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정상 아니죠?...

아들맘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14-04-12 21:11:41

 중3 아들입니다  재작년에  사춘기  널  뛰듯 하다가  지나갔는가  싶더니,  요즘  더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간섭과  잔소리가  싫다고...  ( 심한편  아니구요,  다른  부모  다하는  것의 절반수준인데요)

 맞벌이라서   항상  짠한  마음에   깊은  애정과  헌신을  받아선지  부모를  부정하네요..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것도  싫고,  이 집도  싫고   형제도  싫고  혼자 살고  밥도  제 방에서  따로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친구랑  휴대폰  게임만  흥미가  있고  모든게  다  싫대요..   죽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금방  기분  풀려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도 하고  TV보며  낄낄 대기도 합니다.

학교 성적은  좋습니다만,  무식하고  인격 형성이  모자라고, 충동적인  아들...  부모보다  더  큰소리로  화를  내는  아들..

예,  잘못  키운거  인정합니다..  제가  너무  헌신하고  사랑했어요..    친구같은  부모여서  절교 하고  싶은가봐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따끔하게  바로  잡고   ,  인성을  갖춰  주고 싶은데   도무지  멘붕  상태라서  멍하네요..

사춘기  반항의  절정을  치루신 분들,  충고  해주세요..

IP : 218.1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2 9:29 PM (211.237.xxx.35)

    우리도 배웠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요.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폭풍성장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마음과 학업부담
    아직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혼재되어있는 시기잖아요.
    그걸 겪어야 어른이 된다고 합니다.
    야단치고 인성을 갖춰주고.. 이거 이제 부모손을 어느정도 떠났어요.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부모님이 열심히 살고 바른 분이면 아마 사춘기를 잘 겪어낼겁니다.

  • 2. 우제승제가온
    '14.4.12 11:43 PM (223.62.xxx.14)

    정상 입니다
    이제 저의 큰놈 조금씩 변해 가네요 지금 고일 이에요
    사랑을 줄여 보세요
    스무살 넘으면 내 새끼 아니에요

  • 3. 감사합니다..
    '14.4.13 10:40 AM (121.130.xxx.87)

    사람을 줄이는것, 표현 안하는것 참 어렵네요..
    마음은 껴안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싶은데. 너무 이쁜 아들인데 부모를 거부하니, 참..
    거리를 두고 손 내밀지 않는 한 지켜 봐야겠어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563 삭제합니다. 5 무서워요 2014/04/17 2,403
371562 우리가 진정 분노하는 건 6 **** 2014/04/17 1,458
371561 진도 여객선 침몰, 승무원 유일 사망자 박지영씨 &amp.. 12 박지영승무원.. 2014/04/17 3,033
371560 세월호같은 여객선에 배실을 때 차를 어떻게 결박해 놓나요? 14 아이들아미안.. 2014/04/17 2,003
371559 제일 열받고 속터지는 건... 7 ㅡㅡ 2014/04/17 1,422
371558 선장에게 사형에 준하는 처벌하라 4 참나 2014/04/17 848
371557 선장 등 핵심 승무원 3명 집중 조사 外 1 세우실 2014/04/17 1,302
371556 선장이랑 승무원들은 30명 중 29명 생존.. 16 .. 2014/04/17 3,538
371555 살아있다 카톡문자 사실로 확인 5 잠실아짐 2014/04/17 3,461
371554 아침에 켜니 글씨가 커져있네요 9 컴퓨터 글씨.. 2014/04/17 1,675
371553 어제아침 뉴스를 보다가 남편이 6 ㅡㅡ 2014/04/17 2,898
371552 선장을 데려다가 물어보면 더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나요? 2 ㄴㄴ 2014/04/17 845
371551 행안부 장관, 대통령, 너무 침착들 해요 21 높은 사람은.. 2014/04/17 3,014
371550 인재 맞는데요. 이랬으면 좀 더 많이 살지 않았을까... 1 .... 2014/04/17 816
371549 자가 소유 집 있으면 연말정산 세금 더 많이 내나요? 아이고 두야.. 2014/04/17 1,519
371548 공기층 발견했나봐요 10 희망을!! 2014/04/17 4,368
371547 우리나라가 조선업계 1위아닌가요? 7 .. 2014/04/17 1,445
371546 단원고 교사, 제자들에 "살아서 만나자" 카톡.. 14 헤르릉 2014/04/17 23,199
371545 무서웠니 3 얼마나 2014/04/17 1,340
371544 크레인은 어디서 오길래 내일도착이래요?? 23 근데요 2014/04/17 4,180
371543 소소한 잡담글 볼 때가 행복했지... 9 .... 2014/04/17 1,662
371542 그냥 이게 딱 우리나라 수준인거같네요.. 7 제발 ㅠㅠ 2014/04/17 1,703
371541 잠을 자다깨다 자다깨다 핸드폰 보다 자다 ㅠㅠㅠㅠㅠ 5 잠을 2014/04/17 1,633
371540 <여객선침몰> 물병 맞는 정홍원 총리 11 더 맞아도 .. 2014/04/17 3,363
371539 제발 그냥 악몽이길... .... 2014/04/17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