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는 아니지만 그동안 봄 날에 두어 번 앓아서 병원가면 이내 가라 앉았던 증세있어요.
목 주변과 손목이 붕글붕글 피어오르는 데다 견딜 수 없이 가려워서 긁으면 온 몸에 퍼지는 '알레르기'요.
그제부터 그런 증세 또 나타났어요.
병원에 들렀더니 의사 샘이 아니나 다를까 '알레르기라' 하시네요.
예전에는 이런 피부 질환 없었는데 나이 들면서 온갖 병이 다 찾아오는것 같아 조금은 울적합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이 의사가 뭐라드냐고 물어요.
알레르기'란 말이 얼른 튀어나오지 않아 제가 '바이러스' 이랬어요.
남편이 또 무슨 "바이러스?'하고 물었는데 그 때까지도 '알레르기'가 생각나지 않아
이번에는 '스트레스'라그랬네요.
한글도 점점 어려운데 저한테는 짧은 외래어도 너무 어려워요.
바이러스,
알레르기.
스트레스.
다 넉 자의 외래어네요.
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