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악
'14.4.11 7:59 PM
(14.32.xxx.97)
님은 나인가요? ㅋㅋㅋ
제 별명이 십미터미인이예요. 가까이 오면 시망이죠 푸핫
중1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이 사십이 넘은 지금까지....
예전에야 피부과나 다녔나요, 걍 약국서 여드름연고 독하디 독한거 바르고
좀 가라앉는다 싶었다가 오히려 더 심해지고..
가끔은 여드름피부 물려준 부모님 원망도 해봤지만 뭐 어쩔 ㅎㅎ
원글님 아직 미혼이신거죠?
그게말이죠, 내가 피부가 안 좋으면 남들 볼때도 피부부터 보게되잖아요?
반대로, 내 타고난 피부가 아주 좋은 사람들은 남볼때 피부 별로 안봐요.
제가 남편 만난 이유가, 피부가 정말 땀구멍 하나 안 보여요. 타고난거죠.
그것만으로 결혼한건 물론 아니지만 큰 부분을 차지했어요 2세를 위해서 ㅎㅎ
남편은, 지가 평생 피부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아봐서 그런지
지한테 없는 부분을 제게서 찾고 그거에 매력을 느꼈다더라구요.
피부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나 ㅎㅎㅎㅎ
저도 피부만 그지같지 키크고 스타일좋고 ..하여간 십미터미인이라니까요~^^
자신을 가지세요. 그리고 요즘은 피부과 시술, 너무너무 다양하잖아요.
지금은 애들 등록금 대느라 정신 없어서 아예 더 늙으면 한번에 갈아엎을 생각이지만서두
여력되시면 이런저런 피부과시술 받아보세요. 화이팅~!
2. 원글
'14.4.11 8:01 PM
(220.86.xxx.151)
하악,님 넘 유쾌하시네요..ㅎㅎㅎㅎ
정말 십미터 미인..
근데 단순한 여드름이면 다행인데 이건 알러지에 모공,벗겨지고 뻘개지고
기미 주름..
아무튼 모공이 크니 피부가 금새 처지고 얼굴도 커지더라구요
사회생활에 무척 영향받는데
사실 그게 자기자신만 잘 아는 일 아닐까 싶긴 한데.. ㅠㅠ
그래도 씩씩하신 리플에 갑자기 기분 좋아집니다..
감사해요 ㅠㅠㅠ
3. 푸들푸들해
'14.4.11 8:02 PM
(68.49.xxx.129)
얼굴에 심한 만성피부염 앓는 사람으로써..공감합니다. 전 피부염 안 뒤집어지는 날?은 깨끗하고 멀쩡한데요..뒤집어지는 날은 얼굴에 화상입은 비쥬얼이라...정말 자신감 위축, 대인관계 힘들때가 많네요.. 근데 제 주위에는 얼굴 여드름이 너무심해 페페로니피자 수준인데.. 키도 작고 통통..근데 대인관계 정말 좋고 남친들마다 인물 끝내주는 사람들로만 골라 사귀는 여자 하나 있는데요.. 딱 봐도 자신감이 넘쳐요. 자신감과 호감, 발랄함. 그 사람 보면 딱 이렇게 말이 나와요. 정말 외모가 다가 아니라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구나. 멋찌다.
4. 근데
'14.4.11 8:09 PM
(175.223.xxx.91)
계속보다보면 피부는 안보여요 원글님은 키크고 늘씬지적이라 하니 님이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피부는 남들이 의식안할꺼같아요 저도 피부안좋고 계속 여드름에 시달려 잡티 모공에시달리는피부인데 그냥 살아요 ㅠ 근데 우리같은 성인은 스트레스도 피부에 악영향 끼치더라요 피부로 인해스트레스받을때는 허브차 한잔드셔보세요 정말좋아요 ^^
5. 원글
'14.4.11 8:14 PM
(220.86.xxx.151)
여러 말씀들 넘 감사해요..
미혼..정말 성격 엄청 나빠지고 음침해지고
누구는 뭐라하지 않아도 시커먼스 같은 얼굴에 화장 안하면 수퍼도 못가는..
