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사고 후기 및 기타...

나무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4-04-10 21:14:09
좀 전에 세탁사고로 당황해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해결된 건 하나도 없는데,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  
그리고  82회원님들께도 정보 제공차원에서 후기올립니다. 

1. 제 경우는 제조사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이 맡긴 바지는 멀쩡한데, 
   윗 자켓만 옷감(소매, 뒷쪽 아랫단)이 완전히 헤져버렸으니까요. 

2. 영수증 받아서 다시 세탁소로 갔더니, 세탁공장에서 오신 분이 하는 말이, 

이런 상태로는 출고 되지 않는다. 옷을 가져갔다가 다시 세탁소로 가져왔으니 (10분~15분정도 지났음) 
옷을 바꿔치기 한 거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3. 세탁물이 입고 될때는 멀쩡한 거 비디오 판독으로 알겠다. 
그런데 출고될때는(제가 가져갈 때는 다른 세탁물이랑 갯수만 확인해서 비닐커버 채로 가져갔음)
옷이 헤졌다는 증거가 없다. 찍힌 사진이 없다. 
집에가서 뭔 짓했는지 모른다. 

4. 고소해라~ 입니다. 

아까 6시30분에 글올리고, 지금까지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런 일이 티브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일단 옷을 가지고 와서 내일 고소하는 방법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82님들은 저처럼 이런 일 당하시지 않으려면, 
세탁소에서 물건 찾아올때 옷 상태 확인하고 가져오세요. 
무조건 세탁소에서 5분이라도 바깥으로 나갔다는 게 확인되면 

증거 없다랍니다.

5. 지금은 한국 소비자원이나 한국 소비자 연맹(검색해보니 피해구제신청받는데가 꽤 많네요) 등등 중 어디가 
제일 믿을만한가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6. 참고로 저는 이 자켓을 3월 말에 사서, 딱 일주일 입었습니다. 
   새옷이나, 고급옷을 세탁소에 맡기시면, 찾아오기 직전 주인이 보는 앞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화도 나고, 약도 오르고...
IP : 61.98.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라라
    '14.4.10 9:43 PM (125.182.xxx.63)

    그 옷가지고 산 곳에 가져가셔서 세탁했더니 이렇게 변했다고,,,말해보세요.
    저는 새옷으로 받았습니다.

    원글님과 똑같이 당했었어요. 아직도 그때의 분함이 그대로 기억납니다. 나는 자기들 잘못 없다고 3만원 받았어요...ㅜㅜ...
    소비자 어디로 보낸다고 세탁소에서 사람 나와서 영수증 복사하고 가격 적었는데, 밑단 튿어진거, 고리 나간거 다 싸사삭 수리해서 보냈더군요. 나에게는 적지도 못하게 하구요.
    너무 분해서 백화점에 가져갔더니 분명히 세탁소에 다녀와서 이렇게 된거냐고,,,묻더니 그대로 바꿔 주었답니다.
    신상이라면 이렇게 해 보세요.

  • 2. 나무
    '14.4.10 9:53 PM (61.98.xxx.46)

    샤라라님, 감사합니다...갑자기 옷 바꿔치기한, 파렴치한 아줌마로 몰리는 느낌이었는데,
    이해해주는 분이 나타나니, 정말 울컥하네요.

    근데 좀전에 백화점 가서 영수증을 재발급 받아서 왔는데,
    그냥 판매직원분이 친절하게 대해주긴 했지만,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만 하던데...가능할까 싶네요.
    신상이고, 그렇긴 해요..ㅠㅠ

    낼 고발을 해야하나, 백화점에 다시 가야하나, 망설여지네요.

  • 3. 오렌지
    '14.4.10 10:46 PM (124.53.xxx.101)

    옷도 좀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세탁이 이상하게 됐다면 옷이 전체젓으로 헤졌어야 하는데 소매부분만 그랬다면..
    백화점에 가져가서 드라이 하라는데로 드라이 맡겼는데 소매가 이렇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백화점 옷가게에서 의심스러우면 심의 보내달라하세요..

  • 4. 일단...
    '14.4.10 10:52 PM (121.171.xxx.198)

    소보원에 신고를 하면 심의를 거치거든요.

    근데 이게 참 웃긴 게...

    세탁소 과실이 떨어지면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 보상 체계가 너무 형편없어요...

