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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저는...

...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4-04-10 12:08:55
병원에서 안 좋은 소리듣고
터벅터벅 하염없이 걷다
작은 카페에 들어왔어요.
주인이 권해주는 키위쥬스 한잔 먹는데
뭘 넣었는지 너무너무 부드럽고 상큼하고 맛있네요.
이 카페엔 저말고 학부모 모임인지 여자분들 여럿이 계신데
학교 급식얘기 학원얘기로 카페가 떠나갈것 같은데
이상하죠? 저 사람들이 활기차서 그런가 저까지 기운이 나네요. 눈물이 멈췄어요 ㅎ
저 사람들도 슬픔이 있을까요.

가슴 아픈 날 도떼기시장 같은 예쁜 카페에 앉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키위쥬스를 마시고 있습니다.
힘내라고 해주세요.
울지말라고
IP : 117.111.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
    '14.4.10 12:10 PM (118.36.xxx.116)

    힘내세요!!!
    어떤 것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힘!!!!

  • 2. 어디가
    '14.4.10 12:14 PM (110.47.xxx.111)

    안좋은대요?
    기운내서 안좋다는곳 잘 치료하세요
    치료과정이 힘들어도 끝은 보이더라구요
    제경우 2년전 4월중순(꼭이맘때네요) 암판정받고 원글님처럼 기운빠져서 눈물흘렸던기억이있는데
    지금은 치료잘받고 운동 열심히해서 많이 건강해졌어요
    제경우 희망잃지않고 긍정적으로 치료했더니
    주변사람들도 저를보고 그무서운 암도 별거아니구나 맘먹기 달렸구나 하는걸 느꼈다고하더라구요

    원글님~
    오늘만 슬퍼하고 내일부터는 화이팅하고 치료에 전념하실거지요?

  • 3. ...
    '14.4.10 12:16 PM (117.111.xxx.225)

    고맙습니다.

  • 4. ♡♡♡
    '14.4.10 12:20 PM (115.126.xxx.100)

    다 지나가고 옛날 일 이야기하는 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 5. 힘내세요
    '14.4.10 12:31 PM (182.218.xxx.68)

    아자아자 나중엔 추억일꺼에요 힘내세요

  • 6. ㅅㄹ
    '14.4.10 12:37 PM (112.170.xxx.82)

    이 또한 지나가리라 화이팅

  • 7. 화이팅
    '14.4.10 12:39 PM (112.155.xxx.34)

    기운내세요!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 결과를 불러와요 으쌰으쌰!

  • 8. 기운내시길
    '14.4.10 12:41 PM (119.67.xxx.109)

    윗 분 말대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 버리지 마시고요
    주변에 님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하나하나 떠올려보며
    마음 다잡으시길 바랄게요

  • 9. 369오오
    '14.4.10 12:57 PM (210.207.xxx.58)

    울지마세요..

    잘해낼수있을꺼예요...
    우리 잘해낼 수 있어요.. 이리오셔요.. 제가 꼭 안아드릴께요......
    다 잘될꺼예요...

  • 10. 꽃마리
    '14.4.10 1:07 PM (110.13.xxx.60)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명의보다 낫다... 란 글을 어젯밤에 읽었어요.
    기억하려고 몇 번을 되뇌었는데... 원글님께 들려드립니다. 기운내세요. 다 잘될 거라 믿어요.

  • 11. ...
    '14.4.10 1:13 PM (114.205.xxx.169)

    힘내세요.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 12. 지렁이
    '14.4.10 1:26 PM (118.220.xxx.22)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같이 님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님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 위 다른 댓글 단 분들처럼요.

    무슨 일인지, 얼마나 힘드실 지 전 잘 모르지만
    결국 다 이겨내시고 언젠가 웃으며 지금을 얘기하실 날이
    반드시 올 거라는 건 알아요!!

    힘내세요!!
    분명히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 13. 처음처럼
    '14.4.10 1:44 PM (122.34.xxx.166)

    힘내세요!!
    님 이겨내실수 있어요!!!
    힘내라 힘!!!!
    불끈불끈 힘이여 솟아라 얍!!!!!
    홧팅!!!!!!!

  • 14. 키위주스가
    '14.4.10 1:45 PM (124.50.xxx.131)

    엄청 맛있다는걸 느낄 정도면 죽을만큼 절망적인건 아닌가 봅니다.
    아직 여지가 있어요.맛난거 느끼고 심호흡하면서 정신 가다듬으면 새로운 용기가 생길거에요.
    그카페에 앉아 수다 떠는 아줌마들..제 모습이에요.여럿이 있을때 분위기 흐리지 않기위해 호응해주고
    떠들다가도 뒤로 돌아 혼자 있을때는 님처럼 자식걱정에 이런저런 고민에 안색 어두워집니다.
    다들 그래요.즐거운 콘서트장에 함성 지르고 즐거워하는 관객들..다 그순간을 즐기는 거에요.
    모두 다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님은 지금 이순간 어렵고 좌절감을 느끼지만,
    다른장소 다른이들과 어울릴때는 밝고 즐거운 모습일거에요.
    이런날 저런날 겪으면서 극복하며 벗어나고 편안해지다가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는게 인생이네요.
    나이 50 되니 전에 안보였던게 보여요.님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요.
    맘을 넓게 갖고 여유롭게 대응해보세요. 길이 열립니다.

  • 15. 아놩
    '14.4.10 2:08 PM (115.136.xxx.24)

    힘내세요! 잘 되실 거에요!

  • 16. 힘내세요.
    '14.4.10 2:31 PM (125.178.xxx.133)

    문득..저 암선고 받던날 기억이 떠오르네요.
    동네 아짐이랑 복강경했던 실밥풀려고 산부인과에 들렸다가
    암선고를 받았어요.
    멍...
    눈물 조금..
    그래도 같이 가준 아짐 갈비 사주는데
    그 아짐은 맛나다고 먹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먹었던 아무맛도 못느끼던 그 갈비맛.
    나중에 그아짐이 그러더군요.
    그날 갈비 정말 맛있었다고.
    그날 이후 들었던 생각은
    내게 닥친 불행이 남에게는 얼만큼의 무게로 전해질까..
    입원하고 항암하고..
    힘들때 연락 없다가 나중에 빼꼼히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구요.
    힘든 내내 옆에서 지켜봐주던 이들도 있지요.
    나중에 힘들어도 힘들때 옆에 있어준 그들을 결코 잊을수 없지요.

    불행은 내 스스로 물리치던가 마주해야 할 상황이랍니다.
    화창한 봄 날,
    힘내세요.

  • 17. ......
    '14.4.10 5:22 PM (180.68.xxx.105)

    다 지나갑니다. 조금만 잘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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