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해한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소개팅 하고 서로 세번정도 만났어요.
만날 때마다 애매하게 다음 약속을 정하는데 언제언제 어떠냐 해서 서로 괜찮으면 그러죠..하는 식으로요.
서로 집이 먼데 늘 지하철 타는 걸 싫어한다고 강조했어요. 항상 그 남자집에서 가까운 곳(전 직장이 그 쪽)만났었는데 내일은 저희 집쪽으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일 끝나고 가면 저녁쯤 될거라고 영화 보자 해서 그러마 했는데 오늘 저녁까지 연락이 없고 연락을 했더니 다른 얘기만 하길래 (우리집이 지역만 알고 정확이 어느 역인지도 모르고 영화도 미리 예매라도 하고 싶은데)오신다고 해서 저녁 시간 일단 비워뒀는데 부담스러우시면 무리안해도 된다..하고 카톡을 보냈어요. 무리 안해도 된다는건 평소 지하철 타는게 끔찍하다고 만날 때마다 말해왔기 때문에..저희집쪽으로 오려면 한시간 가량 타야하거든요.
그랬더니 "헉!!"하더니만 "저때문에 비운건 아니죠?"라고 메세지가 왔어요.
순간 얘 뭐지? 싶었지만 "맞다"고 답했고 바로 확인 했더라구요. 근데 그 이후로 한참 답이 안오는거예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거예요?
1. 마지막톡
'14.4.12 12:35 AM (125.180.xxx.210)그만 만나자고 해야겠네요.
넘 별루다.2. 디게
'14.4.12 12:36 AM (112.154.xxx.62)기분나쁠것 같아요
그냥 정리하세요3. 진정성이
'14.4.12 12:37 AM (99.226.xxx.236)없는 사람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4. @@
'14.4.12 12:40 AM (110.70.xxx.50)ㅂㅅ인증입니다. 남의 메시지 삼키는 사람 짜증나요.
5. 원글
'14.4.12 12:47 AM (182.224.xxx.138)그쵸?제가 오해한 건 아니죠?
기분 나빠서 다다다다 했어요.나도 내 볼 일 볼테니 너도 쉬어라..했더니
.......아....그런 뜻이 아닌데.....(말줄임표도 엄청 많이 써요)
그러시다면.......그렇게 하시죠.
라고 또 답이 왔네요. 소개해주신 분께 간략하게 말하고 쫑내야겠어욤.
아 이번 생은 정말 연애도 포기하고 혼자 살래요ㅠㅡㅠ6. 만나지 마세요.
'14.4.12 12:49 AM (125.176.xxx.188)대충 만나주는 건데 네가 이렇게 진지하니 부담스럽다.
가 정답이네요.
미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욕이 절로 나옵니다.7. 그냥
'14.4.12 1:00 AM (178.190.xxx.154)남자도 끝내고 싶은데 소개한 사람 체면 때문에 몇 번 예의상 만나고 차이기로 작정한거 같아요.
8. 절대
'14.4.12 1:06 AM (121.137.xxx.87)두 번 다시 만나지 마세요
저 때문에 비워둔건 아니죠?라는말에서
만날 마음 전혀 없었다가
님이 시간 비워 두었다니 당황한게 보이네요9. ;;
'14.4.12 1:06 AM (68.118.xxx.150)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상대방 바보 만드는 재주 있는 사람 싫어요. 자기 때문에 시간 비운 거 뻔히 알면서 저런 식으로 말해서 약속 안 지킨 자신은 죄책감 덜고 주선자나 주변인에겐 상대방이 자기 더 좋아 매달리는 것처럼 얘기하고 뻔해요...애저녁에 끝내세요.
10. ...
'14.4.12 1:12 AM (24.209.xxx.75)오해 아닙니다.
조기 치매세요? 해주고 싶네요.11. 진짜
'14.4.12 2:01 AM (180.182.xxx.117)한방 날리고 싶은 스타일이네요..
"저때문에 비운건 아니죠?" 라는 메세지에 저도 순간 " 얘 뭐야?" 했다는..
