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아픈데 잡히지가 않네요. ㅠㅠ

고양이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4-04-11 10:45:19
고양이가 피가 섞인 오줌을 눈걸 발견하고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지금까지 두시간을 씨름중이네요.
애가 성묘이고 6킬로가 넘으니 제가 감당도 안되고 잡히지도 않아요.
예전에 중성화할때도 성인 남자 두명이 제압해서 간신히 잡았는데 혈뇨는 급한건데 안잡히니 정말 미치겠어요.
병원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했는데 주인이 못잡는걸 우리가 어찌 치료하냐는 식이에요.
맞죠.
병원 여러군데 전화했는데 다들 데리고 가서 진료보면 비쌀거 같아서 그러냐는 식이라 정말 짜증이 나요.
당연히 보험안되니 비싸죠.
안잡히는데 어쩌나요. 제 머리도 지금 봉두난발에 깔아놓은 담요만 몇장인지.. 
간식으로 유인하면 간식만 먹고 튀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저도 한 건강하는데 지치네요.
정말 이런 경우는 어찌 해야 하나요.
정말...ㅠㅠ

IP : 1.241.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1 11:01 AM (203.226.xxx.1) - 삭제된댓글

    간식 먹을때 잡으셔요 6키로 해봐야 님 몸무게에 비하면 가벼우니까. 간식주는척하고 잡거나 캣닢같은걸로 이동장으로 유인해요
    병원에서 데리러 올만큼 한가하지않죠
    뒤에서 덥석 안는게 그리 힘들진 않으실텐데.. 안타깝네요.

  • 2. ...
    '14.4.11 11:03 AM (223.62.xxx.47)

    플라스틱 이동장안에 간식 넣어두고 아이가 먹으면 그릇을 점점 깊숙히 넣어둔후 ....아이가 먹고있을때 이동장 문 닫으세요. 이때 꼬리가 밖에 나와있어도 문닫으세요. 잠깐 망설이면 뛰쳐나오고...고양이들도 꼬리가 문에 닿으면 돌아앉아서 괜찮아요. 저는 반려묘는 없는데..길냥이 중성화시키려고 이러ㅎ게해서 병원 데려갔어요.

  • 3. ...
    '14.4.11 11:05 AM (223.62.xxx.47)

    밥그릇이 이동장 끝쪽에 있을때 몸이 거의 다 들어갔을때 시도해야해요. 한번에..

  • 4.
    '14.4.11 11:09 AM (203.226.xxx.1) - 삭제된댓글

    아파서 병원간 경험이 있는 애들은 이동장만 보면 먹을거고 뭐고 도망가죠
    거부감없다면 윗님처럼 넣어보시고 안되면
    좀 쉬었다가 잘때 덥석 안아 넣으세요

  • 5. ...
    '14.4.11 11:10 AM (1.241.xxx.158)

    이동장도 매우 큰편인데도 (제일 큰것) 몸의 반만 들어가서 앞발로 캐치해 나옵니다. 아무래도 중성화때 거기 잡혀서 그런거 같아요. 지금은 제게 하악질을 하고 있어요.
    어려운게 아니라는건 정말 순둥이들만 키우셔서 그런거 같아요.
    제 아이들은 벨소리만 들리면 전부 숨어서 안나오고 심한경우 이틀씩 침대밑에서 하악질만 할때도 있어요.
    누굴 닮아 그리 예민한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치겠네요.
    지금 계속 간식으로 유인하고 짬짬이 글 확인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고양이 진정제까지 찾아봤답니다.
    주사라도 놔서 데리고 가야하나 하구요. 정말 이건 안 겪어보심 모를거에요.
    6킬로면 저보다 많이 작죠. 그런데 펄떡이면 당해낼수가 없어요. 너무 유연하고 너무 강합니다.
    힘드네요. ㅠㅠ