한번도 발랄이나 건강하고 산뜻한 젊음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남 배려하고 소심한 편이라 특히나 가리는거 많다보니
가뜩이나 정말 맘에 안들게 되더라구요..ㅠㅠ
남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상관이 잘 안부르려 들면
자꾸 피부탓을 하지 않나.. ;;; 아무튼 제가 보기엔 최악의 피부지만 씩씩하고 인간관계 좋고
윗님의 말씀처럼 끝내주는 남자들과 사귀는 당당하고 활기찬 여자가 되고 싶어요..ㅠㅠ
6. 저예요.
'14.4.11 8:41 PM
(182.222.xxx.88)
피부.. 안좋은지 모르고 살았어요.
아토피 있구요. 얼굴전체가 기미와 주근깨 있습니다.
지금 41이라 주름,다크서클,, 있죠.
아 그리고 입도 나왔구요, 턱도 조금 사각이예요.
근데 남자친구 많았어요.
제 안에 남자 있대요. 몸매 늘씬하고 머리가 길죠.
소개팅해서 안된적 없구요. 이상하죠 잉?
피부는 피부과 가서 도움좀 받으시면 훨씬 좋아질거예요.
운동하시면 피부 광납니다. 어려보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피부과, 운동, 긍정적인 마음,
좋은 책 읽으시고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 없어요.
좋은 인연도 곧 만나실 거예요. 화이팅!
7.
'14.4.11 8:48 PM
(110.8.xxx.72)
진짜 최악의 피부를 몰라서 그러세요.
모공 정도 큰 건 최악 아니에요.
진짜 최악은 온 얼굴에 화농성 여드름 덕지덕지한 거죠.
어우, 그런 얼굴 보면 피부과 당장 보내고 싶어요.
8. ...
'14.4.11 8:48 PM
(211.107.xxx.61)
사춘기때 여드름 많이 났고 모공크고 나이드니 지루성 피부염까지ㅠㅠ
피부뒤집어지면 아무도 만나기싫어 방콕해요.
얼굴 못생긴편 아니고 몸매 나쁘지 않지만 피부가 안좋아 성격이 더 소심해졌어요
아직 젊으니 피부과도 꾸준히 다니고 관리하세요.저야 뭐 아줌마라 그리 봐줄 사람도 없지만요.
9. 안경
'14.4.11 9:33 PM
(1.127.xxx.72)
안경쓰는 남자 골라 사겼어요, 여드름 자국에 얼굴에 흉도 있고
여드름도 올라오는 데 신경안 쓰고 아주 잘 살아요
10. 여기요
'14.4.11 9:39 PM
(125.128.xxx.7)
원글님과 댓글에서 말한 최악 피부완전체가 바로 접니다
오십대 중반인데도 지루성 여드름 여전히 나네요.
그렇다해도 포기 못 하는 미모 관리죠.
전 화려하게 치장 합니다
밝은색의 옷,
악세서리
표정.화장으로 커버 합니다.
주위에서 부티.이쁘다고 합니다.
에너지 넘친다고 하구요.
용기를 가지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11. 접니다
'14.4.11 11:36 PM
(119.64.xxx.174)
제피부 하위 5프로정도 되려나...여드름자국에 모공에...마흔 중반인데 아직도 생리전엔 여드름이ㅠㅠ그치만 남자친구 없던적 거의 없었고 저만 아는 피부아주 좋은 남자한테 사랑받고 살고있어요^^;;그건 그렇고 약국에서 7천원주고 산 파티마겔..효과가 엄청좋네요.화농 올라오던게 피가 맺히며 말라가네요. 약까지 먹었었는데 이거 덕에 살 것같아요.여드름 고생하시는 분들 싸니까 한번 속는셈치고 사서 발라보세요. 기대없이 샀다가 저한테 대박이에요^^
12. 흠
'14.4.12 7:04 PM
(1.233.xxx.215)
제 친구요.
근데 본인이 의식 전혀 안하구 살구요.
생각과 행동, 말이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한테 인기많고, 남편과도 사랑하며 잘 살아요.
본인이 꼬셔서? 결혼한 남자구요. 남편은 피부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