    저도 버버리 트렌치 있던 거 세탁소 과실로 보상 받았는데

    정말 손에 쥐꼬리 만큼 들어오더라고요..

    세탁소 분쟁은 소비자가 불리할 수밖에 없어요. 보상을 받아도 옷값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고..

    그래서 보통 세탁소 업주들이 배쨰라 식으로 나오는 거예요...

    자기들 과실 떨어져도 푼돈 좀 쥐어주면 되니까요..

    버버리 옷도 저런데 그보다 저렴한 브랜드들은 보상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떨어지겠어요..

  • 5. 나무
    '14.4.10 10:52 PM (61.98.xxx.46)

    그런가요?? 소매와 뒷 단 부분이 해져버린게...옷에 문제인가???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들어와서 자초지종을 듣더니, 백화점에서 바꿔주든 말든 무조건 고발하래요.
    어디서 옷을 바꿔치기한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냐고....ㅠㅠ

    그리고 세탁공장에서 온 사람 말은 고발해라~ 맘대로 해라...이고,
    그 사람이 떠나고 나서, 체인세탁소 주인이 하는 말은
    공장에서는 발뺌하는 거니까 고발해서 처리하시는 게 좋겠다고 좋은 말(?)로 말하고...

    맘이 뒤숭숭하니, 게시판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 6. 나무
    '14.4.10 11:07 PM (61.98.xxx.46)

    어흑...ㅠㅠ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네요.

    버버리 옷도 형편없이 보상받았다니..(제건 국내 브랜드고, 신상이고. 60만원대..)
    그거때문에 세탁공장쪽에서 고발해라라고 나오는 걸까요.

    어째야 될지..이리 갈피를 못잡으니, 그냥 나 죽었다 치고 모든 걸 다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994 우리나라는 언제쯤 학벌과 외모에서 벗어나고 결혼제도는 어떤식으로.. 9 미래는 2014/04/13 2,433
369993 출산후 탈모로 정수리 가발까지.. 넘 속상해요 2 인생 2014/04/13 3,135
369992 집안에 풍수적으로 2 혹시 2014/04/13 2,263
369991 美 애틀랜타 패션블로거에 한인여성 선정 3 이쁘네요 2014/04/13 2,439
369990 지인이 건대재학중인데 공무원시험 본대요 ㄷㄷ 22 시험 2014/04/13 8,275
369989 입원한 남편이라는 사람에게 할말은 해야 겠어요 36 ,,, 2014/04/13 11,889
369988 유통기한 지난 골뱅이캔 3 빌보 2014/04/13 5,668
369987 안드레아보첼리 실망 45 oo 2014/04/13 34,319
369986 칠순에 남미여행가고싶으시다는데... 26 시아버지 2014/04/13 5,912
369985 지금 행복해서 자랑하고 싶어요 ^^ 34 .... 2014/04/13 10,731
369984 전우용 선생님 트위터 /박원순,문재인.... 4 보세요 2014/04/13 1,331
369983 SKY 골목에서 살았던 지난 추억을 꺼내봅니다 5 @@ 2014/04/13 3,100
369982 월급 이정도면 9 미국에서 2014/04/13 2,945
369981 이불 사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2 여류 2014/04/13 1,768
369980 이이제이 이작가 결혼 5 Eej 2014/04/13 12,927
369979 아플때도 운동가세요? 12 ㅇㅇㅇ 2014/04/13 2,161
369978 직장인용으로 어떤지 배기바지 한 번 봐 주세요 4 배기바지 2014/04/13 1,203
369977 분당 소아비만 클리닉 추천부탁드려요 소아비만 2014/04/13 1,031
369976 중학생인데 중학교 수학 교사한테 애가 수학머리 있느냐고 물어보겠.. 3 수학머리? 2014/04/13 2,610
369975 자식이 25년 되도록 부모 생신 한번 안 챙겼다면.. 19 // 2014/04/13 5,834
369974 그것이 알고싶다 5 마랑홀릭 2014/04/13 3,490
369973 밑의 심리분석 잘하신 분께 의뢰 좀.. 5 00 2014/04/13 1,368
369972 글 펑할께요*^^* 54 민들레 2014/04/13 7,802
369971 부모님 용돈 다들 얼마나 드리시나요? 15 aa 2014/04/13 5,801
369970 훌라후프 하면 허리아픈데좋을까요? 2 삐긋 2014/04/13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