  • 6.
    '14.4.11 11:20 AM (203.226.xxx.1) - 삭제된댓글

    우리애들도 그래요
    이동장에 일단 머리가 들어가면 무조건 구겨넣으세요
    저같은경우엔 머리들어가고 앞발들어가면 이동장 세우고 온몸으로 막으면서 지퍼채우기..
    전쟁은 전쟁이죠. 저희 큰놈도 하부요로 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카테터도 몇번이나 꼽고 이주일에 한번꼴로 병원으로 날랐으니..
    결국 한 육개월넘게 돈날리고 몸버리고 하다가 생식하고는 병원끊었어요
    잘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 7.
    '14.4.11 11:23 AM (203.226.xxx.1) - 삭제된댓글

    일단은 고양이가 긴장을 풀수있도록 잡으려는 노력을 포기하세요.. 한두시간 만이라도. 이동장도 안보이게 치우시고

  • 8. ...
    '14.4.11 11:24 AM (218.155.xxx.30)

    그렇게 예민하고 겁많은 애들은 먼저 이불로 덮어씌우세요
    밥이든 간식이든 먹으러 나왔을때 이불 덮어씌워서 둘둘 감싸안는수밖에 없어요
    이동장이 크다면 일단 얇은이불로 감싸서 발버둥쳐도 다치거나 도망가지 못하게 한 다음 이동장에 넣으시면
    알아서 이불밖으로 탈탈털고 나올거에요
    우리애도 이동장이나 가방에 넣으려고 하면 번개같이 도망가서 안나와요
    억지로 잡으면 발버둥치면서 오줌을 막 싸고....너무 무서워서 그런거니 어쩔수없죠..ㅜㅜ

  • 9.
    '14.4.11 11:38 AM (59.6.xxx.47)

    그래서 오피스용 캐리어를 샀어요-_-;;

    http://www.kiwieshop.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7657&main_cate_no=3...

    딱 이제품은 아니고 이런스타일인데요. (얘는 뚜껑이 없는거네ㅠㅠ 전 뚜껑있는걸로 샀는데 몇년전에 사서 어디서 샀는지 기억은 안나고 원하시면 검색해볼께요. )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이런게 좋은게 그냥 방에 방치해두고 있으면 박슨가? 하고 아 원래 있는거구나 하고 애가 마음 놓을때 안아서 집어넣고 뚜껑닫으면 이동장보다 훨씬 수월하게 넣을수있거든요.
    저도 피오줌 싸던 녀석 일주일동안 병원 데리고 다녔더니 그 아픈 와중에도 이동장 안들어가겠다고 매일 고생이어서 결국엔 저걸로 해봤는데 지금도 저기 넣을땐 이동장 넣을때보다 반항이 90%정도 적어요.
    뚜껑이 딸깍 하고 닫치는게 아니라서 자전거 줄로 동여매고 ㅠㅠ 차에 싣고 가야한다는게 좀 단점이긴 하지만;; 나름 저기 옆에 양쪽으로 구멍도 뚤려있고(고양이 머리 나올정도는 아님) 전보다 병원다니기가 수월해서 추천드려요. 인터넷 말고 오프라인에서 사시려면 알파문구?나 오피스넥스 같은 곳에 가시면 있을꺼에요. 저도 오피스넥스 같은 곳인데 온라인도 되는곳에서 산건데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그리고 피오줌이면 혹시 남자냥인가요?
    요로결석일듯한데 저희고양이는 특발성 하부요로기계질환(FLUTD) 이었는데 위에 쓴데로 한 일주일 고생했어요. 증상은 생식기를 핥고 화장실에 오래있고 피오줌인데 얼른 병원 데려가셔야해요.
    소변을 못싸면 체내에 소변이 쌓여서 며칠안에 무지개 다리 건널수도 있어요 ㅠㅠ
    병원가면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카테터 꼽아서 소변 짜내고.. 했던거 같아요.
    애도 저도 고생해서 남일같지 않아 길게 남깁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거 있으면 답해드릴께요.

  • 10. 유후
    '14.4.11 12:34 PM (223.62.xxx.94)

    이동장에 넣을 때 궁둥이쪽부터 넣으세요 머리쪽으로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 11. 어유.. 어째요.ㅠㅠ
    '14.4.11 1:23 PM (203.142.xxx.231)

    전 해결책은 모르겠고
    울 집 냥이도 벌써2.5찍고 있어서 성묘되면 최소 6~7킬로 가능할듯..
    지금도 힘이 장사인데 6킬로 넘어버리면..ㅠㅠ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제 생각엔 저 윗분 댓글처럼 이불로 뒤집어씌우는게 젤 일듯요.

