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치과의사분 있으신가요?
졸업하면 나이가 35세인데..여자치과의사 페이는 남자의사 페이와 다르고. 치전은 인정못받는분위기도 있다는데.
사실 저는 그분의 남편쪽 친척이구요..
학비도 많이든다하고..
그냥 교사하면서 아이낳아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것도 있어요.
그래도 치과의사되면 교사4년 월급과 학비쯤은 문제도 아니라고 남편은 말하는데..
여자의사는 페이가 적고. 아이도 낳아야해서 그냥 교사가 더 편하지않았나 하는 반반의 분위기라서 ..
여자치전졸업 치과의사는 페이가어떤지. 삶의 만족도는 교사에 비해 어떤지 궁금하네요
1. 하고 싶으면 해야죠
'14.4.12 8:29 PM (223.62.xxx.31)단지 월급이 어떻고 들어갈 비용 대비 어떤지를
떠나서 하고 싶은 일이 그것이면 해야죠
더벌기 위해 치전가진 않았을거구요
오너가 될수 있는 직업 매력적이죠
예전보다
어려워진건 사실이지만
개원할수 있는곳에 개원하고
쉬고 싶을때 쉬고 쓰고 남을 만큼 벌고
밖에 나가 대우받고
이보다 좋은 직업이 있을까 싶네요2. ..
'14.4.12 8:32 PM (14.52.xxx.115)치전원 막 졸업한 페이닥터 월급 삼백선이예요. 치전원 졸업하고 막 나오면 사실상 할수있는게 별로 없기 때문에..
치대만큼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인것도 맞구요.
요즘 개원가 사정이 별로라 신규개원해서 자리잡기 어려운데 왠만큼 독한마음 먹고 하지 않음 힘들어요.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소명의식 쪽에 더
큰 의미를 두셔야 선택에 후회가 적으실거예요..3. ...
'14.4.12 9:00 PM (58.141.xxx.28)우리 애 친구 엄마 중 치과의사 있는데요 일주일 내내 출근하는게 아니라
주 2회 3회 이렇게 원하는 만큼만 출근하더라구요. 애 돌볼 시간도 많고
적게 일해도 돈도 괜찮게 받으니 교사보다 훨씬 좋지요.4. ...
'14.4.12 9:17 PM (125.143.xxx.206)초짜는 삼백 어려워요.할줄아는것도 없고 ...교사가 나을거 같은데...모르죠 뭐 탁월한 영업능력을 발휘한다면...개원가 어렵고 페이자리 구하기 힘들건데.말리고싶네요.
5. ***
'14.4.12 9:55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치과의사되면 교사4년 월급과 학비쯤은 문제도 아니라고 남편은 말하는데..
-->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확실히 아니에요.
예전같으면 그랬을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현실이나 그 분 졸업한 이후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득실 따져야 할 상황이 될 겁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교사 4년 월급과 학비가 무척 아까울 거라 말하고 싶지만
제가 아는 사례가 다는 아니기에 완곡히 씁니다.)
그 분 학교 졸업하면 30대 후반이겠지요.
치과 전문의 하지 않으면 바로 개원가에 취직해야 하는데요.
요즘 치과 사정이 좋지 않아서
개인 치과의원에서 페이닥터 치과의사 뽑는 경우가 많이 줄었어요.
게다가 나이 많은 경험도 없는 초짜 여자 치과의사
그다지 반기는 분위기 아닙니다.
게다가 고용조건이 치과의사는 철저히 계약직입니다.
근무하다가 문제가 생긴다거나
갑자기 치과 사정이 안좋아지면 바로 잘립니다.
그리고 퇴직금도 없는 곳이 대다수에요.
직업적인 안정성에서 보면
교사만한 직업이 없어요.
나중에 개원해서 떼돈을 벌면 남편분 생각대로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개원의로서 경제적인 격차는 너무나 크기에..
도산하는 곳부터 너무나 잘 버는 곳 까지요.)
개원은 또 공짜로 하는게 아니잖아요.
(개원자금 수 억대로 들어요.대부분 빚입니다.)
개원한다고 다 잘되는 시대도 아니고요.
망하면 그게 다 빚으로 남고요.
교사는 퇴직후 연금도 있잖아요.
(그거 진심 부러워하는 치과의사들 많습니다.)
직업의 만족도나 선택 기준에서 경제적인 것이 다는 아니지만
남편분이 그리 생각하신다기에 그런 관점에서 글을 써 봤습니다.
그냥 교사일 보다는 치과일이 적성이 맞아서 한다면 모를까
남편분의 마인드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다면
실망하실 것을 99퍼센트 확신해요.
경제적인 부분 이외에 치과의사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야 할 일은
치과는 근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가게나 식당에서 진상부리는 사람들 있지요?
치과에서 고대로 합니다.
정말 초진상에게 걸리면
칼맞아 죽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실제로 불만을 품은 환자에게 칼맞아 죽은 치과의사 있었습니다.
그 기사 나오고 나서 그 기사의 댓글에
오죽했으면 그 환자가 그랬겠냐.
나도 찔러죽이고 싶었던 (치과)의사 있었다.
이런 댓글이 대다수였던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실제로 그 치과의사가 잘못한 것도 없었지만
무슨 잘못을 하면 오죽해서 찔려 죽어도 마땅한 일인지 울컥했습니다.)6. ***
'14.4.12 9:57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그리고 여기 게시글을 보아도
치과는 무조건 안좋게 보는 시선이 많은 것을 알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제 일에 아직은 미련도 남아있고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시선을 느끼게 되면 무척 마음이 괴롭습니다.7. 1234
'14.4.12 10:27 PM (121.178.xxx.193)정교사시라면 치과의사보단 교사가 훨훨 낫습니다...기간제 교사면..치과의사가 더 낫구요..저 아는 기간제 교사 중에 임용 준비안하고 의전 준비해서 들어가신 분 봤어요...과학과목이었는데...하는 공부도 비슷하니...언능 붙어서 가시더만요...
근데 여자 치과의사 힘들텐데요...육체적인 노동도 상당하고..차라리 의대를 가서 일반의를 하는게 더 나을 듯 한데....어디 치전에 붙으셨는지 모르겠지만...사립치전은 년 학비 2000이고 국립치전은 1200 정도 될겁니다..또 치과의는 개원을 무조건 해야 되는데요...페이닥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요..
개원하기도 만만치 않을 텐데....남편은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같은 치과의료계통이면 괜찮을까....글쎄요.....전 완전 별로라고 생각되는데.....
정교사 되기 어려웠을 텐데...그걸 포기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다니...대단하네요...8. 리기
'14.4.13 10:30 AM (121.148.xxx.6)개원해서 떼돈을 벌수있을만한 사람인지는 어느정도 눈에 보이지 않나요? 원장으로 사람 상대하는 일이니 친절함, 야무짐 등이 필요하겠죠. 근데 치과의라는게 공부보다 테크닉을 요하는거라 의사랑은 또 다른것같아요. 개업할 수준이 되기까지 페이생활을 해야할텐데 경기가 안좋아서 페이자리가 그닥 없어요. 굉장히 똑부러지고 야무져서 잘 헤쳐나갈 스탈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냥 열심히해서 시험만 잘보는 스탈이라면 비추에요. 단, 남편이 이미 치과를 운영중인 경우라면 좋은선택으로 보이구요.
9. ???
'14.4.13 1:12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근데 남편분 하시는 말씀을 보면
남편분 자신이 개원치과의사는 아닐 것 같아요.
남편분 자신이 치과의사라면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10. 안타깝다..
'14.4.14 9:20 AM (211.114.xxx.82)말릴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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