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공유도 좋지만, 뭔가 제약이 있을 거 같지 않은가? 살다 보면 이사도 가게 되고, 매달 내는 월세가 아깝기도 하고, 자칫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살게 되면 한없이 피곤하고.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미 남이 생각했던 것 이라는 걸. 새동네연구소는 이런 걱정을 예상하고, ‘자유롭게, 간단하게, 편리하게’사는 공유주택을 제안한다.
새동네에선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다. 서울 시내 곳곳, 원하는 위치로, 원하는 시기에 이사할 자유를 원하는가? 다 가능하다. 다음은 월세다. 우리의 세상은 커피를 먹어도 쿠폰이 적립되고 비행기를 타도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세상이다. 근데 왜 월세는 적립이 되지 않는단 말인가. 새동네는 간단하게 실천한다. 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사용료(월세)가 적립되어 돌아온다. 새동네는 또한 편리하게 마음 맞는 사람과 살 수 있는 공간을 지어준다.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동네의 위치를 직접 알려 주면 연구소의 심사를 거쳐 집을 지어준다.
새동네 주택은 면적을 기준으로 20㎡/40㎡/60㎡/80㎡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해당지역의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사용료를 책정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 아닌 6년을 기본으로 해 주거 안정성을 높였다. 두 가지의 주거 플랜(10년, 20년)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계약기간 동안 새동네 주택 사이에서 타입 간,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료는 국가에서 제시하는 법정 기준 이외의 인상은 없다. 그런데도 10년 살면 5년 무료, 20년 살면 20년 무료다. 새동네에서는 노력하고 계획하면 문화생활을 즐기면서도 누구나 집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