  • 12. 아깽이
    '14.4.11 7:59 PM (122.36.xxx.16)

    혼자이신가요?
    일단 세탁망 큰걸 준비하세요. 지퍼 열어놓으시고요.
    그리고 간식 먹는 중에 세탁망으로 고양이를 넣는데,
    1. 원글님이 긴장하지 마셔야 함- 고양이들은 사람이 긴장하고 다가가면 귀신같이 알아요
    2. 씌우듯이 세탁망 속에 넣는데, 곤충 잡듯이 휙! 하면 안되고 그냥 스윽 하고 이마 윗쪽부터 넣으세요. 사람 양말 신을 때 스피드 정도?

    케이지에 넣기보다 세탁망에 넣기가 훨씬 쉽고, 이렇게 세탁망에 넣은 채 케이지에 다시 넣습니다. 그러면
    케이지에 넣기 쉬워요.

    혈뇨를 보면 시간이 아주 중요해요.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셔야해요. 항생제와 처방사료로 나을 수 있는 상태에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상태까지의 시간이 하루, 이틀 이렇게 짧아요.

    케이지에 넣기를 꼭 성공하시고, 야옹이가 얼른 낫기를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093 ㄱㅅㄴ딸 글을 보고.. 우리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7 .. 2014/06/01 3,334
384092 브랜드 추천 2 가방 2014/06/01 585
384091 고승덕씨네는 이혼하면서 애들을 부인이 맡았네요. 19 ..... 2014/06/01 20,136
384090 괜찮은 좌욕기 좀 추천해주세요~ 3 좌욕기 2014/06/01 2,465
384089 고승덕 친딸 '아들 때문에 울었다는 말에 폭로 결심' 12 들통났네 2014/06/01 8,558
384088 몽즙 전철은 타봤는가? 5 으이그 2014/06/01 1,523
384087 이 시국에 수십억 원격의료시범사업 강행? 왜? 2 시계는간다... 2014/06/01 1,246
384086 전국각시도교육감 여론조사결과 정리해놨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1 집배원 2014/06/01 1,524
384085 급~ 한국 방문 2 kys 2014/06/01 1,030
384084 프랜차이즈 맛있는 빙수집 어딘가요? 7 빙수 2014/06/01 2,058
384083 고승덕 딸이 한겨레랑 인터뷰했네요 20 뉴욕아줌마 2014/06/01 11,680
384082 경기일보라는 신문 받으신 분 없으세요? 3 ㅇㅇ 2014/06/01 681
384081 2014년 5월 31일 세월호 진상조사 특별법 촉구 집회 샷 1 우리는 2014/06/01 1,065
384080 일일 청소원 했던 정몽준 후보 정작 미화원 권리찾기 현장은 외면.. 2 샬랄라 2014/06/01 2,280
384079 지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난사건 입니다. 11 지혜 2014/06/01 2,523
384078 지나치게 객관적이고 냉정한건 자존감 때문일까요? 2 있잖아요 2014/06/01 2,348
384077 라꾸라꾸 침대 써 보신 분 계세요? 5 꼭 침대 필.. 2014/06/01 2,979
384076 이상해요 농약급식 감사원 조사결과 기사가 별로 없어요 4 slsksh.. 2014/06/01 1,160
384075 오늘도 실종자분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6 기다림 2014/06/01 799
384074 박태준. . . 3 허럴럴 2014/06/01 5,031
384073 아직 도망못가고 오늘밤 도망나왔어요. 53 너무 죄송합.. 2014/06/01 12,996
384072 "외신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대통령을 유지할 수 있냐고.. 7 샬랄라 2014/06/01 3,308
384071 발톱모양이 이상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2 철분제 2014/06/01 2,587
384070 정몽준은 아들이 발목을 잡고, 고승덕은 딸이 발목을 잡고.. 14 집안단속 2014/06/01 4,332
384069 캔디 라는 이름이요... 11 .. 2014/06/01 9,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