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ㄹㄹ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14-04-12 23:15:48
친구라기보단 친한 언니에요
이 언니랑은 어떤 소재로 얘길해도
교묘하게 자기자식 얘기로 연결해서 넘어가요
예를 들어 킬힐을 샀다 허리가 아프다 얘기하면
우리 00이가~~ 허리가~~ 하는 식으로라도 넘어가서
모든 화제가 아이들로 승화되는..ㅠㅠ
이언니 말고 한명 더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전 미혼이고 저희셋이 모이는 자리거든요
다른 결혼한 언니는 자기결혼생활 얘기나 자식얘기
전혀 시시콜콜 안해요 서로 묻고 듣고 자연스레 대화해요
근데 자식얘기만 하는 언니는 저희가 자식관련 없는 화두를 던지면
정말 티나게 영혼없는 표정이 되어 듣다가
두어마디 맞장구치는 시늉만하다가 정말 담넘어가듯 자식얘기로
또연결...
지난번 만닜을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언니랑 헤어지고
다른언니랑 둘이 너무 힘들었다고 서로 위로할 지경이었어요ㅠ
그래도 나쁜사람 아니고 본받을 점도 많은언니라
연을 끊을순 없고 셋이 항상 모이는데
사실 담주 만나기로해서 벌써부터 자식얘기 얼마나 할까
한숨부터 나와요ㅠㅠ
그렇다고 대놓고 언니.. 자식얘기 너무 심하게 많이하는거같다
듣는사람 괴롭가 이럴순 없고.. 뭐라 알아듣게 얘기할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11:20 PM (112.155.xxx.92)

    연까지 끊을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매번 셋이 만날 필요도 없잖겠어요? 횟수를 줄이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본받을 점 많은 언니가 돌변해서 님탓만 할겁니다.

  • 2. ㄹㄹ
    '14.4.12 11:23 PM (223.62.xxx.70)

    ㅠㅠ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몇시간을 남의 자식얘기 듣다 끝나니까
    허무하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라서요
    다른 얘기로 유도도해보고 말도 끊어보고
    일부러 다른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에휴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고 어떻게 해도
    자식얘기 줄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유치하지만
    '14.4.12 11:24 PM (112.154.xxx.62)

    자식얘기할때 영혼없는 표정으로..

  • 4. 아이
    '14.4.12 11:32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앞에서 자기아이 얘기만 계속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랑'아닐까요.
    너는 아이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너보다 낫다.

    보통은 공통화제가 되지 않으면 화제에 올리지 않지요.

  • 5. ...
    '14.4.12 11:44 PM (223.62.xxx.99)

    자식 얘기하면서 대리만족하는 친구가 있어요
    시집간 딸이 무슨 옷을 사는지 무슨 가방을 사는지 어디 놀러가고 시시콜콜 얘기하는데 마치 딸도 친구범위에 들어있는 기분이예요
    가능하면 자주 마주치고 통화도 덜하려고해요

  • 6. 알아요.
    '14.4.13 12:07 AM (99.226.xxx.236)

    그런 사람들. 정말 피곤의 극치.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사실은 아이 얘기를 하는거지만 자기 얘기로 방향을 모으는 거죠.

  • 7. ㅡㅡ
    '14.4.13 12:15 AM (125.176.xxx.154)

    그냥 자식 얘기도 지겨운데 자식 자랑까지 은근슬쩍.. 이제 다섯살인데 한글 다 띠고 영어 읽는다고.. 주변에서 천재랬다고.. 제 친구들 정말 착한데 이제는 리액션이 없는데도 잘 모르더군요

  • 8. ..
    '14.4.13 12:20 AM (221.156.xxx.130)

    생활에 변화가 없고 자식만(매몰내지 일순위)키우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아닐까요?

  • 9. ...
    '14.4.13 3:20 AM (24.209.xxx.75)

    시누가 저래서 안 만나긴 그렇고,
    한시간 안으로 털고 일어나려고 해요.

    다녀오면 피곤함. 저도 애가 없거든요.

  • 10. ???
    '14.4.13 4:55 AM (124.153.xxx.46)

    제주위도 그런사람 있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자식들 얘기예요..아이가 셋이니, 한명당 다들어야해요..
    자랑이 거의 다이고, 시시콜콜 .....넘 피곤하고 힘들어요..그런사람들 특징이 꼭 자기아이들 얘기만하고, 상대방의 아이 얘기는 전혀 안물어봐요..우리같음, 학교소풍을 언제 가는데, 너희 아인 언제 가느냐? 그런식으로 대화가 오가야하는데 전혀 ....솔직히 남의 자식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겠어요..다들어주는데, 시간이 넘 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자주 안만날려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546 서울시 교육감 후보.. 2 정독해보세요.. 2014/06/03 1,061
385545 알바놈이 82쿡에 쓴 글 모음 4 ㅁㅁㅁㅁ 2014/06/03 1,072
385544 내일 투표할때 주의점좀 알려주세요 3 ㅇㅇ 2014/06/03 901
385543 지금까지 안도와줬냐?? 1 뭘 맨날 도.. 2014/06/03 810
385542 백화점 문화센터 손님 초대 요리 수업등..요리수업 어떤가요? 2 베이킹 2014/06/03 1,455
385541 고승덕이 뻔뻔한 변명을 해명처럼 주장할 기회를 주네요 1 SBS한수진.. 2014/06/03 1,093
385540 (세월호) 94분간의 영상기록 4 세월호 2014/06/03 1,311
385539 아파트에서 이럴때 도와주세요 10 도움 2014/06/03 3,771
385538 만평) 이명박,전두환은 하고 노무현은 못 하는 것 5 잊지 않겠습.. 2014/06/03 1,586
385537 몽씨 "야이 새끼야 하고푼걸 참느라 7 흥분 2014/06/03 2,567
385536 정몽준 '2002월드컵 심판 매수' 발언에 새정치 "빨.. 4 샬랄라 2014/06/03 1,601
385535 급질,, 부천이나 부평쪽 재수단과학원이요, 3 진기 2014/06/03 1,459
385534 급)내일투표할때요 7 투표 2014/06/03 1,202
385533 노종면 의 뉴스K 6월 2일 2 국민티비 2014/06/03 729
385532 서영석(6.3)-선거지면 박근혜 하야하는거지? / 박원순 찍는 .. lowsim.. 2014/06/03 1,089
385531 놀기 좋아하고 절대 잘못했다고 말 안하는 남편... 어디까지 이.. 14 vv 2014/06/03 3,594
385530 [펌]명심처감 1 명언일세 2014/06/03 994
385529 웃겨요.이것좀 보세요~ 21 ㅇㅇㅇ 2014/06/03 3,782
385528 수도권 판세 한줄 정리 끗 2 고수 2014/06/03 1,818
385527 (새누리필패) 아래 43키로 분 말씀 나와서 여쭤 봅니다 5 ... 2014/06/03 1,422
385526 [농약 보고서]-직접 읽어보시길~ 9 참맛 2014/06/03 1,774
385525 내일 광주시장 선거 2014/06/03 708
385524 [급급!!]부산 사상구 좀 알려주세요! 8 에이다 2014/06/03 798
385523 아침에 경기도 조씨 문자 받으신 분 많죠? 16 ㅇㅇ 2014/06/03 1,876
385522 43키로 주부님들 뱃살 어느정도 나오셨어요? 16 뱃살 2014/06/03 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