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ㄹㄹ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4-04-12 23:15:48
친구라기보단 친한 언니에요
이 언니랑은 어떤 소재로 얘길해도
교묘하게 자기자식 얘기로 연결해서 넘어가요
예를 들어 킬힐을 샀다 허리가 아프다 얘기하면
우리 00이가~~ 허리가~~ 하는 식으로라도 넘어가서
모든 화제가 아이들로 승화되는..ㅠㅠ
이언니 말고 한명 더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전 미혼이고 저희셋이 모이는 자리거든요
다른 결혼한 언니는 자기결혼생활 얘기나 자식얘기
전혀 시시콜콜 안해요 서로 묻고 듣고 자연스레 대화해요
근데 자식얘기만 하는 언니는 저희가 자식관련 없는 화두를 던지면
정말 티나게 영혼없는 표정이 되어 듣다가
두어마디 맞장구치는 시늉만하다가 정말 담넘어가듯 자식얘기로
또연결...
지난번 만닜을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언니랑 헤어지고
다른언니랑 둘이 너무 힘들었다고 서로 위로할 지경이었어요ㅠ
그래도 나쁜사람 아니고 본받을 점도 많은언니라
연을 끊을순 없고 셋이 항상 모이는데
사실 담주 만나기로해서 벌써부터 자식얘기 얼마나 할까
한숨부터 나와요ㅠㅠ
그렇다고 대놓고 언니.. 자식얘기 너무 심하게 많이하는거같다
듣는사람 괴롭가 이럴순 없고.. 뭐라 알아듣게 얘기할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11:20 PM (112.155.xxx.92)

    연까지 끊을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매번 셋이 만날 필요도 없잖겠어요? 횟수를 줄이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본받을 점 많은 언니가 돌변해서 님탓만 할겁니다.

  • 2. ㄹㄹ
    '14.4.12 11:23 PM (223.62.xxx.70)

    ㅠㅠ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몇시간을 남의 자식얘기 듣다 끝나니까
    허무하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라서요
    다른 얘기로 유도도해보고 말도 끊어보고
    일부러 다른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에휴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고 어떻게 해도
    자식얘기 줄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유치하지만
    '14.4.12 11:24 PM (112.154.xxx.62)

    자식얘기할때 영혼없는 표정으로..

  • 4. 아이
    '14.4.12 11:32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앞에서 자기아이 얘기만 계속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랑'아닐까요.
    너는 아이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너보다 낫다.

    보통은 공통화제가 되지 않으면 화제에 올리지 않지요.

  • 5. ...
    '14.4.12 11:44 PM (223.62.xxx.99)

    자식 얘기하면서 대리만족하는 친구가 있어요
    시집간 딸이 무슨 옷을 사는지 무슨 가방을 사는지 어디 놀러가고 시시콜콜 얘기하는데 마치 딸도 친구범위에 들어있는 기분이예요
    가능하면 자주 마주치고 통화도 덜하려고해요

  • 6. 알아요.
    '14.4.13 12:07 AM (99.226.xxx.236)

    그런 사람들. 정말 피곤의 극치.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사실은 아이 얘기를 하는거지만 자기 얘기로 방향을 모으는 거죠.

  • 7. ㅡㅡ
    '14.4.13 12:15 AM (125.176.xxx.154)

    그냥 자식 얘기도 지겨운데 자식 자랑까지 은근슬쩍.. 이제 다섯살인데 한글 다 띠고 영어 읽는다고.. 주변에서 천재랬다고.. 제 친구들 정말 착한데 이제는 리액션이 없는데도 잘 모르더군요

  • 8. ..
    '14.4.13 12:20 AM (221.156.xxx.130)

    생활에 변화가 없고 자식만(매몰내지 일순위)키우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아닐까요?

  • 9. ...
    '14.4.13 3:20 AM (24.209.xxx.75)

    시누가 저래서 안 만나긴 그렇고,
    한시간 안으로 털고 일어나려고 해요.

    다녀오면 피곤함. 저도 애가 없거든요.

  • 10. ???
    '14.4.13 4:55 AM (124.153.xxx.46)

    제주위도 그런사람 있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자식들 얘기예요..아이가 셋이니, 한명당 다들어야해요..
    자랑이 거의 다이고, 시시콜콜 .....넘 피곤하고 힘들어요..그런사람들 특징이 꼭 자기아이들 얘기만하고, 상대방의 아이 얘기는 전혀 안물어봐요..우리같음, 학교소풍을 언제 가는데, 너희 아인 언제 가느냐? 그런식으로 대화가 오가야하는데 전혀 ....솔직히 남의 자식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겠어요..다들어주는데, 시간이 넘 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자주 안만날려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185 원피스좀 봐주세요~ 22 봄봄봄 2014/04/14 2,407
370184 어제 전세집 욕실장 떼는것 때문에요 한가지 더 여쭐께요 11 내집 2014/04/14 2,126
370183 (펀거) 송윤아컴백 13 고소포석 2014/04/14 3,837
370182 조승우 좋아하시면 이 인터뷰 보시라고..^^ 6 .... 2014/04/14 7,377
370181 어색해진 가족모임 20 어려워 2014/04/14 4,895
370180 바흡연자 피검사하면 보험료할인되나요? 3 보험 2014/04/14 688
370179 찹쌀로 밥해먹나요? 3 2014/04/14 3,161
370178 버나드박,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ㅎ 5 참맛 2014/04/14 2,469
370177 드리어 아들 내일 군대입소하네요 11 82cook.. 2014/04/14 1,401
370176 장염일까요? 2 진주귀고리 2014/04/14 717
370175 월세일때 싱크대수전고장은 주인이 고쳐주나요? 12 세입자 2014/04/14 5,097
370174 팔자주름 으헉!! 6 ㅠㅠ 2014/04/14 3,400
370173 들기름은 무조건 냉장보관 해야 하나요? 3 들기름 2014/04/14 2,035
370172 겨울같이 차갑던 사람에게서 봄을 느꼈어요 ^^ 2 흐흐 2014/04/14 1,011
37017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4am) - 진성준 북한 무인기 .. lowsim.. 2014/04/14 625
370170 한줌견과..찌든내 안나는거 없나요? 9 속기싫어요 2014/04/14 5,125
370169 더럽게시리.. 5 에잇 2014/04/14 1,323
370168 여름에 남자애들 교복안에 나시티 입나요? 9 .. 2014/04/14 1,655
370167 2014년 4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14 574
370166 눈먼돈 로또 조작은 언제 끝이 날까요? 눈먼돈 2014/04/14 3,435
370165 남편이 초등밴드가입하여 모임갖는데... 16 삼경 2014/04/14 4,775
370164 7살 남자아이에게 검도랑 태권도 고민되네요 ㅠ 9 검도랑 태권.. 2014/04/14 4,052
370163 앤젤아이즈 질문이요 2 ,....... 2014/04/14 2,401
370162 지인이 삼성생명설계사 입사해서 가입해주려해요 13 괴롭 2014/04/14 2,626
370161 친구를 만나면 먹기만 하는 것 같아요 3 먹보 2014/04/14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