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드라마 푸른안개(이경영,이요원 주연)기억하세요?

....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14-04-11 15:32:13

그 드라마가 한창 유행할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당시만 해도 여성의 인권이나 성의식이 지금처럼 개방적이지 않았고,  수동적이고 약자로 취급되던 세상이어서 그런지

이경영이 괜히 마초남자들을 대변해주는 중년 능구렁이 같이 느껴지고

특히나 아저씨들이 푸른안개보며 이요원한테 열광한다는게 얼마나 역겹게 느껴졌떤지...

근데 제가 중년의 나이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서 그런지 이경영이 새삼 멋있게 느껴지네요

왠지 그런아저씨들은 어린여자아이를 사귀어도 다 용서가 될 정도로 느껴지고,...

 최근에 영화에 나온 이경영의 모습이 넘 멋있게 느껴져요. 배우로서도 멋있지만 남자로서도 참 미중년으로 곱게 늙었다랄까...

어린시절엔 푸른안개 영향땜이 이경영 정말 싫었는데, 저도 늙긴 늙었나 보네요 ㅎㅎ

IP : 211.114.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직구
    '14.4.11 3:36 PM (211.200.xxx.5)

    개인적으로 꼽는 한국 드라마 탑10의 하나로 생각해요. 남자이기에 그당시 욕먹었지 여자로
    치환해봐도 마찬가지아닐까요? 요즘 밀회만봐도..

    그리고 이경영씨는 억울하게 엮었었다는게 거의 사실로 증명되었죠.

  • 2. ...
    '14.4.11 3:38 PM (211.114.xxx.151)

    주병진, 이경영 둘다 불쌍하죠. 특히 주병진 ㅠ ㅠ 모든걸 다 잃었죠

  • 3. 이경영은
    '14.4.11 3:44 PM (223.62.xxx.59)

    연기를 잘해서 좋아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류 의식해서 연기력 딸리는 아이돌들 연기 안시켰으면 해요.극의 흐름을 다 끊어 놓아서 집중을 할수가 없어요.
    가수는 노래를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해야죠.

  • 4. ---
    '14.4.11 4:04 PM (217.84.xxx.225)

    자고로 남자든 여자든 젊음 마다할 사람 누가 있나요..
    대놓고 말하면 추태니까 삼키는 거죠.

    밀회, 푸른 안개...그게 인간의 본심일거라 생각하네요. 더불어 은교까지.

    몸이 늙음에도 마음은 그대로라는 거 생각해보면 형벌이에요.

    사실 30 중반 넘기면 대부분은 나이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저도 슬슬 내려놓기 연습 해야겠구나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82글 읽다보니....세상에...40대 넘은 아주머니들...마음은 20대 여전하더군요.
    짠하기도 하고...나도 몇 년 뒤에도 내려놓지 못하고 저렇게 되는 걸까 묘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 5. 네 봤어요
    '14.4.11 4:18 PM (121.148.xxx.57)

    그때는 많이 어렸었지만, 영상도 연기도 좋았고.. 그리고 지저분하게 비쳐지기 쉬운 주제를 불가항력적인 사랑의 끌림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71 서른 중반 미대 나온 저도 많이 힘들었네요 32 밑에 글 보.. 2014/04/11 15,521
368770 싱크대에 설치하는 음식물처리기 불법이에요?? 16 음식쓰레기 2014/04/11 14,825
368769 수영강습 4일째, 엎드려 발차기가 안되는 데 어떡하죠? 7 궁금이 2014/04/11 1,436
368768 생협 고체 주방세제 써보신 분 계세요? 7 생협 2014/04/11 1,810
368767 평일날 당일치기 한옥마을 후기 23 전주한옥마을.. 2014/04/11 3,727
368766 저도 노래 좀 찾아주세요 ㅠ,ㅠ 39 팝송 2014/04/11 1,987
368765 둘째 아이가 발냄새가 많이 나요 8 데오드란트?.. 2014/04/11 4,082
368764 중이염 그냥 낫기도 하나요? 7 ... 2014/04/11 2,496
368763 한 여성의 무단횡단 사고 동영상 5 안전보행 안.. 2014/04/11 2,289
368762 몸 파란 혈관이 다 보이는게 정상? 3 ㅕㅎ 2014/04/11 6,623
368761 분유타는법 2 분유 2014/04/11 784
368760 사업하는 사람들은 핸드폰 번호가 2개 5 &&.. 2014/04/11 2,063
368759 한글 고수님께 여쭙니다. 1 컴맹 2014/04/11 367
368758 쉬다못해 물러진 김치 어찌할까요? 10 아들둘맘 2014/04/11 2,165
368757 2014 재미난 일드 추천합니다 9 처음그때 2014/04/11 3,432
368756 파김치는 언제 익나요? 3 2014/04/11 1,164
368755 행복하고 싶으신 분, 시간 많으신 분 한번 보세요 2 ... 2014/04/11 1,503
368754 사장은 친절하지 않으면서 직원은 친절하길 바라는건 왜? 7 ^^* 2014/04/11 850
368753 이런경우 학생에게 환불을 해줘야 하나요? 9 학원선생 2014/04/11 1,668
368752 19? 중년 남성 눈뜨게 한 '정력의 재발견' 샬랄라 2014/04/11 2,428
368751 손질된 순살생선 어디서들 구매하세요? 1 .. 2014/04/11 683
368750 너 근데 그거 먹어봤니? 8 징챠? 2014/04/11 2,053
368749 출판사 사무보조구인글에 이력서를 냈는데요 22 나이는 30.. 2014/04/11 5,188
368748 시댁때문에 정신과치료나 상담치료받으시는분 계신가요 7 .... 2014/04/11 1,735
368747 베란다 텃밭 하시는 분들요..흙은 어느 종류로 쓰시는지요. 4 베란다텃밭 2014/04/1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