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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사고 후기 및 기타...

나무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4-04-10 21:14:09
좀 전에 세탁사고로 당황해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해결된 건 하나도 없는데,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  
그리고  82회원님들께도 정보 제공차원에서 후기올립니다. 

1. 제 경우는 제조사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이 맡긴 바지는 멀쩡한데, 
   윗 자켓만 옷감(소매, 뒷쪽 아랫단)이 완전히 헤져버렸으니까요. 

2. 영수증 받아서 다시 세탁소로 갔더니, 세탁공장에서 오신 분이 하는 말이, 

이런 상태로는 출고 되지 않는다. 옷을 가져갔다가 다시 세탁소로 가져왔으니 (10분~15분정도 지났음) 
옷을 바꿔치기 한 거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3. 세탁물이 입고 될때는 멀쩡한 거 비디오 판독으로 알겠다. 
그런데 출고될때는(제가 가져갈 때는 다른 세탁물이랑 갯수만 확인해서 비닐커버 채로 가져갔음)
옷이 헤졌다는 증거가 없다. 찍힌 사진이 없다. 
집에가서 뭔 짓했는지 모른다. 

4. 고소해라~ 입니다. 

아까 6시30분에 글올리고, 지금까지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런 일이 티브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일단 옷을 가지고 와서 내일 고소하는 방법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82님들은 저처럼 이런 일 당하시지 않으려면, 
세탁소에서 물건 찾아올때 옷 상태 확인하고 가져오세요. 
무조건 세탁소에서 5분이라도 바깥으로 나갔다는 게 확인되면 

증거 없다랍니다.

5. 지금은 한국 소비자원이나 한국 소비자 연맹(검색해보니 피해구제신청받는데가 꽤 많네요) 등등 중 어디가 
제일 믿을만한가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6. 참고로 저는 이 자켓을 3월 말에 사서, 딱 일주일 입었습니다. 
   새옷이나, 고급옷을 세탁소에 맡기시면, 찾아오기 직전 주인이 보는 앞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화도 나고, 약도 오르고...
IP : 61.98.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라라
    '14.4.10 9:43 PM (125.182.xxx.63)

    그 옷가지고 산 곳에 가져가셔서 세탁했더니 이렇게 변했다고,,,말해보세요.
    저는 새옷으로 받았습니다.

    원글님과 똑같이 당했었어요. 아직도 그때의 분함이 그대로 기억납니다. 나는 자기들 잘못 없다고 3만원 받았어요...ㅜㅜ...
    소비자 어디로 보낸다고 세탁소에서 사람 나와서 영수증 복사하고 가격 적었는데, 밑단 튿어진거, 고리 나간거 다 싸사삭 수리해서 보냈더군요. 나에게는 적지도 못하게 하구요.
    너무 분해서 백화점에 가져갔더니 분명히 세탁소에 다녀와서 이렇게 된거냐고,,,묻더니 그대로 바꿔 주었답니다.
    신상이라면 이렇게 해 보세요.

  • 2. 나무
    '14.4.10 9:53 PM (61.98.xxx.46)

    샤라라님, 감사합니다...갑자기 옷 바꿔치기한, 파렴치한 아줌마로 몰리는 느낌이었는데,
    이해해주는 분이 나타나니, 정말 울컥하네요.

    근데 좀전에 백화점 가서 영수증을 재발급 받아서 왔는데,
    그냥 판매직원분이 친절하게 대해주긴 했지만,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만 하던데...가능할까 싶네요.
    신상이고, 그렇긴 해요..ㅠㅠ

    낼 고발을 해야하나, 백화점에 다시 가야하나, 망설여지네요.

  • 3. 오렌지
    '14.4.10 10:46 PM (124.53.xxx.101)

    옷도 좀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세탁이 이상하게 됐다면 옷이 전체젓으로 헤졌어야 하는데 소매부분만 그랬다면..
    백화점에 가져가서 드라이 하라는데로 드라이 맡겼는데 소매가 이렇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백화점 옷가게에서 의심스러우면 심의 보내달라하세요..

  • 4. 일단...
    '14.4.10 10:52 PM (121.171.xxx.198)

    소보원에 신고를 하면 심의를 거치거든요.

    근데 이게 참 웃긴 게...

    세탁소 과실이 떨어지면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 보상 체계가 너무 형편없어요...

    저도 버버리 트렌치 있던 거 세탁소 과실로 보상 받았는데

    정말 손에 쥐꼬리 만큼 들어오더라고요..

    세탁소 분쟁은 소비자가 불리할 수밖에 없어요. 보상을 받아도 옷값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고..

    그래서 보통 세탁소 업주들이 배쨰라 식으로 나오는 거예요...

    자기들 과실 떨어져도 푼돈 좀 쥐어주면 되니까요..

    버버리 옷도 저런데 그보다 저렴한 브랜드들은 보상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떨어지겠어요..

  • 5. 나무
    '14.4.10 10:52 PM (61.98.xxx.46)

    그런가요?? 소매와 뒷 단 부분이 해져버린게...옷에 문제인가???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들어와서 자초지종을 듣더니, 백화점에서 바꿔주든 말든 무조건 고발하래요.
    어디서 옷을 바꿔치기한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냐고....ㅠㅠ

    그리고 세탁공장에서 온 사람 말은 고발해라~ 맘대로 해라...이고,
    그 사람이 떠나고 나서, 체인세탁소 주인이 하는 말은
    공장에서는 발뺌하는 거니까 고발해서 처리하시는 게 좋겠다고 좋은 말(?)로 말하고...

    맘이 뒤숭숭하니, 게시판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 6. 나무
    '14.4.10 11:07 PM (61.98.xxx.46)

    어흑...ㅠㅠ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네요.

    버버리 옷도 형편없이 보상받았다니..(제건 국내 브랜드고, 신상이고. 60만원대..)
    그거때문에 세탁공장쪽에서 고발해라라고 나오는 걸까요.

    어째야 될지..이리 갈피를 못잡으니, 그냥 나 죽었다 치고 모든 걸 다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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