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어떤 분이 결혼은 존경할만한 남자 보다 성격 무난하고 취미가 하나 정도 같은 사람과 하는게
큰 문제 없이 결혼생활 오래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존경할만한 남자에게 매우 끌리는 성격이거든요..그러다 보니 항상 10살 연상-띠동갑에 커리어적으로
배울만한 남자에게 끌려왔어요(물론 외모 관리 잘 된 사람으로만)
결혼 10년차 이상분들 어찌 생각하세요?
결혼 20년차 어떤 분이 결혼은 존경할만한 남자 보다 성격 무난하고 취미가 하나 정도 같은 사람과 하는게
큰 문제 없이 결혼생활 오래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존경할만한 남자에게 매우 끌리는 성격이거든요..그러다 보니 항상 10살 연상-띠동갑에 커리어적으로
배울만한 남자에게 끌려왔어요(물론 외모 관리 잘 된 사람으로만)
결혼 10년차 이상분들 어찌 생각하세요?
일단 주파수가 맞는 사람
경제관념이 나와 맞는사람
저 대학때 교수님이
성격은 다르고 취미는 같아야 하다고
결혼이라는게.. 살다보면 어짜피 바닥까지 보여야하는 삶이라 그 존경심이 유지되기란 정말힘들죠
의미없다고 생각함
일단 결혼에서 생활을 함께해보면 존경할수있는 남자를 만난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게되실겁니다. 그 결혼20년차분의 말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여자고 20대때는 같은 생각을 했던사람인지라,,지금 30대이고 결혼 5년차인제가 드리고싶은말은,, 존경할수있는 남자를 만나는것보다 나자신을 존경받을수있는사람으로 만드는것이 훨씬 빠른길이라는겁니다.
성격 중요합니다.
또 정치적으로도 맞아야해요.
비슷해야 하는것 같아요
저희는 성격은 다른데 가치관은 비슷해요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비슷해서
성격이 다른건 결국은 서로 인정하고 맞춰가는데 만약 가치관이 달랐다면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취미도 달라요
그냥 남편하고 취미생활까지 같이 하고 싶지는 않기도 하구요 ㅎㅎㅎ
어릴때는 뭐든 남편하고 같이 하고 싶고 그랬는데
지금은 서로를 이해 할수만 있으면 좀 떨어져서 자기 즐거움 추구하고 서로 약간 달라서 지루하지도 않고 그것도 좋은것 같아요
뭐든 남편하고 같이 하는것 피곤한것 같이 느껴져요
성격은 제가 제 단점을 너무 잘아는데 남편에게도 비슷한 성격이 발견 되면 괴로울것 같아요
취미는 다른데 같은 취미 한두개라도 가져서 두어가지 활동 같이 하는데 그정도면 족해요
제가 바로 그 존경할 만한 사람과 결혼한 케이스인데요, 결혼하고 나니 제가 이 사람을 잘못 본 부분이 많더라고요.아주 도덕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외도 비스므레한 일까지 겪고 나니 이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어요. 존경... 그보다는 잘 맞춰 살 수 있는 사람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존경한다는 게 그 사람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거고, 그러면 실망할 일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같은 20년차입니다
성격은 조금 다르더라도 생각하는 가치관과 취미가 같은사람이
배우자에 적합하고 대화코드가 맞는 사람이면 더 좋은거 같아요.
전 가치관이 맞아야 하고 그래서 존경할만한 사람 좋아하는데요.
님이 말하는 10살 위 커리어 적으로 존경할만한 분은 그냥,
일로 만나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 그러니까 포장되느겉모습만 보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위치가 주는 아우라가 있쟎아요.
솔직히 일로 만난 까마득한 띠동갑에게 얼마나 보여주고, 얼마나 속깊은 얘기를 나누겠어요.
무난하다는 건 서로 알만큼 아는 사이에서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얘기라서 매우 중요해요.
우린 가치관도 좀 다르고 식성도 좀 다르고...
근데 서로 호응은 잘해줘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인데 터치를 안한다고 할까요?
지금도 남편은 안방에서 야구를 전 거실에서 컴퓨터를... ^^
그래도 저녁이면 손붙잡고 산책하고 마트 가기 좋아하고 그러네요. 그냥 저흰 둘이 만날 사람이 만났다하고 사네요.
결론은 인연!
존경할만하다는건
나보다나은사람을 찾는거네요
그럼 상대는 나보다 못한사람이랑결혼해야
되는거구요
그야말로 이기적이네요
결혼은 비슷한사람끼리 하는겁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의 어떤 면이 진정성 있게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하는데
남편이 강요하듯이 분위기에 압도당해 하는 존경은 존경이 아니죠
제가 결혼 생활중 인상깊게 들은 말이 있었어요
운전기사는 아무도 존경하지 않는다 ...
그만큼 누군가의 일상을 샅샅이 알게되면 존경 하기 어렵다구 하더군요
그러니 남편이야 오죽하겠어요
남편에게서 내가 존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반대의 점들이 종종 목격되면
자기 혼자 배신감 느끼게 되는거고 이젠 존경이 오히려 단점으로 비치는데
남편만 그걸 모르고 게속 존경 받고 싶어하고 그런게 문제예요
그냥 살면서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다 이것만 해도 대단한거라도 생각해요
일상을 나누고 책임을 같이 져야 하는 부부사이는 정말 잘지내기가 힘든 아슬아슬한 사이같아요
양보와 배려가 늘 요구되는 ...
취미는 같이 하거나 서로 이해할수 있고 인정하면 되죠 .
저희는 취미는 다른데 그걸로 태클걸지 않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는 서로를 인정하고 쓸데 없는 짓이라던가 내 취미가 좋다 네것 버리고
같이 하자 안하니 평호로운것 같아요
그냥 드라이브 하고 가끔 영화 같이 보고 술 마시러 나가고 겨울에 스키 타는거 둘다 좋아하고
이정도만 공유해도 둘이 즐길만 하네요
둘이 다 좋아하는 운동 하나 만들자고 하는데 전 남편하고 운동 다니는것 별로 ..운동 자체도 싫어하고
존경은 너무 쉽게 까지는 감정이예요 부부간엔ㅋ
부부사이는 존경보다는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한다생각해요,, 동등한관계니까요.
원글님이 사화인이고 혼기찬 나이대라면 10 살이상인 존경할 만한 남자라면 대개 유부남일텐데요
근데 존경이란 게 굉장히 주관적인 듯해요. 저한테 존경할 만한 남자란 커리어, 외모, 자기 관리가 아니라 인품, 성격이 좋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나이 차는 거의 안 났는데 원글님은 열살 이상^^ 근데 성격적인 면도 결혼해 보니 제가 보던 모습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울 남편도 절 보고 그리 느꼈겠지만.
저도 윗님글에 동의.
보통 젊은 처자들이 삼십후반, 사십대
어느정도 자리잡은 중년 좋아할수있는데
사회적 이미지와 남편으로의 모습은 정말 상관관계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존중할 수 있는 상대예요. 초기엔 회사 몇년 선임으로 좀 멋있어 보였던;;
영향이 없진 않은데, 대외적 업무에서도 집안일도 믿고 맡길 수 있고 존경스러워요. 몇년 지난 지금도..
다만 같이 살면서 자연인(!) 인 모습을 보면 막 위인같이 존경할 수.. 는.. 없고..
사회인으로 존경 내지는 존중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상대랑 결혼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 글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