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081 김지하 시인, 국가 상대 3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12 샬랄라 2014/05/22 2,367
382080 목동고 컴퓨터 관련 동아리 없나요? .. 2014/05/22 616
382079 당선되시는 분들 1 부탁해도 되.. 2014/05/22 527
382078 대학생들이 오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며청사 난.. 20 。。 2014/05/22 2,188
382077 경기도 김진표 후보 포스터 좀 봐주세요. 27 무무 2014/05/22 2,836
382076 조희연 & 고승덕 11 서울시교욱감.. 2014/05/22 3,364
382075 진짜 열받네요...빨간펜 교육자료 함 봐보세요 4 긍정최고 2014/05/22 2,076
382074 (진실은 뭘까)뭐든 꾸물 꾸물 거리는거요.. 1 초2학년 2014/05/22 825
382073 우문현답 겸사겸사 2014/05/22 611
382072 대구 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10 김부겸지지 .. 2014/05/22 1,282
382071 박원순의 화법 26 패랭이꽃 2014/05/22 3,521
382070 지방선거 개시 첫날, 갑자기 '친노' 때린 조선일보 5 샬랄라 2014/05/22 1,334
382069 남편 꽉 잡고 시댁에 큰소리 치면서사는법? 20 .... 2014/05/22 6,028
382068 박원순 시장님 포스터를 보고 이거 뭔가요...했는데 3 더블준 2014/05/22 3,102
382067 아들때문에 안타까워서 ..... 2 자동차 2014/05/22 1,318
382066 [일상글] 학습지 회사에 대한 불만 좀 쏟아내주세요 8 도움요청 2014/05/22 1,684
382065 그네아웃)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서명받고 있습니다! 7 바람이분다 2014/05/22 460
382064 부모님이 새누리당 지지자라면 사이 안좋아지나요?? 10 ..... 2014/05/22 1,534
382063 [일상글 죄송합니다] 아버지 칠순여행 평창. 10 알펜시아 2014/05/22 1,524
382062 축구협회 홍보팀과 전화통화했습니다 4 동이마미 2014/05/22 1,616
382061 전세 계약금 이전주인이 않준다는데(급해요) 6 세입자 2014/05/22 2,928
382060 세탁소에서 옷이 ㅜ 열받았어요 2014/05/22 615
382059 노통이 탄핵 당한 이유..아직도 잘 모르시는분을 위해서~~ 3 망치부인 2014/05/22 1,588
382058 한국 '노동권 보장 최악 국가' 불명예 4 세우실 2014/05/22 538
382057 아침에 울 일이 있었어요. 9 쪼잔 2014/05/22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