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랑 사는데요

인절미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4-04-12 14:27:35
시부모님이랑 삽니다.
뭐 아시다시피.. 불편한거 한두개가 아닌건 말하면 입아프고요 ㅠ
아무런 경제력이 없으셔서 따로 살면 두집살림 생활비가 들므로...
진짜 로또가 되기전엔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살아야할것같아요.
시어머니는.. 지척에 사는 당신 딸집을 오가며 생활하셔요.
시누이네 애가 많이 어린데다 쌍둥이라...
주로 가서 살림도 도와주고 애를 봐주시는편이구요.
그리되면 시아버지는 온전히 제가 식사 신경써야해요 ㅋ
글쓴 이유는요..
시어머니 많이 깔끔하십니다.
창틀까지 닦고사시는 분..
이거로 인한 제 스트레스도 말하면 입아프죠..
그러다보니.. 수도세가 무진장 나옵니다.
설거지하실때도 물을 틀어놓고 사시죠.
시누이집에 오래 가 계실때랑 집에 계실때랑 수도요금 차이가 만원이 넘어요.
이걸 말씀을 드려서 물을 아껴쓰시는게 좋다해얄까요.. 아님 돈 만몇천원 더 내고 그냥 스트레스 안받는게 나을까요...
집에 계시면서 온 홈쇼핑서 방송하는 몸에 좋다는..
이를테면 가평잣..같은거..
이런거 주문하세요.
아범 먹으라고..샀다는데.. 남편 거의 집에서 밥 한끼먹을까말까..
남자가 잣 뚜껑열어 먹는 사람 얼마나됩니까 ㅋ
당연히 제가 그 카드값 다 내는거구요..
아... 말하기도 너무 방대해서..
솔직히 시부모님 오래 사실까봐 무지 겁나요...
병원도 좋아하시고... 약도 좋아하시고..
뭐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병원가세요
그 병원비 전부 제가 내고요...
얼마전 틀니한거 죄 들떴다고 식사못하신다고..
치과비 천만원도 드리고..
전 정말 득도할거같아요 ㅠㅠㅠ
주말에 제 방에 틀어박혀 이 글 쓰는 제 심정 누가알까요

IP : 110.8.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2:39 PM (110.8.xxx.206)

    위로드려요 두집살림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여요 몇십년 습관은 안바껴요 받아들이심이 원글님 정신건강에는 좋을거여요

  • 2. ...
    '14.4.12 3:01 PM (223.62.xxx.66)

    남편분이 백수인가요? 자기 부모 틀니도 못해줘서 아내 힘들게하는

  • 3. ...
    '14.4.12 3:17 PM (221.165.xxx.179)

    속 터지시겠어요
    기력은 시누이 집 가서 다 쓰시고
    지친 몸은 며느리 차지

    이 화창한 봄 날
    이런 생각 하시는 것 너무 싫으시죠

    저도 얼마 후
    합가 예정이라
    봄이 봄 같지 않네요
    어디 도망가버렸음 좋겠네요

  • 4. 에구
    '14.4.12 3:45 PM (122.36.xxx.73)

    차라리 시누이네집에 가서 애 보시고 살림하시며 사시지...ㅠ.ㅠ... 여력이 되면 지금 집 내어드리고 님네가 월세로 사는 한이 있어도 분가해서 살아보심이 어떨지...생활비는 시누이도 내라고 하구요..시누이가 돈하나도 안보태고 애만 봐주는거면 님네 시월드및 남편 진짜 나빠요...

  • 5. 샤랄
    '14.4.12 4:02 PM (223.62.xxx.6)

    시누이, 남편의 역한은 뭔가요?
    왜 며느리인 원글이 다 하는거에요

  • 6. 힘내세요!
    '14.4.12 9:56 PM (180.66.xxx.110)

    그런 사람 여기도 있어요.

  • 7. ....
    '14.4.13 3:20 PM (211.111.xxx.110)

    돈문제나 병원비는 그냥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값이라고 생각해야할듯...
    남편이 결혼안했으면 님에게 가는돈 사실 다 시부모에게 갈수 있었는돈이잖아요
    그리고 사소한건 자꾸 말하시고 요구하셔야할꺼같아요
    따로 살면 어떻게 사시던 눈감고 간섭해서도 안되지만 같이 사는 이상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꾸 요구하셔야해요
    그래야 님도 살죠
    저도 나중에 합가해야함을 은근슬쩍 암시해주는 시아버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 밉네요
    저를 꽤 생각해주는척 하시면서 저에게 제일 괴로울수 있는 합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시아버지
    이젠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920 미세먼지 200.. 머리 꼭 깜고 자야할까요? 1 ... 2014/05/28 1,911
382919 국회 세월호유족위 여러분들 힘드시겠어요 22 ㅇㅇ 2014/05/28 1,854
382918 경기 교육감 혼돈 23 긴허리짧은치.. 2014/05/27 2,724
382917 시누 결혼때 시댁서 옷 해주나요?? 12 색동저고리 2014/05/27 5,480
382916 몽설수설 시즌2 나왔네요 1 .... 2014/05/27 2,196
382915 오늘 손석희뉴스에서 좋았던 내용... 6 공정한 뉴스.. 2014/05/27 2,470
382914 빵터진 댓글..진짜 빵터졌음.. 21 ..ㅃ 2014/05/27 15,016
382913 광주지역 국회의원 전원, 윤장현 지지 24 박선주까지 2014/05/27 2,652
382912 정말 모자란걸까요 아님 그냥 븅신들인걸까요 5 자승몽박 2014/05/27 1,550
382911 하얀색 깔끔하고도 우아한 모양의 브라우스였는데 7 너무 궁금해.. 2014/05/27 2,588
382910 서초구 3 시의원 2014/05/27 778
382909 인천 송영길 시장은 듬직하고 능숙능란 하네요^^ 1 무무 2014/05/27 1,423
382908 KBS 노조가 불쌍해지기는 처음이네요 12 참맛 2014/05/27 2,743
382907 컴퓨터나 소프트웨어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 이런 커뮤니티 아시는.. 1 미미 2014/05/27 531
382906 구난의 사전정의 9 열받는밤 2014/05/27 1,242
382905 아이친구가 부모가 이혼했다고 학교에서 자꾸 울어요 35 오잉꼬잉 2014/05/27 14,065
382904 영어 고수님들 문장 해석 하나만 여쭐께요 3 죄송 2014/05/27 790
382903 영은이가 보내 온 마지막 편지 (동영상) 27 복수는나의힘.. 2014/05/27 3,426
382902 쫌 많이 웃긴듯. 9 장난도아니고.. 2014/05/27 1,526
382901 오늘도 자기전 실종자이름을 불러주세요! 17 bluebe.. 2014/05/27 1,274
382900 (시장박원순 교육감조희연)당분간 닉네임과 말머리 이렇게 하려구요.. 8 교육감조희연.. 2014/05/27 645
382899 각 게시판마다 사상유례없는 분탕질들이군요 38 똥줄타는놈들.. 2014/05/27 1,959
382898 손석희의 안경 벗기 43 건너 마을 .. 2014/05/27 16,764
382897 한국전 사망 미군 남편 63년 기다린 부인 long 2014/05/27 1,215
382896 친부성폭행에 7년... 4 ㄴㄴ 2014/05/27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