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는 시댁에 가면 뭘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제는 처가집이 본가에 가도 별 차이는 없네요. 그래도 본가가 더 편한 건 있구요
와이프는 당연 처가집이 편하구요.
본가에 가면....어머니나 시누이(누님)이 크게 빡센 분들이 아니여서 제 생각 나름 프리합니다
그래도 와이프 보면....좌불안석...뭘해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발생하죠
남자들의 상황으로 보자면......내부반에 병장, 상병들이 일이등병들 한테....그냥 편하게 있어~~ 뭐 안 시킬테니깐
이런 느낌 아닐까 하네요
1. ㅇㄷ
'14.4.13 4:11 PM (211.237.xxx.35)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고 며느리는 종이죠 종;;;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손님하고 하녀가 같을리가요.2. ㄱㄴ
'14.4.13 4:32 PM (42.82.xxx.32)뭘 또 그렇게까지
전 아직 결혼안했지만
저희 엄마부터 결혼한 친구들, 외숙모들 봐도 그런느낌 아무도 안 가져서
첫댓글님 글은 많이 비약인듯..3. ㄱㄴ님
'14.4.13 4:36 PM (115.140.xxx.74)결혼하신후 다시 얘기 하세요^^;;
4. ㅇㅇ
'14.4.13 4:37 PM (117.20.xxx.27)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저흰 백년손님,종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내집과 남의집 정도의 불편함이 있네요
친정은 내집처럼 옷도 편하게 입고 늦잠도 자고 밥도 내가 차리고싶으면 차리고 엄마가해주는 밥 앉아서 먹기도하구요 요즘은 엄마가 연로한게 보여 왠만함 제가 밥도 차려드리고하는데 어디까지나 제 자유의사이구요
반면 시댁은 아무리 편히 해라해도 남의집 방문한듯 옷차림이나 몸가짐 다 조심스럽고 뭔가 해야할일들을 찾게되네요 밥때 되면 미리 부엌에 들어가게되고..
시댁에 있는동안 배에 가스가 찰 정도로 긴장도 되구요
그래도 결혼10년차 넘으니 그 간극이 어느정도 줄었어요 친정이 마냥 편하지않고 시댁이라고 마냥 어렵진않네요
우리 남편보면 양가 다 편한거같아요 아무데서나 자고싶으면 자고 티비보고 단 장인장모 대하는덴 본인부모보다 조금 더 예의 차리는게 보이구요5. ㄱㄴ
'14.4.13 4:37 PM (42.82.xxx.32)제 주위에는 실제로 그런 시댁 겪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내가 결혼해도 당연히 그럴꺼다 생각하는게 잘못인가요?
원래 다 자기 경험에 비유해서 생각하는거잖아요
결6. 결혼8년차
'14.4.13 4:38 PM (112.165.xxx.93)첫댓글 많이 비약아니예요.
아직도 저랑 제주위엔 대부분 그래요
사위는 처가가면 손님대접받지만
며느리는 일부터 시작하죠7. 모두
'14.4.13 4:45 PM (220.76.xxx.244)불편합니다
내집이 제일 좋아요8. 아름드리어깨
'14.4.13 4:45 PM (118.176.xxx.250)지금 시어머니 연세드신 분들 생각이 아직도 사위는 어려운 손님같고 며느리는 내 식구(=만만한 존재)라는 생각이 강하시더라구요.
9. ㅇㅇ
'14.4.13 4:48 PM (211.209.xxx.23)ㅎㅎ 미혼은 결혼 후 다시 적어보세요. 내 경험과 옆에서 보는건 하늘과 땅 차이예요.
10. ..
'14.4.13 4:59 PM (116.123.xxx.73)뭘 따로 시키거나 눈치 안줘도 불편하죠
내 집이 아니라서
시간지나니 친정도 마찬가지더군요11. 음
'14.4.13 4:59 PM (223.62.xxx.251)저 결혼했는데 시댁에서 저 종처럼 취급 안하고 저도 그렇게 느낀 적 전혀 없어요. 최소한 제 주위는 그래요. 그리고 친정에서 아무리 잘해주셔도 결혼 후엔 남편과 둘만 있을 수 있는 내집이 제일 편해요. 남편도 시댁 갔다오면 똑같이 얘기해요. 둘이 있는 게 제일 편하다구요. 아무튼 남자들도 처가에서 아무리 일 안 시키고 대접해줘도 자기 부모님집만큼 편할 수 없는 것도 맞아요. 시댁에서 손하나 까딱안하게 해줘도 며느리가 시댁 불편한 거랑 똑같아요.
12. ..
'14.4.13 6:18 PM (175.223.xxx.47)저희시댁은 며느리종 사위백년손님 맞아요 ㅋㅋ 징글징글해요
13. ....
'14.4.13 7:04 PM (180.68.xxx.105)꽃할배에서 이서진이 할배들이랑 같은방에서 자는것보다 마루바닥에서 자는게 더 편하다고 했죠.
혼자 장보러 나와서 처음으로 거리구경도 하구요. 여자들이 시집식구들이랑 있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82 보면서 제일 열받는것 중에 하나가 며느리 명절고생보다 여름휴가때 남편놈들이 자기부모 모시고
휴가 가자고 하는 짓거리입니다. 지는 휴가지만 며느리한테는 그게 휴가인가요?? 개고생이지?
자기부모 지들이 모시고 즐겁게 휴가 가고 마누라들인 차라리 집에서 쉬라고 하는게 백만배 낫지....14. ...
'14.4.13 11:49 PM (180.69.xxx.122)시가사람들 마음가짐 자체가 기대심리가 달라서 그런거죠..
그러니 며느리 마음가짐자체도 다 맞춰주진 않아도 뭔가 맘편히 있는자리는 아닌거죠..
처가집가면 사위한테 뭐 바라는거 잇나요?
해주는 음식만 맛있게 먹어주기만해도 할일 다 한셈.. 며느리는 그렇지가 않죠..
하지만 저는 시가가면 약간 거들기만 할뿐 대들어서 일하진 않아요..
시녀노릇을 일부러 애써 할 필욘 없으니까요.. 해주면 당연하게 알테니..
오히려 사위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며느리란 이유로 무언갈 바란다면 그건 본인들 마음일뿐 꼭 그마음에 제가 부응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요즘 명절엔 설겆이도 같이 하네요..
본인부모 마음 불편할까바 안하던 사람인데 남자들조상 제사지내는데 단지 여자란 이유로 남의 집 자손이 와서 고생해서 일하고 설겆이하고 그집자손은 뒷짐지고 있는거 참 골때리고 웃긴다.. 하면서 몇마디 했더니 붙어서 하더군요..
이러니 시가를 부러 더 가고 싶어할까요.. 여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