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행복해서 자랑하고 싶어요 ^^
혼자 살아요~ 특히 요즘 별볼일없이 살고 있어요.
오늘 친구들만나서 맛난거 먹고 칵테일도 한 잔하고 중간에 지하철 막차가 가버린 것도 모르고 나왔더니 비가 내립니다.
비는 아주 조금 내렸지만 우산을 모처럼 가지고 왔거든요.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정류장에서 제가 탈 버스가 있는데도 못타고 뒤에 또 온 버스도 못탈뻔했는데 아저씨가 뒷문을 열어주셔서 마지막으로 탔어요~
마지막으로 탔지만 버스 계단 마지막칸이라 미는 사람도 없고 바깥 풍경도 보이고 이어폰꽂고 좋아하는 영화 영어공부도 할겸 들으니까 그냥 좋았어요.
근데 한정거장 가자마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밀려밀려 어설프게 중간에 끼어있게 됐는데 제 옆에 있던 남자분이 힘차게 버스 위 창문을 밀어올려서 상쾌한 저녁바람 맞으면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많이 더웠는데 시원해졌죠.^^
버스는 달리고 운전사 아저씨는 재차 몇몇 정류장에서 다음 버스 곧온다고 양해를 구하셨는데 점점 사람은 줄었지만 아직은 꽉 차 있었어요~
제 옆에 있던 분들이 버스 뒤쪽끝으로는 불편한지 더 들어가지 않았는데 저는 오늘 기분도 좋았기에 저처럼 버스놓치고 다음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명이라도 더 타길 바라고 뒤로 들어갔어요.
아주 늦게까지 멀리 가는 버스였거든요.
우연히 뒷자리 여러명이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고 저는 앉아서 다시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됐어요~
무사히 집에 와서 편지들이랑 선물을 보는데 저를 생각하고 썼을 생각에 함박웃음짓고 좋아서 자랑해봐요~
저 생일이었어요.^^
1. ㅇ ㅇ
'14.4.13 2:33 AM (211.209.xxx.23)생일 축하합니다. ^^
2. 축하해요 생일
'14.4.13 2:36 AM (211.245.xxx.178)해피 버스데이 투 이쁜이. ㅎ
3. ^^
'14.4.13 2:38 AM (175.118.xxx.155)글에서 행복이 마구마구 묻어나네요~~^^
생일 너무 축하드립니다~~4. 와
'14.4.13 2:38 AM (117.111.xxx.89)상큼해지는글이네요^^
두근거림이느껴지고.. 아 나도 다시 젊어지고싶다..는생각 처음해봤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신듯...생일축하해요!5. ^ ^
'14.4.13 2:38 AM (220.72.xxx.248)축하합니다, ㅎㅎ
6. 아웅....
'14.4.13 2:40 AM (122.35.xxx.66)생일 축하해요~~~
오늘처럼 이쁜 마음 내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7. @@
'14.4.13 2:40 AM (182.219.xxx.155)긍정적으로 사시는 분이네요
글을 읽고나니 맘이 밝아 지네요~ ㅎ8. 쿠쿠링
'14.4.13 2:49 AM (183.99.xxx.47)와. ~~생일 축하드려요~~~^^
내일도 오늘처럼 행복하세요9. 찹쌀
'14.4.13 2:54 AM (175.223.xxx.201)생일 축하드려요~♥
생일주간 한주 내내 행복하세요~10. .....
'14.4.13 3:07 AM (61.102.xxx.181)글올리고 급 허기가 져서 어묵이랑 떡에 라면사리도 반쪽넣어서 떡볶이 해먹고왔어요^^; 히힛 정말 감사드립니다~안사랑스러운데 글로라도 사랑스러운척해도 받아주셔서 더 감사드려요 ㅎㅎㅎ
11. 카페라떼
'14.4.13 4:01 AM (219.89.xxx.72)아녀요^^ 왠지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이쁜글이네요.
생일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12. 1236
'14.4.13 5:37 AM (14.38.xxx.162)읽는 동안 드라마스페셜 보는것 같았어요. 나름 반전 있는 해피엔딩이네요 ^^ 생일이셨구나... 4월 훈풍같은 글...
