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이구요 그냥 수퍼마켓 샀다가 oxtail이라고 있길래 사왔어요. 첨 사보네요...
덜컥 집어오기는 했는데요 지금 핏물을 빼고 있는데 막상 어떻게 해먹어야 곰탕이 될까요?
인터넷 검색보니 사골도 넣고 고기도 넣으라는데 딱 꼬리가 4덩이만 있어요.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될까요?
한번 끓여서 버리라는데 그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서양식대로 옥스테일 스프를 하려다가 그것도 자신없고 해서요...
고수님들 갈챠주세요~~~
외국이구요 그냥 수퍼마켓 샀다가 oxtail이라고 있길래 사왔어요. 첨 사보네요...
덜컥 집어오기는 했는데요 지금 핏물을 빼고 있는데 막상 어떻게 해먹어야 곰탕이 될까요?
인터넷 검색보니 사골도 넣고 고기도 넣으라는데 딱 꼬리가 4덩이만 있어요.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될까요?
한번 끓여서 버리라는데 그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서양식대로 옥스테일 스프를 하려다가 그것도 자신없고 해서요...
고수님들 갈챠주세요~~~
저는 한 번 끓여서 (꼬리 양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5분 정도) 버리고
꼬리를 씻은 다음에 다시 물 받아서 푹푹 고아서 먹어요.
꼬리에 살코기도 붙어 있기 때문에 따로 고기는 넣지 않아요.
뭐 고기를 더 넣으면 맛있겠죠. 덩어리 고기 좀 있음 더 넣으심 좋아요.
끓는물에 데쳐내는건 한번 꼭 해줘야합니다.
20분 정도 끓여봤자 많이 우러나오지도 않아요. 뼈까지 있는 부위라서요.
뼈에 불순물이나 남은 핏물 제거에도 필요해요.
그리고 굳기름 몇번 제거해줘야 할거예요.
기름이 많이 뜰테니깐요.
몇시간 끓이고 차게 식히면 위에 기름떠요. 그거 버리고 맑은 국물하고 소꼬리만 다시 끓여요.
또 끓인후 식히면 또 굳기름 뜹니다. 역시 걷어 버리시고요.
감사합니다. 근데 꼬리가 흰 지방에 둘려 있는데 이 지방덩어리는 버려야 하는걸까요? 엄마가 예전에 해준 사골곰탕만 생각이 나고 꼬리는....(아마 엄마는 비싸서 잡뼈로 해주셨을거예요...) 1만원도 안되는 분량을 놓고 왜 저는 이토록 고민을 하고 있는걸까요 ㅜㅜ
안에 살도 좀 있는 꽃처럼 생긴 꼬리인가요 ?
꼬리는 고소한데 기름이 좀 많아요
일단 핏물 빼고 뜨거운 물에 한번 우루루 끓여 내세요
이과정을 안하면 국물이 지저분해져요 이과정에 지방도 좀 녹아나오구요
우루루 끓여서 뼈 씻어서 국물 잡아 앉히세요
저도 외국에 살적에 일부러 부쳐삽 이라는 데까지 가서 뼈사다 끓여 봤는데
뽀얀 국물은 잘 안나오고 녹색 도는 국물이 많이 나왔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여튼 그렇게 전처리 한 꼬리는 물 넉넉히 넣고 중불로 푹푹 끓이면 되요
물 많이 잡아 오래 끓이셔도 되고 한번 꿇여서 원하는색 나오면 따라내고 다시 뭘 부어서 그렇게 끓여도 되구요
근데 꼬리에 살이 많은건 계속 끓이면 살이 부서지듯 흩어지면서 국물이 벌개 지고 탁해져요
한번 정도 푹 끓이셔서 뼈건져 식혀서 살은 다 발라내세요
그다음 남은 뼈 모아서 다시 푹 푹 끓이시고 발라낸 색은 그냥 먹을때 첨가해서 드세요
뼈만 있는 고기 같으면 양지나 사태 제일 나중에 추가 해서 끓이면 좀더 기름기맛 말고
풍부한 고기맛 나구요
고기 냄새가 별로시면 양파나 무우같은 야채 넣고 끓이시면 조금 더 맑은 맛 나요
덩어리로 뭉쳐있는 지방덩어리는 최대한 제거하세요. 제거할수 있는만큼 제거해야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요.
예 안에 살도 있는 꽃처럼 생긴(!!) 꼬리예요. 그리고 겉은 흰 지방질로 얇게 둘러싸여 있구요. 암튼 지방을 제거해볼께요. 아... 이거 실패하면 좌절할거예요. 그 수퍼마켓이 좀 멀거든요. 암튼 키톡에 나와있는 무슨 스튜니 무슨 스프니 그런건 처다보지도 말고 물붓고 끓여야겠군요. 언니들 감사드려요~~~~
저기 전처리는 다해서 물도 끓이고 있는데요 급 옥스테일 스튜로 선회했어요. 이 무슨짓인지... 아 샐러리도 사러가야 하네요... 꼬리곰탕이 뽀얗지 않다는 말을 듣고 제가 맘을 바꿨어요... 꼬리는 뽀얀국물이 안나오나보죠? ㅜㅜ 이런....
어제 꽃할배보니 소꼬리스튜 요리 먹던데
외국이면 스튜잘해먹는데요 그건 핏물 뺄 필요없이
오븐에 잠시구워서 하는거라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