분이 아픈 것 도 족저근막염일까요? 3 2014/04/14 7,063
370487 정수기 없이 살아요. 이상한가요? 20 맹물 2014/04/14 4,844
370486 조언구해요.. 아내 사별 후 교재? 재혼? 16 ... 2014/04/14 6,243
370485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6 ㅇㅇㅇ 2014/04/14 2,274
370484 (슈퍼맨제주도편) 야노시호같은 올림머리 어떻게하나요? 3 123 2014/04/14 5,010
370483 임신중인 직장인인데 별 거 아닌거에 박탈감 느끼네요 14 ... 2014/04/14 2,845
370482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탱자 2014/04/14 751
370481 천정엄마 ㅠ 1 사과향 2014/04/14 1,042
370480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정치력 12 길벗1 2014/04/14 1,031
370479 이번주에 4,6살 아이 데리고 강원도로 2박 3일 여행가는데요~.. 5 어디가좋을까.. 2014/04/14 1,229
370478 [마감]어거스트-가족의 초상 오늘 영화 시사회표가 생겼어요.^.. 1 불굴 2014/04/14 880
370477 주말에 전주한옥마을 갔다 왔어요 7 여행기 2014/04/14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