13. 라일락84
'14.4.13 6:28 AM (110.70.xxx.161)그냥 감수성이 예쁘게 타고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은 저도 그래요 ㅎㅎ
작고 사소한 행복에 중만한 어떤 밤들이 있었죠~~^^14. 햇살이
'14.4.13 6:41 AM (112.150.xxx.29)예쁜마음 가지신 원글님 제마음도 시원해요
생일 축하드리고 내년엔 더 기쁜 생일 되세요15. ^^♥♥♥
'14.4.13 7:03 AM (175.120.xxx.73)긍정적인생각이 힘든버스길도 스마일하게만드네요~ 생일진심으로 축하해요 님덕분에 주말아침 스마일하게 시작합니다~~
16. ..
'14.4.13 7:13 AM (211.246.xxx.130)ㅊㅋㅊㅋ~~~^^
17. 지났지만^^
'14.4.13 7:18 AM (175.125.xxx.143)생일 추카추카~
행복하세요!!18. ㅎㅎ
'14.4.13 8:04 A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혼자 사시는게 제일 부러워요
생일 축하합니다19. 연못댁
'14.4.13 9:27 AM (92.233.xxx.253)생일 축하합니다.^^
20. ..
'14.4.13 9:32 AM (116.121.xxx.197)글을 참 이쁘게 쓰시네요.
21. 축하축하~~
'14.4.13 11:19 AM (223.62.xxx.26)글을 참 이쁘게 쓰시네요♥
22. ㅇㅇ
'14.4.13 11:38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생일 축하드려요 상큼상큼 예뻐요~
23. 생일
'14.4.13 2:14 PM (121.141.xxx.161)축하드려요~
님 글 읽으니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네요...24. ^^
'14.4.13 5:49 PM (39.118.xxx.91) - 삭제된댓글좋은 계절에 태어나셨네요. 원글님 성품이 너무 사랑스러운 분 같아요.
딸이 하나 있는데 원글님처럼 자랐으면 좋겠네요.^^
생일 축하합니다~~~~^^25. 축하축하
'14.4.13 5:51 PM (211.36.xxx.20)매일 생일처럼 행복하게 보내세요^^
26. 합니다♥
'14.4.13 6:02 PM (175.223.xxx.168)사랑스러운 분 같아요
생일축하27. ..
'14.4.13 7:00 PM (27.117.xxx.138)생일축하 해요.
저도 원글님 글읽고나서
마구마구 행복해졌답니다.
감사 드려요.28. 상큼
'14.4.13 7:33 PM (219.249.xxx.80)저까지 싱그러운기분이 들어요
사랑스러운 원글님 생일축하드립니다^-^♥29. 후후
'14.4.13 9:53 PM (119.194.xxx.235)이쁘신 분 생축드리려고, 또 답글달고 생각날적마다 이 글 다시 읽어보려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생일축하드려요
모처럼 기분이 청량해지는 글 고맙습니다.30. 쓸개코
'14.4.13 10:14 PM (122.36.xxx.111)글 읽으면서 제가 원글님이 되어 조금씩 자리이동을 해서 뒤로 가 자리에 앉았어요.^^
음악은 어떤거 들으셨나요?
요새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원글님 덕에 전에 느꼈던 감정들 떠올려봅니다.31. ...
'14.4.13 10:53 PM (211.178.xxx.65)맞어... 난 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놓치고 살았지?... 반성하며 다시 읽어봅니다.
32. 잔잔한 일상
'14.4.14 12:22 AM (173.172.xxx.134)생일에 일어난 일들이 막히고 얽히지 않았음도 좋은 일이지만,
그걸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기쁜 날로 마무리 하신 님의 예쁜 맘이
생일을 축하받기에 충분한 분입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기쁨들 누리시기 바랍니다.33. malvern
'14.4.14 12:29 AM (113.160.xxx.90)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가끔 글 올려주세요. 상쾌하고 기분좋아지는 글이예요.
님 팬될래요~~34. .....
'14.4.15 12:53 AM (61.102.xxx.181)아 축하 정말 감사드려요~ 답변이 너무 늦었지만 나이는 말씀드리기가 좀^^; 영화는 어바웃어보이여요~
35. 라일락84
'16.6.16 8:34 PM (175.223.xxx.106)다시 읽고 또 행복해져
몇년이 지난 글에 댓글 달아요~~
원글님 생일 지났지만
올해 생일도 이 글처럼 작은 행복 가득 누리신 복된 하루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