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였던거 같아요..
약 6개월가량 생리가 없는데, 그동안 얘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15키로그람 정도 감량을 했거든요.
먹는양이 적지는 않아요.
단지, 채소위주로 많이 먹고 거의 무염식에 가까운 저염식을 했구요.
닭가슴살로 단백질 보충을 해줬고요.
운동을 매일 열심히 해왔습니다.
어제 소아과에 갔더니 종합병원 내분비과에 가보라고 하셨구요.
운동을 많이 한 아이들 중에는 1년가량 생리가 없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제가 궁금한건요.
보통 그맘때 여학생들이 생리불순이 오기도 하니까 저는 계속 관찰하면서 딸이랑 얘기도 나누며 있었는데
남편이 6개월이나 지나서 병원 가봤다며 너무 화를 내는거에요.
딸을 방치했다나...
사춘기 막 지나서 이제 저랑 얘기도 많이 하고 특별히 의심스러울 일은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혹시 모르니까....친구 만나서 늦게 돌아다니는 애는 아니지만요.
깔깔 웃으며 아니라고 하고, 병원도 같이 갔습니다. 물론 소아과이지만요.
이맘때 딸들이 생리불순인 엄마들께 여쭈고 싶어서요.
딸들이 생리 안하면 보통 얼마만에 병원 가보는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엄마가 되는걸까요?
딸 일이라면 앞뒤 구분 못하고 무조건 !!! 인 남편땜에 아주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