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정상 아니죠?...

아들맘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4-04-12 21:11:41

 중3 아들입니다  재작년에  사춘기  널  뛰듯 하다가  지나갔는가  싶더니,  요즘  더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간섭과  잔소리가  싫다고...  ( 심한편  아니구요,  다른  부모  다하는  것의 절반수준인데요)

 맞벌이라서   항상  짠한  마음에   깊은  애정과  헌신을  받아선지  부모를  부정하네요..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것도  싫고,  이 집도  싫고   형제도  싫고  혼자 살고  밥도  제 방에서  따로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친구랑  휴대폰  게임만  흥미가  있고  모든게  다  싫대요..   죽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금방  기분  풀려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도 하고  TV보며  낄낄 대기도 합니다.

학교 성적은  좋습니다만,  무식하고  인격 형성이  모자라고, 충동적인  아들...  부모보다  더  큰소리로  화를  내는  아들..

예,  잘못  키운거  인정합니다..  제가  너무  헌신하고  사랑했어요..    친구같은  부모여서  절교 하고  싶은가봐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따끔하게  바로  잡고   ,  인성을  갖춰  주고 싶은데   도무지  멘붕  상태라서  멍하네요..

사춘기  반항의  절정을  치루신 분들,  충고  해주세요..

IP : 218.1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2 9:29 PM (211.237.xxx.35)

    우리도 배웠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요.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폭풍성장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마음과 학업부담
    아직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혼재되어있는 시기잖아요.
    그걸 겪어야 어른이 된다고 합니다.
    야단치고 인성을 갖춰주고.. 이거 이제 부모손을 어느정도 떠났어요.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부모님이 열심히 살고 바른 분이면 아마 사춘기를 잘 겪어낼겁니다.

  • 2. 우제승제가온
    '14.4.12 11:43 PM (223.62.xxx.14)

    정상 입니다
    이제 저의 큰놈 조금씩 변해 가네요 지금 고일 이에요
    사랑을 줄여 보세요
    스무살 넘으면 내 새끼 아니에요

  • 3. 감사합니다..
    '14.4.13 10:40 AM (121.130.xxx.87)

    사람을 줄이는것, 표현 안하는것 참 어렵네요..
    마음은 껴안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싶은데. 너무 이쁜 아들인데 부모를 거부하니, 참..
    거리를 두고 손 내밀지 않는 한 지켜 봐야겠어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483 붉은악마측..거리응원 10 .. 2014/05/29 2,552
383482 콜롬보 82님들 이 경음악(?)도 아실수 있을까요~? 5 설마.. 2014/05/29 516
383481 예전 고민글 중복 알바 의심 2014/05/29 515
383480 영어로 숫자 읽는법 알고 싶어요 ㅠㅠ 5 ddd 2014/05/29 3,154
383479 24년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106 사교육자 2014/05/29 22,200
383478 안산은 어떻습니까 7 시장선거 2014/05/29 1,065
383477 정봉주의 전국구 특별판 - 와타나베 교수와의 대담 22 유채꽃 2014/05/29 1,195
383476 사람들.. 인복이 없는건가 참 멘붕옵니다.. 10 참.. 2014/05/29 3,776
383475 안녕하세요, 서울시 교육감후보 조희연입니다 25 서울시 교육.. 2014/05/29 3,556
383474 [일상글] 본인명의로 적은 소득이 발생하는 분들께 여쭈어요 4 짜응 2014/05/29 693
383473 5·18희생자 조롱 일베 대학생 회원 징역 1년 구형(종합) 5 샬랄라 2014/05/29 945
383472 박지원 "윤장현 후보 지지는 DJ 유지" 6 탱자 2014/05/29 1,193
383471 에르메스 저지스카프가 두장 있는데 어떻게 해야 예쁠까요.. 1 에르미스 2014/05/29 1,199
383470 조언 - 전세금 돌려받는 법 13 ... 2014/05/29 2,398
383469 치즈케이크 만들때 생크림대신 우유 넣으면 안되겠죠? 3 .. 2014/05/29 4,105
383468 조희연 펀드 질문 드려요 2 ... 2014/05/29 531
383467 경기도 교육감 9 궁금 2014/05/29 1,839
383466 울산 송정동 가구점, 중앙대 기숙사 공사장 화재 발생 7 오늘 2014/05/29 1,337
383465 용아~보고싶다. 1 용아~ 2014/05/29 646
383464 박원순 부부, 함께 사전투표 나선다.. '잠적논란 일축' 2 우리는 2014/05/29 1,459
383463 광주광역시 비하 경상도 대구일베회원 징역 1년구형 16 ㄷㄷㄷ 2014/05/29 1,265
383462 서울교육감 조희연님 20대지지율 열세 7 녹색 2014/05/29 1,264
383461 어쩌죠? 몽즙이 학창시절 별명이 진짜 몽청이였다네요. 14 악!!!! 2014/05/29 3,841
383460 대구서 서울로가는 무궁화 에어컨 고장 12 호호 2014/05/29 1,179
383459 다이어트 저녁대용 알려줘요 13 ? 2014/05/29 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