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936 술술 읽히는 영어 원서 추천 해주세요 1 ll 2014/06/28 1,153
392935 82쿡님들 직장생활에서 텃세 어떻게 참으세요..??? 11 ... 2014/06/28 5,179
392934 드라마 왔다 장보리 보시는분 10 ... 2014/06/28 3,749
392933 초등4학년 한달학원과외비 백만원..많은거아닌가요? 59 ... 2014/06/28 11,231
392932 순금 50 돈을 팔면 얼마정도 인가요? 5 돈없다ㅠ 2014/06/28 4,211
392931 500으로 4인가족 해외여행 어디갈수 있을까요? 6 마사와 2014/06/28 3,609
392930 바람난 아빠는 쓰레기. 바람난 엄마는 생활의활력소. 8 ㅇㅇ 2014/06/28 4,921
392929 다이어트하는데요 13 . 2014/06/28 3,595
392928 어디에서 시키시나요? 신의도천일염.. 2014/06/28 985
392927 1시간에 책몇 페이지 읽으세요? 5 rrr 2014/06/28 1,545
392926 이휘재씨네 서준이 귀여워요 16 ㅎㅎㅎ 2014/06/28 9,401
392925 남의 트윗에 댓글다는법 좀 알려주세요 5 트윗 2014/06/28 1,114
392924 가구 인터넷으로 구입해보셨나요 6 뚜주 2014/06/28 1,975
392923 엽기 떡뽁이와 웁스떡뽁이 6 땡땡 2014/06/28 1,942
392922 양방에서는 수족냉증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2 양방 2014/06/28 1,680
392921 100% 매실쨈 가능할까요 6 매실향기 2014/06/28 1,384
392920 단발머리 남자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4/06/28 4,006
392919 성인 화상 영어회화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화상영어 2014/06/28 1,572
392918 홀어머니 외아들......생활비 문제 13 d 2014/06/28 7,179
392917 당정청 "해경 '해체' 아니라 '기능 조정'".. 4 ㅍㅍㅍ 2014/06/28 1,200
392916 화이트 골드 목걸이랑 귀걸이 지금 파는게 좋을까요? 2 여름이라서 2014/06/28 1,680
392915 40넘으니 다 해보고싶어요 5 두근 2014/06/28 2,977
392914 어금니 신경치료하고 마취풀렸는대 4 화이트스카이.. 2014/06/28 2,268
392913 2014ver 다운받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무료어플모음 10 쿠킹퀸 2014/06/28 2,968
392912 외로운 사주가 있나요? 23 사주 2014/06/28 1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