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065 방금 숭실대 국민대 글 연달아 2번 올린 아줌마 9 어이없어서... 2014/06/22 3,300
391064 직업군인 가족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구해요. 4 첫날처럼 2014/06/22 3,173
391063 몸살나시거나, 피곤하고 입 맛 없을 때 보양식(?) 뭐 드세요?.. 23 무무 2014/06/22 6,688
391062 그냥 지나간 일들이 부끄럽고 창피할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 2014/06/22 2,382
391061 살이 안빠지고 붓는40대 14 살? 2014/06/22 5,519
391060 (잊지 말자) 영어 한문장만 봐주세요~~~ 4 중2 2014/06/22 1,228
391059 오늘 낮 2시15분 ebs에서 영화 시네마천국 하네요 3 그네아웃 2014/06/22 1,814
391058 전기압력밥솥 쿠첸? 쿠쿠? 어느게 좋은가요? 4 맛있는밥먹고.. 2014/06/22 7,376
391057 효모가 올리고당도 먹나요? 3 술빵 2014/06/22 1,488
391056 처방약 먹고 알러지 생겼는데 언제 나을까요? 4 후아 2014/06/22 1,433
391055 처음엔 잘 섞이고 인기좋은데 10 55 2014/06/22 3,653
391054 남초사이트에서 여자가 가장 귀여울때가 35 남여 2014/06/22 20,273
391053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 2014/06/22 1,163
391052 명세빈씨 요새 뭐하고 사나요 ? 5 ... 2014/06/22 5,881
391051 남자가 생리한다면 (링크유) 1 니들도해봐 2014/06/22 2,282
391050 잠이 자꾸 늘어요 1 꿈나라 2014/06/22 1,485
391049 가나vs독일전, 메시 결승골 보셨어요? 16 새벽축구 2014/06/22 4,646
391048 혹시 속이 계속 미식거리는건 왜 그럴까요? 4 푸르른물결 2014/06/22 2,286
391047 프랜차이즈 가게 잘 넘기신분 있나요? 가게 2014/06/22 1,873
391046 무자식.. 나중에 장례는 누가 12 하던가요? 2014/06/22 7,658
391045 많은 사골국 음식 활용 7 친일파들 싫.. 2014/06/22 2,144
391044 천도복숭아 맛있는곳 2014/06/22 1,357
391043 박근혜, 레임덕, 지지층 마음도 못 읽는 대통령 1 추천 칼럼 2014/06/22 2,179
391042 지금 당근케익 만들고 있어요. 4 맛있을까? 2014/06/22 2,135
391041 자주듣는 말인데요~ 15 ... 2014/06/22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