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이팝 스타 이번 시즌 중 제일 좋았던 곡은

...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4-04-13 22:54:11

저는 한희준의 '지나간다' 에요 처음 들어본 노랜데 가슴을 살짝 쿵 울리길래

유투브에서 한번 더 듣고는 그날 내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나요

박진영이 감기는 언젠가는 낫는다는 희망으로 그 곡을 썼다는 말을 듣고

뭐야 그렇게 가슴 아프고 절절하고 의지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겨우 감기 때문에 나온거야? 의아했었죠

감기는 언젠간 낫는다라는 건 희망이라기엔 내 바람이나 의지와는 상관없고.. 시시하고..

그 희망 하나로 버티고, 그 희망이 없었으면 난 무너졌을 거야라고 가사는 곡은 그렇게 절규를 하는데

그 희망이라는 게 고작 감기가 시간 지나면 낫는다는 희망이라고? 이상하고 안 어울리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났어요 전아내와의 이혼 또는 여자친구와의 이별로 힘들어 하는 중에 그 곡이 나온 게 아닌가 하구요

맞다면 방송에서 그런 말 하기 싫었을 거구요 

그런데 또 감기가 아니라 이별로 인한 고통이라도, 단지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라는 생각을,, 희망, 믿음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아무튼 저는 박진영이 쓴 가사들 중에 제가 좋아하고 제 가슴을 울리게 하는 곡들이 많은데 이 곡은 뭔가 좀 아쉽고 애매하고 의아한 게 있어요 그래도 대충이나마 좋았어요

앞으로 계속 들으면 뭔가 더 느껴질 수 있겠죠 한희준이 잘 부른 거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에요 

   

IP : 1.240.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3 11:00 PM (121.127.xxx.23)

    저는 아까전에 본
    유희열씨 피아노반주에 홍정희양이 부른 패티김의 이별..
    유희렬씨가 홍정희양을 스카우트 해가면 안될까???

  • 2.
    '14.4.13 11:02 PM (223.62.xxx.50)

    저는 엔드오브더로드요 버나드박이 부른..
    근데 그러고보니 오늘 한희준은 안나왔네요
    그래도 꽤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갔었던거같은데

  • 3. 버나드
    '14.4.13 11:08 PM (1.235.xxx.157)

    저는 버나드의 노래를 들으면 울컥한게 눈물이 맺혀요.
    '오늘 사랑하기때문에 들으면서도....또 눈물이..

  • 4. ...
    '14.4.13 11:21 PM (210.94.xxx.75)

    전 버나드박 레이틀리 / 사랑해요
    권지나 씨스루
    한희준 허은율 사랑, 사람
    남영주가 부른 이런밤..인거 이거 박화요비 원곡으로 자주 듣고요
    (남영주가 모르는 노래 많이 발굴해준듯요 ^^)
    샘김은 i am in love
    bns 도 노래 좋고..
    짜몽의 stand up for love ...
    홍정희, 백민아였나..같이 불렀던 박정현의 미안해.
    태양의 I need a girl도 자주 듣게 되고요.. ;;;
    가수보다는 곡을 더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

  • 5. 버나드
    '14.4.13 11:40 PM (98.199.xxx.9)

    버나드의 home 이요. 무한반복해서 들었어요. 한국 떠나 살아서 그런가... 버나드 노래는 꼭 다시 듣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들을수록 더 좋아져요

  • 6. 최고
    '14.4.14 12:21 AM (175.197.xxx.189)

    전 권진아의 씨스루요.

    이 노래를 여기서 처음 들었는데 한 2주는 매일 듣도 또 듣고, 원곡까지 찾아서 정말 질리도록 들었어요.

    요즘들어 들은 최고의 곡이었어요.

  • 7.
    '14.4.14 1:43 AM (116.121.xxx.128)

    한희준의 감기
    권진아의 씨스루
    그리고 샘김 기타 연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345 카톡에서 주고 받는 82cook.. 2014/04/14 837
370344 시민권자...와.....영주권자....는 뭔가요?차이점은요? 4 잘몰라서요 2014/04/14 16,054
370343 소형평수 아파트..에어컨 질문이요. 10 새댁 2014/04/14 2,687
370342 문득 든 결심 1 -- 2014/04/14 861
370341 탐욕의 제국 박민숙씨 인터뷰 4 반가와요 2014/04/14 1,067
370340 “중앙일보 기자, 국정원에서 탄원서 받았다” 실토 2 샬랄라 2014/04/14 877
370339 담배 태우시는 친정엄마 2 배고파 2014/04/14 2,201
370338 발바닥 앞부분이 아픈 것 도 족저근막염일까요? 3 2014/04/14 7,071
370337 정수기 없이 살아요. 이상한가요? 20 맹물 2014/04/14 4,853
370336 조언구해요.. 아내 사별 후 교재? 재혼? 16 ... 2014/04/14 6,251
370335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6 ㅇㅇㅇ 2014/04/14 2,286
370334 (슈퍼맨제주도편) 야노시호같은 올림머리 어떻게하나요? 3 123 2014/04/14 5,020
370333 임신중인 직장인인데 별 거 아닌거에 박탈감 느끼네요 14 ... 2014/04/14 2,856
370332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탱자 2014/04/14 759
370331 천정엄마 ㅠ 1 사과향 2014/04/14 1,050
370330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정치력 12 길벗1 2014/04/14 1,042
370329 이번주에 4,6살 아이 데리고 강원도로 2박 3일 여행가는데요~.. 5 어디가좋을까.. 2014/04/14 1,239
370328 [마감]어거스트-가족의 초상 오늘 영화 시사회표가 생겼어요.^.. 1 불굴 2014/04/14 890
370327 주말에 전주한옥마을 갔다 왔어요 7 여행기 2014/04/14 2,515
370326 나이드니 어울리는 옷이 하나도 없네요... 5 2014/04/14 2,599
370325 잠실 아파트 단지 12평대 월세 잘 나가나요? 5 궁금 2014/04/14 2,973
370324 귀리밥 소화 잘 될까요? 4 귀리 2014/04/14 13,394
370323 아이가 역류성식도염인데요. 오늘 저녁 뭘 먹여야할지.. 10 고2엄마 2014/04/14 2,656
370322 남편이 억울하대요.. 17 슈슝 2014/04/14 5,293
370321 초등4 여아 여드름 빠른거 아닌가요? 3 엄마 2014/04/14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