지가 보자해서 나름 신경쓰느라 시간 비운걸텐데 저따위로 상대방 벙~찌게 하는 인간이 있군요.12. 아놩
'14.4.12 7:27 AM (115.136.xxx.24)욕나오겠네.. 위로드려요 ㅠㅠ
13. *밟으셨네요
'14.4.12 7:45 AM (122.36.xxx.73)깨끗이 잊어주시길..절대 다시 연락하거나 만나심 아니되오~~
14. 어우
'14.4.12 8:27 AM (223.62.xxx.41)진짜 진짜 별로인사람이네요.
연락잡는거 티미한 사람 짜증인데 헉. 저때메~~라니
소개시켜준 사람도 싫어질정도예요15. 넘뭐냐
'14.4.12 9:00 AM (1.224.xxx.250)그러시다면.......그렇게 하시죠.
이것도 진짜 대박이네요.
문제가 생기면 상대에게 다 뒤집어 씌울 사람이에요.16. 아놔
'14.4.12 9:21 AM (223.62.xxx.56)열불나게 하는 스탈이구만요.
그럼 지때문에 시간비우지..이건뭔 또라이같은
인연이 아닙니다.17. ㅇㅇ
'14.4.12 10:05 AM (122.34.xxx.61)짜증 지대로~확 마!!
원글님 덩밟았다생각하세욤18. ...
'14.4.12 10:58 AM (39.112.xxx.226)진작에 접으세요
19. 참나...
'14.4.12 8:25 PM (203.171.xxx.140)저땜에... 보다 더 기막힌건 그다음 톡이네요.
그런뜻이 아니었는데... 그럼 그렇게 하세요..라니!!
정말 그런뜻이 아니었다면 사과하고 얼른 약속잡아야죠. 그걸 또 오해아니냐며 묻는 원글님도 참 눈치없으시네요20. 그 남자는 끝내시는데...
'14.4.12 8:51 PM (122.35.xxx.152)연애팁 하나 드리자면...
다음엔 비슷한 상황이면...
"오신다고 해서 저녁 시간 일단 비워뒀는데 부담스러우시면 무리안해도 된다..하고 카톡을 보냈어요"
이러지 마세요. 이건 여자들 화법이거든요. ^^
걍, 영화 보자고 하시더니 그 다음 얘기가 없네요...저녁 시간 비워요 말아요? ^^;
이런 식으로 카톡을 보내세요.
^^21. 가끔 느끼는데...^^;
'14.4.12 8:54 PM (122.35.xxx.152)여긴 '공주님'들이 좀 많으세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맞아요. 근데 어떻게, 첫눈에 반하나요...그런 경우 많지 않죠.
그가 계속 나에게 반하도록 하게 하는 행동을, 내가, 할 필요도 있어요.
그의 행동을...반했다, 아니다...로 이분법적으로 판단만 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리플에 연애 포기하고 혼자 살겠다고 하시니...오지랖 넓게, 댓글 달아요...^^;22. ㅇㄷ
'14.4.12 9:54 PM (211.237.xxx.35)저도 누군지 아는 상대와 대화할때는 직설화법을 주로 쓰는 편인데
저같으면 원글님이 전화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얘기만 할때
저기 근데요. 내일 저희동네로 오신다고 한 약속은 어떻게 됐어요? 저 내일 일부러 시간 비워놨는데요?
라고 물어봤을겁니다.23. 미친놈
'14.4.12 10:41 PM (114.207.xxx.130)개넘 맞구요.
앞으로 연락와도 다 씹으세요.24. ,,,,
'14.4.12 11:02 PM (125.129.xxx.151)전 저런식의 사회에서 만난 동성친구가 있었는데
그냥 친구도 끊었네요 게다가 만나면 교묘하게 저만
돈쓰게 만드는...꼼수까지...그래서 그냥 친구그만뒀네요
저런넘 절대 뒤도 돌아보지말고 차버리세요!25. ....
'14.4.12 11:29 PM (49.1.xxx.238)카톡 차단하시고 소개자한테 별로다 하세요. 매너도 없다고 일러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