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 자리양보후의 황당한 기분

첨맘 조회수 : 3,047
작성일 : 2014-04-13 08:32:14

나이든 아짐입니다.

전철타고 앉은지 얼마 안되어, 젊은 엄마가 5~7살 정도 사내아이 둘과 타더라구요.

빈자리는 없고 양보해서 아이 둘을 앉혔습니다.

그 엄마와 저는 나란히 아이들 앞에 서가게 되었어요.

몇정거장 더 가서 아이들 옆좌석이 비게 되었는데 저보다는 그 엄마가 더 가깝긴 했어요.

그때 그 엄마가 낼름 앉더니 고개도 안들고 스맛폰에 열심이더군요.

아직 갈길은 먼데 반전된 모습에 황당했네요.

내내 그 앞에 서 있었는데

자기 아이들 한번 안돌보고 고개도 한번 들지 않고 폰에만 열중이었던건 미안해여서였을까요?

IP : 1.230.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3 8:37 AM (175.112.xxx.171)

    에효...진짜 싹퉁바가지네요
    이러니 사람들이 점점 양보의 미덕을 감추려하죠

  • 2. ㅇㄷ
    '14.4.13 8:40 AM (211.237.xxx.35)

    5~7살을 왜 양보해요?
    혹시 영유아 임산부 배려석이였나요?

  • 3. minss007
    '14.4.13 8:47 AM (124.49.xxx.140)

    에휴~
    저같으면 감사해서라도 빨리 앉으시라고 했을텐데..
    사람들이 다 나같진않은가봐요

    자기도 뭔가 불편하니 고개를 못든거겠죠 ~

  • 4. 존심
    '14.4.13 9:36 AM (175.210.xxx.133)

    황당한 경우 한가지더...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일행이 있었는데 딸인지 며느리인지는 모르겠다.
    할머니 옆자리가 비었다. 그 앞에 내가 서있었다.
    냉큼 빈자리로 옮겨 앉고 일행의 팔을 끌어 당겨 앉혔다...
    뭥미................

  • 5. 지 편할 사고방식으론
    '14.4.13 10:02 AM (175.116.xxx.86)

    일어날만해서 일어났겠지
    지가 양보하고 싶어서했겠지 내가 해달랬나
    곧 내릴 모양이지
    ...
    등등 자기합리화 사고의 예는 무수히 많을거에요

  • 6. ..
    '14.4.13 10:34 AM (223.62.xxx.92)

    참 정말 그런사람들음 기본 배려라는 단어가 어떤뜻인지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기본소양자체가 안된...
    정말 몰라서요..좀 지나친표현으론 무식한겁니다
    안타깝죠..
    이럴깬 폰에다가 메모로 이런상황에선 어떻게 행동하는게 상식적인거라고 살포시 써서 보여주고싶어요 정말..

  • 7. ...
    '14.4.13 10:49 AM (175.195.xxx.187)

    저도... 나도 피곤한데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했어요. 임산부옆 제가 서있는 바로 앞 자리가 났어요. 그 임산부 자기 앞에 있는 남편 끌어 당겨 얼른 앉히데요. 이런 ㅁㅊ... 15년 전이에요. 지금 같으면 한마디 할텐데...

  • 8. ㅎㅎㅎㅎ
    '14.4.13 10:50 AM (59.187.xxx.1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런 경우엔 뭐라고 욕해줘야 하는거예요?? 제가 한 욕 합니다만 적용시킬 욕이 떠오르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흔하게 미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원글님 저랑 같이 웃고 말자고요.^^

  • 9. ...
    '14.4.13 11:13 AM (58.227.xxx.237)

    어제 중1아들이 지하철에서 엄마 앉으라고
    잠깐 망설이는 사이에 뒤에 서있던 아줌마가
    떡 하니 앉아 버리데요
    일부러 그 여자 들으라고
    " 앞으로 자리있으면 옆에 보지말고
    바로 앉아 !!!! "
    그랬네요 앉아서 스마트폰이나 하고 있고 열불나서...

  • 10. 그래서
    '14.4.13 11:31 AM (218.51.xxx.150)

    점점 양보를 안하게 되죠.
    양보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716 송옥숙씨가 CF찍으면... 55 보리수 2014/05/02 13,771
376715 오마바가 방명록 서명하는 사진이요 6 ^^ 2014/05/02 3,069
376714 이종인씨에 대한 사실만 적어봅니다(퍼옴) 3 청명하늘 2014/05/02 2,595
376713 부모님입장에서본 세월호 사건정리 6 이뻐 2014/05/02 1,973
376712 다이빙벨 실패라고 언플하던데 ㅂㅅ들 또 무슨 꿍꿍이? 2 정글속의주부.. 2014/05/02 1,106
376711 틀리기 바라는 예언하나 1 설마 2014/05/02 1,886
376710 꼬끼오패스와 정반대인 오바마 4 썰전에서 2014/05/02 1,914
376709 불면의 날들에, 아이들아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4 청명하늘 2014/05/02 1,102
376708 이용욱 해경국장이 선장 아파트에서 재워준 것 아셨어요? 1 뒷북 2014/05/02 3,884
376707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 2 참맛 2014/05/02 1,074
376706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병원 의사샘 문 적이 있나요? 12 2014/05/02 1,864
376705 논리와 운명론 사이(세월호와 관계없음요) 6 .. 2014/05/02 1,119
376704 검찰이 찾아낸 '국정원 인터넷 공작' 전문공개 4 샬랄라 2014/05/02 1,188
376703 앞다투어 스스로 머저리임을 고백하는 대한민국 군 경 언론 8 신기 2014/05/02 1,289
376702 라면의 첨가물 용량 좀 크게 써 놓읍시다~~ 7 참맛 2014/05/02 1,312
376701 이종인 대표의 진짜 진심은 이 말에 들어있네요 33 조작국가 2014/05/02 10,266
376700 jtbc에 회원가입하신분 2 ㅇㅇ 2014/05/02 997
376699 재처리가 1 mbc 2014/05/02 1,034
376698 빨간티셔츠 박사모 50대 중년 여인 22 얼굴 2014/05/02 8,155
376697 82분들 때문에 그래도 버팁니다. 4 해외거주민 2014/05/02 1,023
376696 '기다리래' 아이들의 마지막 카톡 메세지 5분 다큐 꼭!! 봐주.. 14 sarah3.. 2014/05/02 3,088
376695 해경의협조 ? 7 이뻐 2014/05/02 1,224
376694 박근혜 할머니 박사모 사진 올리신분 있으시면... 16 .... 2014/05/02 2,635
376693 댓통령 1년동안의 122벌의 의상 컬렉션 감상.link 15 별밤 2014/05/02 3,143
376692 벌레만도 못한 일베충들 저에게 알려주세요 21 추억만이 2014/05/0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