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성단체 정기후원 시작했어요

!!!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4-04-12 23:43:15


대학생이라 아직 금전적 여유는 없어서 많이는 못하지만
그래도 커피 몇잔만 안마시면 된다는 생각에 용돈 쪼개서 시작했어요. 

학교 수업에서 가정폭력 배운 날이 있었거든요.
여성학에 관련된 수업인데
그날은 눈에 눈물 맺힌거 참느라 혼났어요.
그냥 내가 대학에서 겪는 성차별이나
취업시 얻는 불이익 등 내 이익에만 직결된 현상에만 관심을 가졌었는데..
내가 안겪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더라구요.
남친이나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여자들,
끊임없이 폭행당하는 아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제도는 전혀 보호막이 될 수 없고...
그러다가 교수님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딸이랑 동반자살한 어떤 여성분의 유서를 보여주셨는데
학생들이 일제히 아..하고 탄식을 내뱉었어요.
저도 마찬가지...
어떤 남학생이 여성부는 뭐하는거냐고 묻자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여성가족부가 존재하긴 하지만 힘이 정말 없고 예산도 쥐꼬리만한데 그 적은예산의 1퍼센트도 안되는 금액이 가정폭력 여성에게 지원된다고..
그래서 여성단체들이 정말 재정적으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수업 끝나고 교수님께 교수님이 후원하는 단체가 궁금하다고 저도 동참하고 싶다고 했더니
한국여성의전화 라는 단체를 하신다고..
그래서 저도 바로 가입해서 정기후원 결정했어요.
가정폭력 등에 고통받는 여성들 상담해주고 도와주는 그런 곳 같아요.
꼭 폭력이 아니더라도 고통받는 여자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이트에요.
친구들한테도 조심스럽게 권유하고 있는데
(되게 조심해가면서 말하고 있어요 ㅠㅠ 언짢아하거나 흥미없어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절친중의 한명은 자기네 엄마가 몇년전부터 하던거라면서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ㅋㅋ
평소에도 그친구 어머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층 더 멋있어졌다는^^;; 
전 사실 나중에 약자를 도우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현실에서는 가끔 청소부 아주머니 음료수 사드리거나 구세군에 돈 몇푼 넣거나.. 전단지 나눠주는 분들꺼 다 일일이 받아주는;;;
아무튼 그때그때 아주 사소하고 눈에 보이는 일만 해놓고 뿌듯해 했거든요. 얼마나 부끄럽던지 ㅠㅠ
그래도 이젠 저한테도 좀 잘했다고 가슴 좀 두들겨줄 수 있는 일이 생겼네요... ㅎㅎ;;;
82분들에게도 권유해드리고 싶어서 글 썼어요.
저 그 단체랑 관계있는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여성단체들이 좋은일 하는데도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니 뭔가 오지랖 발동해야 할 것만 같아서 ㅠㅠ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 글 보고 찾아보시고 도움 주셨으면 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62.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멋지네요.
    '14.4.13 12:09 AM (182.210.xxx.57)

    에혀 무늬만 여성부
    제대로 여성운동에 관심도 없는 여잘 델다가 장관삼으니
    집값도 현오석보다 10억이나 싸게 재산신고하는 ㅉㅉ

  • 2. ..
    '14.4.13 12:13 AM (112.145.xxx.16) - 삭제된댓글

    네 맞아요 정말 많이 힘들죠. 단체뿐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그냥 다 그냥 싹 ㅠ그냥ㅜㅜ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너무 애쓰시고. 정말.. 잘은 모르지만......... 멋져요 정말 대단하셔요. 세상에 정말 좋은 일 할 수 있는 거 많고 있다는 거 아는데 실천을 못하네요... 전 후원하던 것들도 사정상 하나둘 끊어버렸는데ㅠㅠ 자극도 주시고 감사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130 지금 정부에서 무슨짓을 하는거죠? 12 세상에.. 2014/04/18 3,188
373129 현실적으로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6 우리가 2014/04/18 936
373128 저희 아이 생일 4월16... 7 요리조아 2014/04/18 1,596
373127 '국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실종 가족 호소문 발표 27 분노 2014/04/18 3,789
373126 아시아나 보잉기 승무원들... 9 .... 2014/04/18 4,325
373125 안에 학생 잇는데 정부서 선내 진입 막는다고 합니다. 기막힙니다.. 4 이기대 2014/04/18 2,376
373124 애써 안보고 있어요 4 ;; 2014/04/18 933
373123 크레인은 생존자에 위험. 인양 후에 하는 작업 000 2014/04/18 923
373122 구조되는 모습은 없고 사죄방송 대통령 멘트 방송.. 4 화남 2014/04/18 976
373121 잘은 모르지만 인양작업 먼저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3 인양 2014/04/18 1,191
373120 아무리 적어도 분명 살아있을겁니다. 11 꼭 제발 2014/04/18 2,042
373119 수학여행 인솔해본 교사입니다 19 빛ㄹㄹ 2014/04/18 6,246
373118 어쩌면 좋죠.. 약속있는데 자꾸 울컥 울컥 해요..;;;;;;.. 7 ㅜ.ㅜ 2014/04/18 1,045
373117 우리나라.. 참사가 너무 각종으로 나는거 같아요.. ㅠ 2 인재 2014/04/18 900
373116 뉴스타파가 검색어1위네요 1 @@@ 2014/04/18 1,358
373115 절대 용서하지않겠다. 4 니들을 2014/04/18 1,073
373114 문성실...무개념!!! 61 캠핑 2014/04/18 26,781
373113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6 비극입니다... 2014/04/18 1,976
373112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14 돌 맞을게요.. 2014/04/18 2,329
373111 초6아들이 이런말을 하고 등교했어요. 10 멘붕상태 2014/04/18 4,319
373110 MBN 흰머리.. 4 말랑 2014/04/18 2,713
373109 지금 MBN볼만하네요 7 참맛 2014/04/18 3,109
373108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잇나요? 5 미친 정부 2014/04/18 931
373107 목숨걸고 선장 선원들 잠수시켜서 3 엄마 2014/04/18 1,648
373106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1 소란 2014/04/18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