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해야 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A선생님은 제가 2년 넘게 문화센테에서 배웠습니다. 요 근래 전문가도 취득했구요.
수업을 나가게 되면서 B선생님 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A선생님이 연결해주신거구요.
모두 같은협회분들이시고, B선생님이 직책이 더 놓으신 분이구요.
A선생님은 제가 2년 넘게 본만큼, 좋아해요. 수업하는 도중에 까칠하게 하기도 하지만, 실력도 있고
본인이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시고, 저도 그 선생님 작품들을 좋아하구요. 그런데 저를 본인의 제자, 말잘듣고
아무소리 없이 작품해오고, 이것저것 잘 도와줄, 본인이 필요할 때만 전화해서. 친한척 신경써주는척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본인에게 이익이 더 많이 가는 행동들인거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요.
B선생님은 제일 높으신 직책이고, 그만큼 좋은 강의자리도 많이 들어오시고, 하는 만큼 확실히 챙겨준다. 알고지낸지는
별로 안되지만, 명확하신분이고, 본인이 원하는걸 확실하게 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이분 작품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런저런 고민끝에 난 더이상 강의 욕심도 없고,
원래 강사한 목표가 실력을 쌓기 위해 하는 것이었으니,
그냥 가운데 서서, 협회에서 멀어질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됬어요.
A선생님이 하는 말이, B선생님이 자기 작품을 오늘 다 찍고 갔다. 맨날 내껏만 찍어간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마 본인이 실력이 더 있다는 것을 말할 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고 A선생님이 저를 챙기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작품가져가서 봐달라고 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다른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나름 상처받았는데,. 그때 당시에는 머리빠지면서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며 작품했더니, 실력은 좀 늘더라구요...ㅎ ㅎ
다른 제자는 작품해라. 수정해라. 하면서 작품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A선생님은 더이상 저한테 작품하는 방법은 알려주실것 같지 않고...
B선생님은 좋은 자리가 하나 둘은 얻을 수 있고, 그대신 그만큼 하긴 해야 되지만,
그냥 이런거 신경안쓰고 살고 싶으면, 제가 사회부적응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